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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한국기행 - 우리 지금 ''맛''나 3부 그리운 엄마 손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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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젓한 주암호를 지나 도착한
전라남도 순천의 한 시골 마을.
그 정겨운 돌담길 끝에 조유순 씨의 친정집이 있다.

틈만 나면 옛집을 찾는다는
유순 씨와 남편 교원 씨.
언제나 반갑게 맞아주던 어머니는 세상을 떠나고
안 계시는 빈집이지만
어머니가 아끼던 장독을 닦고
그 흔적이 새겨진 살림살이로 요리하며
엄마의 손맛을 되새긴다.

어릴 적 즐겨 먹던 보리밥에 엿기름을 켜켜이 쌓아
걸쭉하게 삭힌 보리단술.
한여름에도 날마다 아궁이에 불을 때
어머니가 담가주던 음료를
여름마다 딸도 손수 빚어 마신다.

음식 솜씨와 넉넉한 인심으로
동네에서 유명했다는 친정어머니.
유순 씨가 물려받은 음식 솜씨를 발휘해 밥상을 차려낸다.
어머니가 하던 그대로
고구마 순 나물을 무쳐내고
물기를 빼 꼬들꼬들하게 만든 가지로
여름 김치의 일종인 ‘가지약지’를 담근다.
손을 보탤수록 맛이 더 난다는
어머니의 가르침처럼
돌확에 갈아낸 고추와 들깨즙으로
깊은 맛을 낸 오리탕까지,
어머니 같은 친척 어르신에게 대접하는 푸짐한 한 끼.
그리운 엄마 손맛과 추억이 가득한

따뜻한 밥상을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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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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