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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발명’은 이제 ‘위험한 존재’가 되었다!!! 111년 동거자, 태평양을 뒤덮는 그림자 플라스틱. (KBS 20180705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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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스페셜 - 플라스틱 지구 1편 [플라스틱의 역습]

■ 111년 동거자, 플라스틱
‘비닐봉지, 칫솔, 면봉’부터 ‘자동차, 컴퓨터, 스마트폰’까지!
해마다 생겨나는 약 4억 6천만 톤의 갖가지 플라스틱!
무시무시한 양과 완전분해가 어려울지도 모를 만큼 까다로운 성격!
1907년, ‘리오 베이클랜드’의 ‘위대한 발명’은 이제 ‘위험한 존재’가 되었다.
매년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약 1조개의 비닐봉지의 ‘실제 사용 수명’은 단 “15분”!
우리는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을 알면서도 쉽게 쓰고 쉽게 버린다.
111년을 인류와 동고동락한 플라스틱은 중요한 존재임과 동시에 너무 익숙해서 쓰고 버리는 게 무뎌진 존재가 되었다.

■ 플라스틱의 4개국 여행기 – 한국, 중국, 일본, 하와이 취재
매년 1300만 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버려진다. 바다위에 뜨는 순간 ‘5대 환류 여행기’를 시작하는 플라스틱! 험난한 파도와 강한 자외선에 잘게 부서지면서도 꿋꿋이 전 세계를 누비고 다닌다. 특히 태평양 근처 국가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착륙하면서 하와이는 ‘플라스틱 몸살’을 앓고 있다.

■ 태평양을 뒤덮는 그림자, 플라스틱
“ 바다의 모든 생물들이 플라스틱을 먹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 - 찰스 무어 선장 (알갈리타 해양재단)
지구의 바다, 태평양이 죽어가고 있다. 태평양 미드웨이 섬, 앨버트로스 새의 새끼들은 어미가 물어다주는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먹고 죽음에 이른다. 먹이를 착각하는 것은 물고기도 마찬가지다. 자외선과 파도에 의해 잘게 부서진 미세 플라스틱이 태평양 생물들의 먹이로 둔갑했다.
NGO 환경단체 ‘오션클린업’이 대대적으로 일부 태평양의 쓰레기 지역을 조사한 결과, 플라스틱이 플랑크톤보다 180배가 많다는 것을 밝혀냈다. 더불어 수거된 플라스틱의 84%에서 찾아낸 한 가지 이상의 독성물질! 태평양의 생물들이 독성물질인 미세 플라스틱을 두고 먹이싸움을 하고 있다. 바닷물이 플라스틱 스프로 변해가는, 충격적인 실태를 알아본다.

■ 작을수록 무섭다, 미세 플라스틱
“우리가 쓰고 버린 플라스틱이 시간을 거치고 미세화 되어서 반드시 식탁으로 올라오고 입속으로 들어가게 될 겁니다.” - 심원준 박사 (한국 해양과학기술원)
수많은 전문가들은 플라스틱 위험성 중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에 대해 꾸준히 경고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부분이, 왜 문제가 되는 것일까? 미세 플라스틱은 환경호르몬과 갖가지의 화학성분을 내뿜는다. 또한 바다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독성이 잘 흡착되는 독한 성격을 갖고 있다. 이런 미세 플라스틱을 바다 먹이사슬의 최하층에 있는 크릴새우, 플랑크톤 등이 먹으면 그 미생물들은 우리가 주로 먹는 물고기의 먹이가 된다. 인간의 손에서 추락한 플라스틱이 매섭게 입속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더 무서운 이야기는 상수원과 먹는 샘물도 미세 플라스틱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것! 워싱턴 소재 비영리언론기구 오브 미디어는 11개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거의 모든 병입 생수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플라스틱 #쓰레기 #바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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