※ 이 영상은 2010년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방송된 <극한직업 - 이어도 해양조사원 1~2부>의 일부입니다.
이어도는 제주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거친 바다와 힘겹게 싸우며 살아온 제주 사람들은 이어도를 불행히 없는, 영원히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으로 꿈꾸며 살아왔다.
제주 사람의 의식세계에 깊이 뿌리내린 전설의 섬, 이어도!
이어도는 마라도에서 149km 떨어진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지역으로, 바다 밑으로 4.6m 아래에 있는 섬이기 때문에 태풍이 와서 파도가 높이 칠 때만 그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때문에 이어도를 봤다는 사람들이 극히 드물어서 전설의 섬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인데.
태평양과 연결돼 있어 대양으로 통하는 길목이므로 매우 중요한 해역이다.
지표상 주소가 존재하지 않는 섬, 이어도!
극한직업에서 전설의 섬 이어도에 자리한 해양과학기지를 찾아가봤다.
■ 22시간 동안의 바다와 전쟁
무인감시체계로 운영 중인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그러나 1년에 6~8번 정도는 20여명의 사람들이 약 2주간 들어가 기지관리도 하고, 해양관측에 필요한 자료 수집을 위한 업무수행에 떠난다.
이번에는 이어도 기지 내 태양열전지공사와 배터리 공사, 기지 점검 등을 위해 요원들이 부식거리와 장비를 싣고 배에 올랐다.
그리고 22시간 동안의 바다와 전쟁이 시작됐다.
사람들은 긴 항해를 하는 동안 쪽잠을 자거나, 각자의 업무사항들을 체크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데.언제쯤 도착할 수 있을까.
■ 미션임파서블! 이어도 해양기지에 하선하라.
항구에서 배가 출항한 지 22시간이 지나고.
다음날 아침! 수면 위로 36m 가량 솟아 있는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해양과학기지가 가까워지자 사람들은 짐을 챙기기 시작하는데..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인해 파도가 심해져 배에서 내리는 것 자체가 위험한 일촉즉발의 상황!
어렵사리 크레인으로 철제 빔만을 옮기고, 사람들은 저마다 무거운 짐을 들고 아파트 10층에 달하는 높이의 계단을 올랐다.
■ 이어도 해양기지 다이버 팀
해양과학기지 요원들은 해양과 전기, 통신, 기계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 인력들로 구성돼 있는데, 그 중에서도 수중 조사를 위해 꾸려진 다이버 팀은 일반 스킨스쿠버 다이버들과는 달리 특수한 교육을 받은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바다 속에 설치된 장비 중에 유실된 장비들의 위치를 찾거나 기지 주변에 버려진 폐그물 등을 수거하는 것이 주된 임무! 바다의 상황에 따라 목숨이 위험해 질 수도 있기 때문에, 10분~12분 여 동안 주어진 시간 안에 임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마쳐야 한다.
그런데 갑자기 유속이 빨라지는 바람에 업무를 마치고 돌아와야 할 잠수사 한명이 보이지 않는다.
바다 속에 있는 잠수사를 찾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
대체 어디까지 흘러간 것일까.
■ 기상악화로 인해 기지에 발이 묶이다.
바람이 세게 불고, 파도가 심해서 바다에서의 수중작업을 할 수 없는 상황!
3평짜리 방에서 사람들은 그동안 밀린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하고, 공부를 하기도 하며 각자의 시간을 보낸다.
육지와 떨어진 기지에서의 생활은 여러 가지로 제약이 많은데.
빨래를 해도, 목욕을 해도, 청소나 설거지를 할 때에도 절약이 최우선이다.
날씨가 악화되어 부식을 가져오기로 한 배가 오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기지 내에 있는 라면이나 전투식량 등으로 배를 채우며 생존을 위한 싸움이 시작되는 것이다.
■ 거센 바람을 헤치고 기상관측 장비 점검하다.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는 헬기장과 최신 기종의 해양·기상관측 장비 44종 108점이 설치되어 있는데, 실시간으로 수온변화와 바람의 세기, 파도와 기압 등 이어도 주변의 기상과 바다 환경들을 관측하고 있다. 이곳에서 수집된 자료들은 태풍예보의 정확도를 높여주고 재해를 예방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된다.
기지 위쪽에 위치한 풍향과 풍속을 재는 장비들을 점검하는 일은 이어도 요원들이 꼭 해야 할 중요한 업무 중 하나!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도,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
■ 해양국토를 가진 나라가 진정한 강자다.
이어도 해역은 우리나라와 중국 사이에 끊임없이 배타적경제수역(EEZ)과 어업문제가 제기되는 곳이다.
이어도 해역에는 해양생물의 개체수가 많고 종도 다양하기 때문에 주변 국가에서도 이어도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이다.
또한 이어도는 태평양으로 우리의 해양활동을 넓혀갈 수 있는 교두보이자, 해양영토확장의 시발지라고 할 수 있다.
