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드라큘라를 만나는 여정. 시작은 브램 스토커의 소설 '드라큘라'의 실제 모델, 블라드 3세(Vlad III)의 고향 시기쇼아라(Sighişoara)다.
도시의 평화로운 분위기 속 눈에 띄는 샛노란 건물. 바로 블라드 3세(Vlad III)가 실제로 살았던 생가다. 블라드 3세는 공작 가문의 아들로 이곳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냈다. 현재 1층은 레스토랑 2층은 으스스한 콘셉트의 방으로 이뤄져 있는데, 어딘가 모를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블라드 3세에겐 또 다른 이름이 있는데 바로 ’꼬챙이‘를 뜻하는 블라드 체페슈(Vlad Țepeș)다. 그의 처형 방식이 너무 잔혹해 붙은 별명인데 그가 살았던 시대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곳으로 간다.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코르빈성(Castelul Corvinilor)! 그러나 아름다운 외관과 달리 내부엔 사람들의 곡소리가 가득했다고 하는데... 아름다운 성의 한 켠 감옥과 고문 탑을 둘러보는데, 못이 박힌 의자에 앉히기나 수레바퀴에 날을 장착해 떨어트리는 등 잔혹하다 못해 끔찍한 고문법들이 그려진 그림들만 봐도 오싹하다.
블라드 체페슈가 즐겨 썼다는 ‘꼬챙이’ 고문법은 과연 어떤 것이었을까?
루마니아엔 1년에 단 3개월 정도만 열리는 길이 있는데 바로 트란스퍼거러산(Transfăgărășan) 도로다. 구불구불 길을 달려 해발 2,000미터 이상까지 이어지는 환상적인 길인데, 끝 모르고 이어져 별명이 ’구름으로 가는 길‘이다. 올라갈수록 아래에 펼쳐지는 퍼거라슈(Făgăraş) 산맥의 환상적인 장관. 그 끝에 다다르면 한 폭의 그림 같은 호수가 나오는데 바로 빙하가 녹아 만든 블레아 호수(Bâlea lac)다! 모든 상념을 잊게 만드는 블레아 호수를 배경 삼아 잠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본다.
잔혹했지만 루마니아인들에겐 영웅이라는 블라드 3세. 그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블라드 3세가 살았다는 산꼭대기의 포에나리 요새(Cetatea Poenari)의 아랫마을, 아레푸(Arefu)로 간다. 당시 포에나리 요새가 적군에게 포위당하자 그의 탈출을 도왔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아레푸 주민들에게 전해 내려오는 블라드 3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드라큘라 여정의 끝은 블라드 3세의 무덤이 있다는 스나고브 수도원(Snagov Monastery)! 전쟁에서 45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블라드 3세의 몸이 묻혀 있다는 곳이다. 머리는 전리품으로 당시 오스만 제국의 메흐메트 2세에게 보내졌다는데, 그의 파란만장했던 삶을 되돌아본다.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루마니아 남부에 위치한 바이데에니(Vaideeni). 여름이면 타지로 떠났던 가족들도 돌아와 기다리는 게 있는데 바로 1년에 한 번 열리는 바이데에니 민속축제(Învârtita Dorului)다. 축제를 하루 앞두고 델리아씨 집에서는 할머니가 손수 지었다는 민속 의상을 입고 잠시 패션쇼가 펼쳐졌는데, 전통복을 입는 것이 이 축제의 특징이란다. 자신들의 정체성과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정성을 다하는 루마니아 사람들의 열정에 동참하며 이번 여정을 마무리한다.
#세계테마기행#루마니아#소문탐사기#시기쇼아라#시계탑#학자의계단#블라드3세생가#코르빈성#우물전설#감옥고문실#마녀의집#트랜스파라가산로드#아레프마을#브란성#스나고프수도원
도시의 평화로운 분위기 속 눈에 띄는 샛노란 건물. 바로 블라드 3세(Vlad III)가 실제로 살았던 생가다. 블라드 3세는 공작 가문의 아들로 이곳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냈다. 현재 1층은 레스토랑 2층은 으스스한 콘셉트의 방으로 이뤄져 있는데, 어딘가 모를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블라드 3세에겐 또 다른 이름이 있는데 바로 ’꼬챙이‘를 뜻하는 블라드 체페슈(Vlad Țepeș)다. 그의 처형 방식이 너무 잔혹해 붙은 별명인데 그가 살았던 시대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곳으로 간다.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코르빈성(Castelul Corvinilor)! 그러나 아름다운 외관과 달리 내부엔 사람들의 곡소리가 가득했다고 하는데... 아름다운 성의 한 켠 감옥과 고문 탑을 둘러보는데, 못이 박힌 의자에 앉히기나 수레바퀴에 날을 장착해 떨어트리는 등 잔혹하다 못해 끔찍한 고문법들이 그려진 그림들만 봐도 오싹하다.
블라드 체페슈가 즐겨 썼다는 ‘꼬챙이’ 고문법은 과연 어떤 것이었을까?
루마니아엔 1년에 단 3개월 정도만 열리는 길이 있는데 바로 트란스퍼거러산(Transfăgărășan) 도로다. 구불구불 길을 달려 해발 2,000미터 이상까지 이어지는 환상적인 길인데, 끝 모르고 이어져 별명이 ’구름으로 가는 길‘이다. 올라갈수록 아래에 펼쳐지는 퍼거라슈(Făgăraş) 산맥의 환상적인 장관. 그 끝에 다다르면 한 폭의 그림 같은 호수가 나오는데 바로 빙하가 녹아 만든 블레아 호수(Bâlea lac)다! 모든 상념을 잊게 만드는 블레아 호수를 배경 삼아 잠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본다.
잔혹했지만 루마니아인들에겐 영웅이라는 블라드 3세. 그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블라드 3세가 살았다는 산꼭대기의 포에나리 요새(Cetatea Poenari)의 아랫마을, 아레푸(Arefu)로 간다. 당시 포에나리 요새가 적군에게 포위당하자 그의 탈출을 도왔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아레푸 주민들에게 전해 내려오는 블라드 3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드라큘라 여정의 끝은 블라드 3세의 무덤이 있다는 스나고브 수도원(Snagov Monastery)! 전쟁에서 45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블라드 3세의 몸이 묻혀 있다는 곳이다. 머리는 전리품으로 당시 오스만 제국의 메흐메트 2세에게 보내졌다는데, 그의 파란만장했던 삶을 되돌아본다.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루마니아 남부에 위치한 바이데에니(Vaideeni). 여름이면 타지로 떠났던 가족들도 돌아와 기다리는 게 있는데 바로 1년에 한 번 열리는 바이데에니 민속축제(Învârtita Dorului)다. 축제를 하루 앞두고 델리아씨 집에서는 할머니가 손수 지었다는 민속 의상을 입고 잠시 패션쇼가 펼쳐졌는데, 전통복을 입는 것이 이 축제의 특징이란다. 자신들의 정체성과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정성을 다하는 루마니아 사람들의 열정에 동참하며 이번 여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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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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