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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 직장생활을 은퇴 한 후 친구들과 함께 지은 무인도의 집 무인도 생활 후엔 고향 집으로 돌아와 전통주도 빚고 친구와 술 한잔까지 은퇴한 이들이 모두 꿈꾸는 이 남자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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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찾았습니다.
이 자유로움을 어찌 포기할까요?
누구의 방해도 없는 그 남자의 놀이터
혼자라 더 좋다고 합니다.

여기는 또 다른 놀이터
같이 놀러 가볼까요?

전라남도 보성으로 갑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
이 남자도 마음 가는대로 훌쩍 떠나기로 했다고 합니다.
늘 그렇듯 여행의 시작은 설렘이 반
내가 원할 때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자유 요즘 신나게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행복을 얻게된 건 정년 퇴직 후 섬에서 마음껏 놀고 싶었다고 합니다.
고향친구들과 합심해 이 무인도를 택했다고 하죠.
30여 년 직장생활하며 열심히 살았으니 이제부턴 나에게 주는 보상
없는 게 더 많은 불편한 생활도 감수할 수 있는 건 그보다 더 좋은 게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아담한 공간이 눈에 띄네요.
바다가 한 눈에 펼쳐지는 숲 속 작은 집
친구들과 함께 지은 주말 주택이라고 합니다.
남자들의 아지트는 어떤 모습일까요?
초대하지 않은 손님이 먼저 왔네요.
이왕 시작한 거 마당도 시원하게 정리하고요.
여기는 어딜까요?

그럼 근심 사라지는 바다로 가볼까요?
공부를 해 대학을 가고 일을 하며 직장을 다녔습니다.
쉼없이 무언가에 쫓겼고 늘 목적이 분명해야 하는 삶이었습니다.
한번쯤은 이렇게 무작정이었으면 했다고 합니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이 자유가 필요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언제든 내 마음대로 말이죠.
먹을거리도 내어주니 그에겐 최고의 놀이터
고둥만 있어도 이리 행복한데 여기서 그 누가 부러울까요?
매 순간 놀 듯 가볍게 어린아이처럼 욕심없이 그게 여기 온 이유이니까요.

한참 놀았으니 배를 채워 볼 참인데요.
물 하나도 그냥 쓰는 법이 없다고 합니다.
아등바등 하지 않아도 살아갈 방법이 생기더라고 합니다.
보채는 사람도 기다리는 사람도 없으니 모든 여유롭게 그런데 예사 솜씨가 아니죠?
요리도 놀이처럼 매번 올 떄마다 새로운 음식에 도전한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맛이 어떤가요?
휴대전화만 들여다봐도 요리법이 넘처나는 세상이라지만 여기서만큼은 기계에 구속되지 않고 내 상상대로
잊어버렸던 꿈을 다시 품게 해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걸 하나하나 실천해가는 중이라고 하죠.

그 누구도 아닌 온전히 나에게 귀를 기울이는 것
그게 이 섬이 가르쳐준 삶의 방향
이번 주말도 마음 꽉 채우고 돌아갑니다.

순천으로 왔습니다.
인규씨가 살고 있는 마을인데요.
집으로 향하다 이 연꽃이 발길 잡았다고 합니다.
무얼 하려는 걸까요?
뭐든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습니다.
낭만도 호기심도 많은 인규씨
이 연잎으로 무엇을 하려는 지 궁금해지는데요.
정년 퇴직 후 고향집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또 새로운 놀잇감을 찾았다고 합니다.

5년을 공부했다고 합니다.
고향 전통주를 만들겠다고 말이죠.
최근엔 친구도 함께 배우고 있다고 합니다.
전통주의 맛을 좌우한다는 누룩
그래서일까요?
여간해서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인규씨는 고집스레 이어갑니다.
이렇게 잘 뭉쳐지면 완성
아 연잎을 여기에 사용하려나 보네요.
미리 띄어놓은 누룩 어떨까요?

좋은 술 빚었으니 기분 좋게 놀러왔습니다.
보성 갯벌은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에 등재될정도로 천예의 자연환경을 제공하는데요. 인규씨의 또 다른 놀이터라고 합니다. 싱싱한 먹거리도 찾고 말이죠?
사 먹으면 금방인데 사서 고생한다 하겠지만 인규씨는 이게 또 사는 재미라고 합니다. 도시에 살 땐 몰랐다고 합니다. 제철음식을 먹는다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말이죠. 그래서 조금 느리게 살아도 좋다고 합니다. 남과 같은 속도로 살았다면 이 소중함을 몰랐을테니 말이죠.
오늘도 마음 부자가 되어 돌아갑니다.

어린시절 놀이터 삼아 뛰어놀았던 낙안 읍성 오늘은 친구와 풍류를 즐길 참이라고 합니다.
여름철 남도 별미 시원한 맛조개 탕도 끓였구요.
요즘 같이 입맛 없을 땐 이만한게 또 없겠죠.
아삭아삭한 채소에 살 통통 오른 맛조개 듬뿍 넣어 새콤달콤 무쳐내면 그야말로 입맛도둑 친구에게 맛 보여줄 생각에 아낌없이 담습니다.
이 순간 무엇이 부러울까요?
맛나게 살고 멋지게 노는 그 남자의 놀이터 당신에게도 그런 곳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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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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