이어도의 중요성과 미래가치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이어도를 사이에 놓고 벌이는 주변 국가와의 전쟁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어도에 대해 끊임없는 관심을 가지고 이어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이어도 해양조사원 1~2부
✔ 방송 일자 : 2010.11.17~18
이어도는 제주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거친 바다와 힘겹게 싸우며 살아온 제주 사람들은 이어도를 불행히 없는, 영원히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으로 꿈꾸며 살아왔다.
제주 사람의 의식세계에 깊이 뿌리내린 전설의 섬, 이어도!
이어도는 마라도에서 149km 떨어진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지역으로, 바다 밑으로 4.6m 아래에 있는 섬이기 때문에 태풍이 와서 파도가 높이 칠 때만 그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때문에 이어도를 봤다는 사람들이 극히 드물어서 전설의 섬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인데.
태평양과 연결돼 있어 대양으로 통하는 길목이므로 매우 중요한 해역이다.
지표상 주소가 존재하지 않는 섬, 이어도!
극한직업에서 전설의 섬 이어도에 자리한 해양과학기지를 찾아가봤다.
■ 22시간 동안의 바다와 전쟁
무인감시체계로 운영 중인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그러나 1년에 6~8번 정도는 20여명의 사람들이 약 2주간 들어가 기지관리도 하고, 해양관측에 필요한 자료 수집을 위한 업무수행에 떠난다.
이번에는 이어도 기지 내 태양열전지공사와 배터리 공사, 기지 점검 등을 위해 요원들이 부식거리와 장비를 싣고 배에 올랐다.
그리고 22시간 동안의 바다와 전쟁이 시작됐다.
사람들은 긴 항해를 하는 동안 쪽잠을 자거나, 각자의 업무사항들을 체크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데.언제쯤 도착할 수 있을까.
■ 미션임파서블! 이어도 해양기지에 하선하라.
항구에서 배가 출항한 지 22시간이 지나고.
다음날 아침! 수면 위로 36m 가량 솟아 있는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해양과학기지가 가까워지자 사람들은 짐을 챙기기 시작하는데..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인해 파도가 심해져 배에서 내리는 것 자체가 위험한 일촉즉발의 상황!
어렵사리 크레인으로 철제 빔만을 옮기고, 사람들은 저마다 무거운 짐을 들고 아파트 10층에 달하는 높이의 계단을 올랐다.
■ 이어도 해양기지 다이버 팀
해양과학기지 요원들은 해양과 전기, 통신, 기계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 인력들로 구성돼 있는데, 그 중에서도 수중 조사를 위해 꾸려진 다이버 팀은 일반 스킨스쿠버 다이버들과는 달리 특수한 교육을 받은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바다 속에 설치된 장비 중에 유실된 장비들의 위치를 찾거나 기지 주변에 버려진 폐그물 등을 수거하는 것이 주된 임무! 바다의 상황에 따라 목숨이 위험해 질 수도 있기 때문에, 10분~12분 여 동안 주어진 시간 안에 임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마쳐야 한다.
그런데 갑자기 유속이 빨라지는 바람에 업무를 마치고 돌아와야 할 잠수사 한명이 보이지 않는다.
바다 속에 있는 잠수사를 찾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
대체 어디까지 흘러간 것일까.
■ 기상악화로 인해 기지에 발이 묶이다.
바람이 세게 불고, 파도가 심해서 바다에서의 수중작업을 할 수 없는 상황!
3평짜리 방에서 사람들은 그동안 밀린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하고, 공부를 하기도 하며 각자의 시간을 보낸다.
육지와 떨어진 기지에서의 생활은 여러 가지로 제약이 많은데.
빨래를 해도, 목욕을 해도, 청소나 설거지를 할 때에도 절약이 최우선이다.
날씨가 악화되어 부식을 가져오기로 한 배가 오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기지 내에 있는 라면이나 전투식량 등으로 배를 채우며 생존을 위한 싸움이 시작되는 것이다.
■ 거센 바람을 헤치고 기상관측 장비 점검하다.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는 헬기장과 최신 기종의 해양·기상관측 장비 44종 108점이 설치되어 있는데, 실시간으로 수온변화와 바람의 세기, 파도와 기압 등 이어도 주변의 기상과 바다 환경들을 관측하고 있다. 이곳에서 수집된 자료들은 태풍예보의 정확도를 높여주고 재해를 예방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된다.
기지 위쪽에 위치한 풍향과 풍속을 재는 장비들을 점검하는 일은 이어도 요원들이 꼭 해야 할 중요한 업무 중 하나!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도,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
■ 해양국토를 가진 나라가 진정한 강자다.
이어도 해역은 우리나라와 중국 사이에 끊임없이 배타적경제수역(EEZ)과 어업문제가 제기되는 곳이다.
이어도 해역에는 해양생물의 개체수가 많고 종도 다양하기 때문에 주변 국가에서도 이어도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이다.
또한 이어도는 태평양으로 우리의 해양활동을 넓혀갈 수 있는 교두보이자, 해양영토확장의 시발지라고 할 수 있다.
이어도의 중요성과 미래가치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이어도를 사이에 놓고 벌이는 주변 국가와의 전쟁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어도에 대해 끊임없는 관심을 가지고 이어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이어도 해양조사원 1~2부
✔ 방송 일자 : 2010.11.17~18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 Tags
-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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