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특집 다큐멘터리 <위대한 유산, 동남아시아>2 3부작
아시아 무형문화유산의 증진과 보호를 위하여 EBS(사장 김유열)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이강현),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사무총장 김지성, 이하 ICHCAP), 와 함께 <동남아시아 무형문화유산(수상생활·공예·농경의례·공연예술)>을 주제로 다큐멘터리 <위대한 유산, 동남아시아 3부작>을 공동기획 및 제작하였다. 본 다큐멘터리는 2022년 11월 28일(월)~30일(수) 21시 50분부터 EBS1을 통해 3일 간 방영된다.
아시아 지역 전반에 걸쳐 도시화와 서구화가 급격하게 진행됨에 따라 인류의 소중한 자산인 무형문화유산이 처한 환경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사라져가는 아시아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전승하고 그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EBS-ACC-ICHCAP는 2015년부터 협력해오고 있다. 각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ACC는 조사와 연구 그리고 결과물 전시, ICHCAP은 국가별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EBS는 방송, 사진, 실감형콘텐츠 등의 기획, 제작을 맡고 있으며, 아시아의 각 해당국 정부와 NGO 등의 협력을 통해 콘텐츠를 제작하여 방송뿐만 아니라 콘텐츠를 활용한 전시, 교육, 방송교류 등의 국가간 협력사업도 진행 중이다. 국내외 협력을 통해 제작한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2017년 10월 방영된 <위대한 유산, 중앙아시아 3부작> 다큐멘터리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선정한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9년 7월에 방영된 <위대한 유산, 동남아시아 3부작> 중 이푸가오족의 농경 문화를 다룬 필리핀 편의 결과물을 활용하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코르딜레라스의 계단식 논” 체험전시를 설치했으며, 이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2020)와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2021)를 수상한 바 있다.
프로젝트의 첫 번째 권역인 중앙아시아 4개국(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의 무형문화유산 다큐멘터리 3편을 2017년에 방영했고, 이후 동남아시아 3개국(미얀마, 필리핀, 캄보디아)의 다큐멘터리를 2019년에 1차로 방송했으며, 이번에 2차로 동남아시아 3개국(캄보디아, 태국, 베트남)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2024년도에는 남아시아(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부탄 등) 권역의 주제를 방송할 예정이다.
-
‘왓 스베이 안뎃의 르콘 콜(Lkhon Khol Wat Svay Andet)’은 프놈펜에서 동쪽으로 10km 가량 떨어진 메콩 강변에 ‘왓 스베이 안뎃(Wat Svay Andet)’이라는 불교 사원을 중심으로 한 지역 공동체가 연행하는 가면극이다. “르콘콜”은 앙코르 시대(9~15세기)에 기원을 둔 캄보디아의 전통 가면극 공연으로, 전통 오케스트라와 멜로디 낭송과 함께 가면을 쓴 남성들만이 공연에 등장한다.
‘원숭이 춤’으로도 알려진 르콘 콜은 주로 벼농사주기와 농업 공동체의 필요와 관련된 제의를 목적으로 크메르 새해 이후 1년에 한 번 의례행사로 공연된다.
르콘콜은 여러 세대에 걸쳐 구두로 전승되어 왔다. 그러나 전쟁과 크메르 루주(Khmer Rouge) 정권 독재로 1970년부터 1984년까지 14년 동안의 전승이 단절되었고 이로 인해 현재 생존가능성을 위협받고 있다. 또한 경제적 요인, 불충분한 자원, 공동체의 경제적 이주 등으로 인해 전승이 제한되어 “왓스베이안뎃의 르큰콜”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긴급보호목록에 등재되었다.
르큰콜은 전문 예술가가 아닌 마을 주민이 연행하며 이들은 돈이나 다른 이익을 보려고 연행하는 게 아니라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참여한다.
<천년을 이어온 가면극, 캄보디아 르콘콜> 편에서는 캄보디아의 전통문화 즉 음악, 춤, 의상, 종교 등이 어우러진 종합예술로서의 가면극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공연을 완성해가는 과정에서 만나는 마을 사람들의 소박하면서도 열정적인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남자들은 어렸을 때부터 맡은 극 중의 역할대로 춤을 연마하고, 악기를 연주하는가 하면 노인과 여성들은 정성스럽게 제의 준비를 하고 모두 함께 제를 올린다. 4박 5일 동안 이어지는 르콘콜 공연과 제의는 온 마을의 신앙행사이면서 화려한 축제로 치러진다. 끊임없이 대화하고 의논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모든 과정들은 한 공동체가 어떻게 긴 세월을 화합하며 살아왔는지를 말해준다. 더불어 마을의 리더와 정부, 종교단체들도 서로 협력해 사라져가는 유산 ‘왓 스베이 안뎃 르콘콜’을 지켜나가는 모습 또한 아름다운 화합의 의미를 전해준다.
*캄보디아 문화부와 협력으로 제작하였다.
