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달리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1부 그 겨울의 시작, 치타
(#세계테마기행#세테기#시베리아#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시작 블라디보스토크#치타#러시아 전통가옥 이즈바)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정의 시작은 블라디보스토크(Vladivostok)다. 동해 연안 최대의 항구도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운이 좋게도 낚싯배에 오르게 된다. 소방관인 청년, 로마의 배다. 쉬는 날이면 바다로 나간다는 로마와 함께한 바다낚시. 생애 처음으로 바다낚시에 도전한 큐레이터 이대우는 과연 물고기를 낚았을까?
육지로 돌아와 모스크바로 향하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인 블라디보스토크 역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시작된 무려 9,288km를 달리는 대장정. 시베리아 횡단 열차는 모스크바까지 달리는 동안 7개의 시간대를 지나고, 160여 개의 역을 만난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을 싣고 내린다. 루지노(Ruzino)라는 역에서 열차에 오른 두 명의 여행객과 이야기를 나누고 음식을 나누며 여정을 이어간다. 횡단 열차는 이렇게 좋은 친구를 선물해준다. 시베리아의 멋진 풍경은 덤이다.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한 지 이틀째 되는 날, 드디어 도착한 치타(Chita). 시베리아 횡단 열차가 개설되면서 교통의 요충지로 성장한 도시다. 춘원 이광수의 소설 ‘유정’의 배경이 된 도시기도 하다. 치타 시내를 벗어나니 크고 작은 건물대신 거대한 숲이 펼쳐진다. 그 끝에 위치한 마을 어귀에서 만난 전통 길거리 악단. 전통악기 동부라(Dongbura)를 연주하며 손님을 환대해주는 이들은 시베리아를 개척한 카자크족의 후예들이다. 이들이 모여 사는 시골 마을, 엘리자베치노엔 러시아의 전통 가옥인 이즈바(Izba)가 늘어서 있다. 때마침 내리기 시작한 첫 눈. 겨울을 나는 이들만의 특별한 비밀이 있다는데. 그들이 안내한 지하창고에서 본 것은 무엇일까? 첫눈이 내리는 날 사냥을 한다는 카자크 사람들. 동물의 발자국이 선명해지기 때문에 사냥이 수월하단다. 겨울 준비를 위한 이들의 사냥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따라가 본다.
겨울을 달리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2부 시베리아의 겨울연가, 바이칼호수
(#치유의 돌#시베리아 횡단열차#이르쿠츠크#바이칼 호수#오믈)
치타의 시골마을에서 출발해 서쪽으로 이어진 여정. 넓은 초원 위에 듬성듬성 커다란 돌들이 솟아있다. 그 앞에서 기도를 드리는 사람들이 있다. 고대 부상당한 칭기즈 칸(Chingiz Khan)이 돌에 고인 물을 먹고 나았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치유의 돌이라고 한다. 돌 주위를 세 바퀴 돌고, 동전과 쌀을 던지면 모든 일이 잘 이뤄진다고 믿는 사람들. 주술 같은 신앙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이제 다시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 몸을 싣는다. 치타 역에서 약 19시간을 달려야 한다. 열차 안은 또 다른 여행지 같다. 침대에 몸을 뉘일 수도 있고 파노라마처럼 이어지는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서만 판매되는 기념품도 살 수 있다. 지루할 틈 없이 달려 도착한 곳은, 시베리아의 파리라고 불리는 이르쿠츠크(Irkutsk)다. 함박눈을 맞으며 즐기는 이르쿠츠크의 야경 투어. 특히 샹젤리제 거리(Champs Elysees)와 같은 이국적인 분위기의 이르쿠츠크의 130번가는 도보 여행자에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코스다.
다음 날, 순백의 타이가 지대를 지나 바이칼 호수(Baikal Lake)로 향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호수. 바다처럼 넓은 바이칼 호수는 한없이 맑고 투명한, 지구상에서 가장 깨끗한 물로 알려져 있다. 겨울이면 투명한 얼음 조각이 만들어내는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 바이칼 호수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 구간 중 가장 인기가 좋은 곳이기도 하다. 맑은 호수 속으로 들어간 스쿠버 다이버들부터 호수가 내어준 맛있는 오믈(Omul)에 반한 관광객, 그리고 이곳에 사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사람들까지. 시베리아의 대자연, 바이칼 호수를 향한 사람들의 연가를 들어본다.
