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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의 불곰사업으로 빚 대신 받아온 헬기가 한국에 제격? 우리나라가 추가 구매까지 고려했던 헤비급 러시아산 헬기┃세계 2위 Ka-32 운용국┃산림항공본부┃극한직업┃#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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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2년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방송된 <극한직업 - 산림항공본부 1~2부>의 일부입니다.

국민의 안전과 농가의 번영을 위해 헬기가 바람을 가르고 오른다. 산림항공본부 소속 헬기는 크게 산불진화, 방제, 인명구조, 화물운반 4가지 임무를 맡고 있다. 무엇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업무들이지만 8월 여름, 1년에 한 번 있는 병충해 방제 작업에 가장 힘을 싣는다. 산불 위험이 비교적 낮은 여름, 협곡이나 깊은 산속에 자라는 밤나무를 개인이 방제하기 어려운 실정. 산림항공본부가 작업에 나섰다. 단순한 살포 작업으로 보이지만 고압선의 위험과 고난이도 저공비행이 요구되는 어려운 작업이다. 20년 베테랑도 늘 숨을 고르는 일이다.

중점을 두는 방제 작업 외에도 날아갈 것 같은 세기의 바람에 굴하지 않고 하는 인명 구조 훈련은 아찔하기만 하다. 헬기의 바람에 맞서 줄 하나에 의지해 밑에 구조할 사람을 향해 내려가는 그들에게 두려움이란 없다. 산불 훈련과 항공 운반 역시 오래된 비행 능력이 없으면 산이나 나무에 부딪힐 수 있는 위험한 일. 두려움을 넘어 대한민국을 위해 하루하루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산림항공 대원들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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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산림은 전체의 약 64%. 산림 그 중심에 있는 밤나무 방제를 위해 산림항공본부 대원들의 헬기가 하늘에 오를 준비한다. 농약을 꽉 채운 3t의 방제 탱크를 장착하고, 기본적인 점검이 끝나면 헬기 자리를 조종사에게 내어준다. 꼼꼼한 사전점검이 끝나고 경상남도권의 양산, 밀양, 합천의 밤나무 방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달 전 밤나무 산주들의 신청을 받아 방제 지역을 선정, 살포 지역은 미리 점검을 통해 깃발로 표식을 한다. 신청한 산을 기준으로 미리 세워둔 깃발을 확인해, 농약을 뿌리는 작업은 간단해 보이지만 산불진화, 방제, 화물운반, 인명구조 4가지 임무 중 조종사가 가장 어려워하는 작업이다. 깃발이 세워진 곳을 일일이 확인하러 사전 답사를 다녀야 하고, 저공비행으로 이리저리 밤나무가 있는 곳을 찾아 그곳에만 방제해야 해서 비행에 큰 어려움이 따른다.

방제와 더불어 중요한 산불진화 역시 훈련을 통해 늘 상황에 대비해 준비한다. 헬기에 물을 넣는 담수 작업은 바람의 방향을 잘못 가늠하면헬기가 물살에 함께 쓸려 갈 수 있기 때문에, 무엇하나 쉬이 할 수 없는 작업이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무사히 업무를 마친 다음 날. 임무수행을 위해 헬기를 띄어야 하는데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한다. 사방에는 안개가 가득해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 그들은 오늘 하루도 무사히 임무를 마칠 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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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을 마친 헬기가 무사히 귀환하는 것으로 대원들의 작업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헬기의 정비까지 마쳐야 하루 업무가 끝이 난다. 정비원들이 사람 몸의 몇 배는 큰 헬기 내부를 하나하나를 확인하고, 연료가 부족하진 않는지 점검한다. 사람의 목숨이 달린 점검이다. 자칫 방심하고 소홀한 순간 헬기의 추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점검원의 어깨가 무거워진다.

인명구조 역시 빠질 수 없는 주요 훈련 중 하나다. 상공 위 헬기에서 줄 하나에 의지해 내려오는 일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아래에서 위를 바라보면 헬기의 바람에 줄이 흔들리고 위태로워 보인다. 그럼에도 두려움 하나 없이 내려오는 그들의 머릿속에는 사람을 구해야겠다는 굳은 의지뿐이다. 화물을 옮기는 일 역시 추락하는 순간 등산객에게 인명 피해를 줄 수 있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작업해 무사히 임무 수행을 마치는 것. 그것이 대원들의 목표이자 헬기 탑승 전 항상 갖는 바람이다.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산림항공본부 1~2부
✔ 방송 일자 : 2012.08.29~30

#TV로보는골라듄다큐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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