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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과를 졸업했어요” 도시살이 접고 진도에서 농사짓는 형제|한국기행|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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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황금빛 들녘이 펼쳐진
전라남도 진도의 한 마을.
 
이곳에는 훈남으로 소문난 청년들이 있다.
도시살이를 접고 고향으로 내려와
아버지 김영걸 씨와 함께 농사를 짓는 김서용, 김서진 씨 형제.
 
수확을 앞두고 소매 걷어붙인 삼부자가 향한 곳은
친환경 농법으로 벼를 키우는 논.
봄에 입식한 징거미새우가
해충을 잡아먹고 어느새 어른 손바닥만큼 자랐다.
추수 전 논에 물을 뺀 후
새우를 잡아 짚불에 구워 먹는데 그 맛이 특별하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우거진 숲의 비닐하우스.
얼핏 열대우림처럼 보이는 이곳은
삼부자의 바나나 농장.
기후 변화로 진도의 특산물이 되어버린
바나나가 주렁주렁 가득하다.
 
드론으로 씨앗을 뿌리고 농약을 치는 등
삼부자의 하루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흘러가는데.
 
아버지 영걸 씨와 그의 든든한 지원군,
두 아들과 함께
가을 곳간, 채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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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한국기행 - 가을 채우다 3부 부자의 곳간
????방송일자: 2023년 11월 22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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