겨울을 달리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3부 꿈꾸는 유목민의 땅, 투바공화국
(#투바 공화국#유목민들의 삶#흐미 창법#하카시야 공화국#소금호수 투스)
시베리아 횡단 열차 중 절경으로 꼽히는 바이칼 호수 너머, 투바 공화국(Tuva)으로 여정을 이어간다. 러시아 인구 중 약 0.18%를 차지하는 투바인들의 땅, 투바 공화국. 그곳은 유목민의 땅이기도 하다. 아직도 투바인들의 전통문화인 유목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넓은 초원 위 유르트에서 갓 만든 따뜻한 치즈 한 조각에 얼었던 몸이 스르르 풀린다. 말린 우유와 발효 우유를 섞어 만든 트보로그(Tvorog)에선 유목민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대접에 보답하기 위해 소몰이에 도전해 보는데, 누렁이와 얼룩이가 제법 잘 따른다. 초원에서 공동체 생활을 하며 소와 말과 함께 살아가는 투바인을 만나본다.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투바인들에겐 그들만의 소리가 있다. 한 사람이 두 사람 목소리를 내는 독특한 소리, 바로 흐미 창법이다. 자연의 바람 소리를 닮은 이 창법은 목을 조여가면서 소리를 내야 한다. 따라 해보지만 쉽지 않다. 이 소리는 오래 수련한 사람만이 낼 수 있다는데, 어린 아이들이 영혼의 소리를 내고 있다! 말총으로 만든 악기인 비잔치(Byzaanchy)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 투바의 전통은 그렇게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들이 들려주는 투바인의 영혼의 소리를 들어본다.
다시 열차로 여정을 이어가기 위해 이동하던 중 들른 하카시야 공화국(Khakasiya). 그곳에 투스(Tus)라고 하는 염호가 있다. 소금호수다. 얼음 알갱이처럼 생긴 것들이 전부 소금이다. 이곳에서 목욕을 하면 상처도 빨리 낫고 건강해질 뿐 아니라 젊어진다고 한다. 때문에 소금호수는 많은 러시아 사람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이기도 하다. 투스를 지나 얼마나 걸었을까. 러시아 100개 비경 중 하나로 꼽히는 산두키(Sunduki)다. 우리말로 보물 상자라는 뜻의 산두키의 웅장함에 빠져본다.
겨울을 달리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4부 아직 있다, 시베리아의 꽃
(#페름#차 박물관#시베리아 횡단열차#종착지#모스크 전통문화 체험)
횡단 열차를 타고 시베리아를 달리는 낭만여행. 어느 새 열차는 페름(Perm)에 도착한다. 그곳에 약 4천 여 명의 마리인들이 살고 있다. 차 문화가 발달한 러시아의 도기, 사모바르(Samovar)의 고장, 페름의 숙순(Suksun). 차 박물관에는 사모바르의 역사를 잘 보관돼 있다. 마리인들에게도 차는 여전히 중요한 문화 중 하나다. 현대식으로 변신한 사모바르로 직접 끓여 준 차 한 잔에 긴 여정의 피로가 풀린다.
마리인들에게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문화가 바로 춤과 노래다. 화려하게 동전으로 장식한 전통 의상을 입고 노래하는 사람들. 꾀꼬리 같은 목소리의 주인공은 60이 훌쩍 넘은 할머니들이다. 젊음의 비결은 노래라고 말하는 그들과 함께 부르는 노래. 손님이 오면 들려준다는 환대의 노래에 아리랑으로 화답한 큐레이터 이대우. 춤과 노래에 반하고, 마리식 스프와 송어 요리로 차려진 그들의 집밥에 또 한 번 반하는데. 유쾌한 그녀들, 마리인들을 만나본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한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드디어 종착지, 모스크바(Moscow)다. 열차를 타고 9,288km를 달린 대장정이 끝났다. 그러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모스크바를 대표하는 러시아 전통 목각인형 마트료시카(Matryoshka)와 함께 그들의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본다. 광활한 시베리아 대륙에서 피어난 러시아 문화의 꽃은, 아직 있다.
