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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세계테마기행 - 상상 그 이상, 아이슬란드- 냉정과 열정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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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의 땅, 아이슬란드(Iceland).
춥고 혹독해도 겨울이어야만 제대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바이킹이 건설한 도시,
수도 레이캬비크(Reykjavík)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도시의 랜드마크 하들그림스키르캬(Hallgrímskirkja)는
아이슬란드를 대표하는 건축가
구드연 사무엘손((Guðjón Samúelsson)이 설계한 교회.
단조로운 절제미가 돋보이는 디자인은
스바르티포스(Svartifoss)의
검은 현무암 주상절리를 모티브로 한 것이다.

도시를 뒤로 하고 아이슬란드의 대자연으로 떠나는 길.
목적지는 바트나이외쿠틀 국립공원(Vatnajökulsþjóðgarður).
수온 20도 이상의
멕시코만류(Gulf stream)에 의해 증발한 수증기는
아이슬란드의 차가운 대기에 부딪혀 엄청난 눈을 쏟아낸다.
그 눈은 쌓이고 쌓여
거대한 바트나 빙하(Vatnajökull)로 성장한다.
바트나 빙하에서 뻗어 나온 스비나펠스 빙하(Svínafellsjökull)는
지구가 아닌 듯한 독특한 풍경으로
영화'인터스텔라', 드라마'왕좌의 게임'의 촬영지로 사용되며
‘할리우드 빙하’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바트나 빙하에서 녹아내린 빙하가 둥둥 떠다니는 모습으로 유명한
유빙 호수, 이외퀼사우를론(Jökulsárlón).
여전히 아름다운 풍경이지만
해마다 부쩍 줄어드는 유빙은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빙하 동굴 탐험에 나선다.
거대한 빙하 위를 흐르던 물이 한 곳에 고여 녹으면서
빙하 속에 터널처럼 남겨진 공간을 빙하 동굴이라고 하는데.
11월부터 3월 사이에만 만날 수 있는
아이슬란드 겨울의 경이로운 선물이다.

이어지는 여정은
아이슬란드 동부를 대표하는 폭포, 헨기포스(Hengifoss).
강력한 눈보라를 뚫고 도착한 폭포의 지층에는
신생대 3기의 역사가 새겨져 있다.
맨틀 깊은 곳에서 뜨거워진 마그마가 지표를 뚫고 나와
차갑게 식어 완성된 풍경.
지구 태초의 시간이 마주 선 여행자에게 말을 걸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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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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