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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내 말이 맞았다. 이혼 위기에도 설계도만 50번 수정한 이유|한눈에 반한 원석, 한국에서 못 판다길래 해외에서 공수해버린 부부|미대아내 공대남편|건축탐구 집|#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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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24년 8월 27일에 방송된 <건축탐구 집 - 건축가 뺨칠만한 집>의 일부입니다.

설계를 사랑한 여자의 100년 가는 하우스

경기도 용인특례시, 푸르른 나무가 우거진 숲속 주택단지에 창문이 무려 40개나 되는 창문 부잣집이 있다. 손수 설계도를 그려 이 집을 지은 미대 출신 아내 김민경 씨와 그런 아내를 보필해 집의 기초공사를 책임진 공대 출신 남편 강동민 씨 부부의 집이다. 수많은 이 집 창문 하나하나엔 아내 민경 씨의 치밀한 계획이 담겨 있단다.

인테리어 사업을 하는 아버지 밑에서 자란 아내 민경 씨는 항상 모눈종이와 연필이 익숙했다. 미대 졸업 후 건설 회사에 입사해 모델하우스 마케팅 기획 일을 했던 것도 건축에 대한 로망과 자신감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단다.

결혼 후 이미 지어진 타운하우스의 주택에 들어가 살았던 부부는 자신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지 않는 구조와 취약한 단열에 불편함을 느꼈고 20년간 4차례나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했다. 손을 안 덴 곳이 없을 정도로 시간과 비용을 들여 고치고 또 고친 끝에 결심하게 됐단다. 이러느니 차라리 새로 집을 짓자고!

부부가 집을 지으면 2가지 결말이 난다고 한다. 첫 번째는 집 짓기를 포기하던가 두 번째는 이혼하던가. 설계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밤 10시에 잠들었다가도 좋은 생각이 났다며 새벽 2시에 일어나 설계를 수정하곤 했던 아내와 그런 아내를 구박하고 타박했지만 결국 다 도와준 남편은 환장의 콤비에서 환상의 커플로 거듭나며 집도 완성하고 이혼 위기도 잘 넘겼다고 한다.

종이 위에서 설계만 한 것이 아니라 토목 기초공사 현장에 6개월간 밤낮으로 상주하며 수정에 수정을 거듭한 설계로 바람길과 채광, 동선까지 모두 최적의 맞춤 공간을 완성했다. 그뿐만 아니라 미대 출신의 감각으로 구현한 독특한 외장재와 마감재, 하자를 인테리어로 승화시킨 센스까지! 집 안팎 곳곳엔 아내 민경 씨의 뜨거운 열정이 깃들어 있다.

설계부터 시공 총감독까지 맡은 아내 민경 씨와 기초공사와 인허가 등 묵묵히 허드렛일을 맡아준 남편 동민 씨가 합심해 지은, 100년 가는 꿈의 집을 구석구석 탐구해 보자.

✔ 프로그램명 : 건축탐구 집 - 건축가 뺨칠만한 집
✔ 방송 일자 : 2024.08.27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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