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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한국기행 - 기운차게, 한 방 5부 도전하기 딱 좋은, 일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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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다섯의 못 말리는 토굴 사랑

경남 고성의 첩첩산중, 오지마을에 살고 있는
75세 노인현 할아버지는 20년 동안 토굴을 3개나 팠다.
군대에서 음식을 보관하던 방법을 기억해 파기 시작한 토굴은
뜨거운 날씨 속 에어컨보다 시원한 온도를 자랑한다.

“두더지처럼 땅을 자꾸 파노. 여기도 파 놨지 거기도 파 놨지”

노인현 할아버지의 아내 말순 씨는
토굴에서 살다시피 하는 남편이 조금 못마땅하지만
사실 토굴을 제일 잘 누리는 사람은 그녀다.
시원한 토굴에는 식재료와 장 항아리, 지하수도 넘쳐흐른다.
국수를 먹고 기타 치고 노래도 부르는 부부의 늦여름 아지트를 만나본다.

부부의 꿈은 여든의 암벽 등반가

타지에서 손주들을 돌보느라 주말부부로 사는 김봉호, 박정례 씨.
부부는 뜨거운 여름에도 어김없이 와룡산으로 향한다.

남편 김봉호 씨는 올해 40년 차 암벽등반가로 일흔의 나이를 잊고
아내와 함께 상사바위를 오르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나이도 있으니 ‘이젠 그만둘까?’ 고민도 했지만
늦게 시작해 본인보다 더 암벽에 진심이 된 아내를 보며
봉호 씨도 다시금 의지를 불태웠고
지금은 여든까지 바위를 타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

“지금 70까지도 하고 있으니까 80까지 안 하겠나 싶습니다”
“살아있는 한”
“예. 살아있는 한 끝까지 해보겠습니다”

하나의 로프에 매달린 채 서로 의지하며 바위를 타고
함께 또 한 번 정상에 올랐다는 성취감을 만끽하는

부부의 암벽길을 동행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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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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