(#세계테마기행#세테기#시베리아#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시작 블라디보스토크#치타#러시아 전통가옥 이즈바)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정의 시작은 블라디보스토크(Vladivostok)다. 동해 연안 최대의 항구도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운이 좋게도 낚싯배에 오르게 된다. 소방관인 청년, 로마의 배다. 쉬는 날이면 바다로 나간다는 로마와 함께한 바다낚시. 생애 처음으로 바다낚시에 도전한 큐레이터 이대우는 과연 물고기를 낚았을까?
육지로 돌아와 모스크바로 향하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인 블라디보스토크 역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시작된 무려 9,288km를 달리는 대장정. 시베리아 횡단 열차는 모스크바까지 달리는 동안 7개의 시간대를 지나고, 160여 개의 역을 만난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을 싣고 내린다. 루지노(Ruzino)라는 역에서 열차에 오른 두 명의 여행객과 이야기를 나누고 음식을 나누며 여정을 이어간다. 횡단 열차는 이렇게 좋은 친구를 선물해준다. 시베리아의 멋진 풍경은 덤이다.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한 지 이틀째 되는 날, 드디어 도착한 치타(Chita). 시베리아 횡단 열차가 개설되면서 교통의 요충지로 성장한 도시다. 춘원 이광수의 소설 ‘유정’의 배경이 된 도시기도 하다. 치타 시내를 벗어나니 크고 작은 건물대신 거대한 숲이 펼쳐진다. 그 끝에 위치한 마을 어귀에서 만난 전통 길거리 악단. 전통악기 동부라(Dongbura)를 연주하며 손님을 환대해주는 이들은 시베리아를 개척한 카자크족의 후예들이다. 이들이 모여 사는 시골 마을, 엘리자베치노엔 러시아의 전통 가옥인 이즈바(Izba)가 늘어서 있다. 때마침 내리기 시작한 첫 눈. 겨울을 나는 이들만의 특별한 비밀이 있다는데. 그들이 안내한 지하창고에서 본 것은 무엇일까? 첫눈이 내리는 날 사냥을 한다는 카자크 사람들. 동물의 발자국이 선명해지기 때문에 사냥이 수월하단다. 겨울 준비를 위한 이들의 사냥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따라가 본다.
겨울을 달리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2부 시베리아의 겨울연가, 바이칼호수
(#치유의 돌#시베리아 횡단열차#이르쿠츠크#바이칼 호수#오믈)
치타의 시골마을에서 출발해 서쪽으로 이어진 여정. 넓은 초원 위에 듬성듬성 커다란 돌들이 솟아있다. 그 앞에서 기도를 드리는 사람들이 있다. 고대 부상당한 칭기즈 칸(Chingiz Khan)이 돌에 고인 물을 먹고 나았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치유의 돌이라고 한다. 돌 주위를 세 바퀴 돌고, 동전과 쌀을 던지면 모든 일이 잘 이뤄진다고 믿는 사람들. 주술 같은 신앙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이제 다시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 몸을 싣는다. 치타 역에서 약 19시간을 달려야 한다. 열차 안은 또 다른 여행지 같다. 침대에 몸을 뉘일 수도 있고 파노라마처럼 이어지는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서만 판매되는 기념품도 살 수 있다. 지루할 틈 없이 달려 도착한 곳은, 시베리아의 파리라고 불리는 이르쿠츠크(Irkutsk)다. 함박눈을 맞으며 즐기는 이르쿠츠크의 야경 투어. 특히 샹젤리제 거리(Champs Elysees)와 같은 이국적인 분위기의 이르쿠츠크의 130번가는 도보 여행자에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코스다.
다음 날, 순백의 타이가 지대를 지나 바이칼 호수(Baikal Lake)로 향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호수. 바다처럼 넓은 바이칼 호수는 한없이 맑고 투명한, 지구상에서 가장 깨끗한 물로 알려져 있다. 겨울이면 투명한 얼음 조각이 만들어내는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 바이칼 호수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 구간 중 가장 인기가 좋은 곳이기도 하다. 맑은 호수 속으로 들어간 스쿠버 다이버들부터 호수가 내어준 맛있는 오믈(Omul)에 반한 관광객, 그리고 이곳에 사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사람들까지. 시베리아의 대자연, 바이칼 호수를 향한 사람들의 연가를 들어본다.
