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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리스크’, 도대체 트럼프는 왜 그래! [이구동성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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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TV〉 X 〈한겨레21〉 | 한반도 정세 해설 프로그램
구갑우·이혜정 교수의 한반도 냉전해체 프로젝트 ‘이구동성’
격동의 한반도, ‘전지적 트럼프 시점’에서 본 북미정상회담은?
그야말로 반전의 반전입니다. 격변, 격동, 널뛰기…. 무슨 말로도 이 드라마틱한 상황을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순탄하게 진행되던 한반도 정세가 난기류를 만난 것은 북한이 한미군사훈련인 ‘맥스선드’를 문제 삼아 남한과 미국을 동시에 비난하고 나서면서입니다. 5월16일의 일입니다. 그 전에 미국 쪽에서 먼저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과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이 ‘리비아식 비핵화 모델’을 들먹이면서 북한을 자극한 것이 원인일지 모릅니다. 거친 말 폭탄이 다시 터지면서 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을 취소하고,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현장에 남한 기자단의 초대를 허용하지 않는 등 이상 기류가 이어졌습니다.
5월22일 열린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북미정상회담으로 가는 길이 무난하게 열릴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5월24일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북한이 핵실험장을 폭파하고 전세계에 공개한 그날, 트럼프는 북미회담을 스스로 걷어찼습니다. 한반도 정세가 해빙에서 파국으로 급반전하면서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안개 속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꺼져가던 북미 정상회담의 불씨를 다시 살린 것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입니다. 두 정상은 26일 판문점 북쪽 지역 통일각에서 한달 만에 전격적으로 2차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의전과 격식을 생략한 실무회담으로 북미정상회담으로 가는 다리를 복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26일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임을 공식화하고, 북한과 미국은 판문점 등에서 실무회담을 여는 등 물밑 접촉에 돌입했습니다.
널뛰는 한반도 정세의 핵심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있습니다. 2주가 채 남지 않는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치러질지는 아직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와 북한이 요구하는 체제보장의 방법론을 놓고 치열한 줄다리기가 남아 있고, 그 사이 트럼프 대통령이 또 어떤 승부수를 던지고 변덕을 부릴지 모를 일입니다. 그야말로 ‘트럼프 리스크’가 한반도 정세를 들었다 놨다 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냉전 프로젝트 ‘이구동성’이 종잡을 수 없는 트럼프의 속내를 미국의 국내외 정치 상황을 통해 짚어봤습니다. 도대체 트럼프는 왜 그러는 걸까요?
○ 제작진
기획·진행: 정인환, 출연: 이혜정 구갑우
타이틀·CG: 문석진 곽다인
기술: 박성영
연출: 박종찬
책임 프로듀서: 도규만
○ 팟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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