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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따리 커진 북한, 김영철 방미 치열한 탐색전 [이구동성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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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미는 여러모로 2000년 10월을 떠올리게 합니다. 당시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은 군복 차림으로 백악관을 찾아 빌 클린턴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열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제안도 건넸습니다. 2주 남짓 뒤에는 메들린 올브리아트 미 국무장관이 평양을 답방했습니다. 그해 11월 대선에서 엘 고어 민주당 후보가 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를 꺾었다면, 2001년 1월 퇴임 전에 클린턴 대통령의 방북이 성사됐을 겁니다.
18년 세월을 거슬러 김영철 부위원장이 다시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그간 세상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새 북한도 달라졌습니다. 6차례 핵실험을 실시했고, 미 본토 전역을 사정권으로 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도 성공했습니다.
판문점과 싱가포르에 이어, 미국에서도 북-미가 협상을 하고 있습니다.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65년 켜켜이 쌓은 불신을 쉽게 걷어낼 수는 없겠죠. 협상은 쉽지 않을 것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국제정세가 흔들릴 때, 마냥 미국만 바라보고 있어야 할까요?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은 다른 것 같습니다. 5월26일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다시 판문점에서 만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다고 발표한 직후입니다. 정세가 흔들릴 때면, 남과 북이 함께 바로 잡아 나가겠다는 선언으로 보입니다. 이 역시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한반도 냉전해체 프로젝트-이구동성’ 4편을 통해 격동하는 한반도 정세를 함께 ‘료해’하시죠.
○ 제작진
기획·진행: 정인환, 출연: 이혜정 구갑우
타이틀·CG: 문석진 곽다인
기술: 박성영
연출: 박종찬
책임 프로듀서: 도규만
○ 팟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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