겨울을 달리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3부 꿈꾸는 유목민의 땅, 투바공화국
(#투바 공화국#유목민들의 삶#흐미 창법#하카시야 공화국#소금호수 투스)
시베리아 횡단 열차 중 절경으로 꼽히는 바이칼 호수 너머, 투바 공화국(Tuva)으로 여정을 이어간다. 러시아 인구 중 약 0.18%를 차지하는 투바인들의 땅, 투바 공화국. 그곳은 유목민의 땅이기도 하다. 아직도 투바인들의 전통문화인 유목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넓은 초원 위 유르트에서 갓 만든 따뜻한 치즈 한 조각에 얼었던 몸이 스르르 풀린다. 말린 우유와 발효 우유를 섞어 만든 트보로그(Tvorog)에선 유목민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대접에 보답하기 위해 소몰이에 도전해 보는데, 누렁이와 얼룩이가 제법 잘 따른다. 초원에서 공동체 생활을 하며 소와 말과 함께 살아가는 투바인을 만나본다.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투바인들에겐 그들만의 소리가 있다. 한 사람이 두 사람 목소리를 내는 독특한 소리, 바로 흐미 창법이다. 자연의 바람 소리를 닮은 이 창법은 목을 조여가면서 소리를 내야 한다. 따라 해보지만 쉽지 않다. 이 소리는 오래 수련한 사람만이 낼 수 있다는데, 어린 아이들이 영혼의 소리를 내고 있다! 말총으로 만든 악기인 비잔치(Byzaanchy)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 투바의 전통은 그렇게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들이 들려주는 투바인의 영혼의 소리를 들어본다.
다시 열차로 여정을 이어가기 위해 이동하던 중 들른 하카시야 공화국(Khakasiya). 그곳에 투스(Tus)라고 하는 염호가 있다. 소금호수다. 얼음 알갱이처럼 생긴 것들이 전부 소금이다. 이곳에서 목욕을 하면 상처도 빨리 낫고 건강해질 뿐 아니라 젊어진다고 한다. 때문에 소금호수는 많은 러시아 사람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이기도 하다. 투스를 지나 얼마나 걸었을까. 러시아 100개 비경 중 하나로 꼽히는 산두키(Sunduki)다. 우리말로 보물 상자라는 뜻의 산두키의 웅장함에 빠져본다.
겨울을 달리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4부 아직 있다, 시베리아의 꽃
(#페름#차 박물관#시베리아 횡단열차#종착지#모스크 전통문화 체험)
횡단 열차를 타고 시베리아를 달리는 낭만여행. 어느 새 열차는 페름(Perm)에 도착한다. 그곳에 약 4천 여 명의 마리인들이 살고 있다. 차 문화가 발달한 러시아의 도기, 사모바르(Samovar)의 고장, 페름의 숙순(Suksun). 차 박물관에는 사모바르의 역사를 잘 보관돼 있다. 마리인들에게도 차는 여전히 중요한 문화 중 하나다. 현대식으로 변신한 사모바르로 직접 끓여 준 차 한 잔에 긴 여정의 피로가 풀린다.
마리인들에게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문화가 바로 춤과 노래다. 화려하게 동전으로 장식한 전통 의상을 입고 노래하는 사람들. 꾀꼬리 같은 목소리의 주인공은 60이 훌쩍 넘은 할머니들이다. 젊음의 비결은 노래라고 말하는 그들과 함께 부르는 노래. 손님이 오면 들려준다는 환대의 노래에 아리랑으로 화답한 큐레이터 이대우. 춤과 노래에 반하고, 마리식 스프와 송어 요리로 차려진 그들의 집밥에 또 한 번 반하는데. 유쾌한 그녀들, 마리인들을 만나본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한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드디어 종착지, 모스크바(Moscow)다. 열차를 타고 9,288km를 달린 대장정이 끝났다. 그러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모스크바를 대표하는 러시아 전통 목각인형 마트료시카(Matryoshka)와 함께 그들의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본다. 광활한 시베리아 대륙에서 피어난 러시아 문화의 꽃은, 아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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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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