-
* 방송일정 : 2022년 11월 28일(월), 11월 29일(화), 11월 30일(수) 밤 9시 50분, EBS1
제1부 태국 치앙마이, 전통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찾다 : 2022년 11월 28일(월)
제2부 천년을 이어온 가면극, 캄보디아 르콘콜 : 2022년 11월 29일(화)
제3부 물 위에 비친 농민들의 삶, 베트남 수상인형극 : 2022년 11월 30일(수)
아시아 무형문화유산의 증진과 보호를 위하여 EBS(사장 김유열)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이강현),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사무총장 김지성, 이하 ICHCAP), 와 함께 <동남아시아 무형문화유산(수상생활·공예·농경의례·공연예술)>을 주제로 다큐멘터리 <위대한 유산, 동남아시아 3부작>을 공동기획 및 제작하였다. 본 다큐멘터리는 2022년 11월 28일(월)~30일(수) 21시 50분부터 EBS1을 통해 3일 간 방영된다.
아시아 지역 전반에 걸쳐 도시화와 서구화가 급격하게 진행됨에 따라 인류의 소중한 자산인 무형문화유산이 처한 환경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사라져가는 아시아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전승하고 그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EBS-ACC-ICHCAP는 2015년부터 협력해오고 있다. 각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ACC는 조사와 연구 그리고 결과물 전시, ICHCAP은 국가별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EBS는 방송, 사진, 실감형콘텐츠 등의 기획, 제작을 맡고 있으며, 아시아의 각 해당국 정부와 NGO 등의 협력을 통해 콘텐츠를 제작하여 방송뿐만 아니라 콘텐츠를 활용한 전시, 교육, 방송교류 등의 국가간 협력사업도 진행 중이다. 국내외 협력을 통해 제작한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2017년 10월 방영된 <위대한 유산, 중앙아시아 3부작> 다큐멘터리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선정한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9년 7월에 방영된 <위대한 유산, 동남아시아 3부작> 중 이푸가오족의 농경 문화를 다룬 필리핀 편의 결과물을 활용하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코르딜레라스의 계단식 논” 체험전시를 설치했으며, 이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2020)와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2021)를 수상한 바 있다.
프로젝트의 첫 번째 권역인 중앙아시아 4개국(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의 무형문화유산 다큐멘터리 3편을 2017년에 방영했고, 이후 동남아시아 3개국(미얀마, 필리핀, 캄보디아)의 다큐멘터리를 2019년에 1차로 방송했으며, 이번에 2차로 동남아시아 3개국(캄보디아, 태국, 베트남)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2024년도에는 남아시아(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부탄 등) 권역의 주제를 방송할 예정이다.
-
‘왓 스베이 안뎃의 르콘 콜(Lkhon Khol Wat Svay Andet)’은 프놈펜에서 동쪽으로 10km 가량 떨어진 메콩 강변에 ‘왓 스베이 안뎃(Wat Svay Andet)’이라는 불교 사원을 중심으로 한 지역 공동체가 연행하는 가면극이다. “르콘콜”은 앙코르 시대(9~15세기)에 기원을 둔 캄보디아의 전통 가면극 공연으로, 전통 오케스트라와 멜로디 낭송과 함께 가면을 쓴 남성들만이 공연에 등장한다.
‘원숭이 춤’으로도 알려진 르콘 콜은 주로 벼농사주기와 농업 공동체의 필요와 관련된 제의를 목적으로 크메르 새해 이후 1년에 한 번 의례행사로 공연된다.
르콘콜은 여러 세대에 걸쳐 구두로 전승되어 왔다. 그러나 전쟁과 크메르 루주(Khmer Rouge) 정권 독재로 1970년부터 1984년까지 14년 동안의 전승이 단절되었고 이로 인해 현재 생존가능성을 위협받고 있다. 또한 경제적 요인, 불충분한 자원, 공동체의 경제적 이주 등으로 인해 전승이 제한되어 “왓스베이안뎃의 르큰콜”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긴급보호목록에 등재되었다.
르큰콜은 전문 예술가가 아닌 마을 주민이 연행하며 이들은 돈이나 다른 이익을 보려고 연행하는 게 아니라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참여한다.
<천년을 이어온 가면극, 캄보디아 르콘콜> 편에서는 캄보디아의 전통문화 즉 음악, 춤, 의상, 종교 등이 어우러진 종합예술로서의 가면극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공연을 완성해가는 과정에서 만나는 마을 사람들의 소박하면서도 열정적인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남자들은 어렸을 때부터 맡은 극 중의 역할대로 춤을 연마하고, 악기를 연주하는가 하면 노인과 여성들은 정성스럽게 제의 준비를 하고 모두 함께 제를 올린다. 4박 5일 동안 이어지는 르콘콜 공연과 제의는 온 마을의 신앙행사이면서 화려한 축제로 치러진다. 끊임없이 대화하고 의논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모든 과정들은 한 공동체가 어떻게 긴 세월을 화합하며 살아왔는지를 말해준다. 더불어 마을의 리더와 정부, 종교단체들도 서로 협력해 사라져가는 유산 ‘왓 스베이 안뎃 르콘콜’을 지켜나가는 모습 또한 아름다운 화합의 의미를 전해준다.
*캄보디아 문화부와 협력으로 제작하였다.
-
* 방송일정 : 2022년 11월 28일(월), 11월 29일(화), 11월 30일(수) 밤 9시 50분, EBS1
제1부 태국 치앙마이, 전통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찾다 : 2022년 11월 28일(월)
제2부 천년을 이어온 가면극, 캄보디아 르콘콜 : 2022년 11월 29일(화)
제3부 물 위에 비친 농민들의 삶, 베트남 수상인형극 : 2022년 11월 30일(수)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 Tags
-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Sign in or sign up to post comments.
Be the first to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