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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8.11.02 서북도서, 9.19 군사합의서 이행 조치…긴장의 바다에서 평화의 수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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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예슬)
남북이 9·19 군사 합의에 따라 1일부터 지상·해상·공중 완충구역에서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했는데요. 서해 최북단 연평도 분위기는 차분했습니다. 그 현장을 문현구 다녀왔습니다.
87미터 높이에 위치한 해병대 연평부대 OP 관측소. NLL 서해 북방한계선 북한 지역 1.5킬로미터에 자리잡은 무인도인 석도를 시작으로 왼쪽 방향에 장재도와 갈도가 차례로 보입니다. 남북이 군사적 적대행위를 중단한 첫날, 긴장의 섬으로 불리던 연평도는 예전과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해안포의 포문을 폐쇄한 약속이 지켜지는 것을 망원경 등을 통해 확인했더니 북한 측 대부분 포문은 닫혔습니다. 다만, 연평도에서 12킬로미터 떨어진 북한의 개머리 지역 경우 관측된 해안포 진지 4개 가운데 포문 1개가 아직 열려 있었습니다. 군 관계자는 “군 통신선 팩시밀리를 통해 열려 있는 포문에 대해 조치를 요구했고, 북측에서 조치하겠다는 회신이 1일 오전에 왔다”면서 “의도하지 않은 우발 상황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한기 합참의장도 군사 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이날 연평도를 찾았습니다.
SOV) 박한기 합참의장
“이번 조치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새로운 길의 첫 발을 내딛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 군은 한반도 평화의 맨 앞자리에 서겠습니다.”
연평도 방어임무를 수행하는 우리 군 활동 모습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해병대는 포사격 훈련을 중지하고 대신 비사격 훈련 방식으로 전환했습니다. K-9(나인) 자주포를 이용한 사격 훈련은 실제 사격 연습 직전 단계까지만 진행한다는 겁니다. 상황 전파가 이뤄진 뒤 출동한 해병대 포반 병사들의 전투배치, 그리고 사격 절차 훈련까지는 실전과 다름 없이 이뤄집니다. 이러한 비사격 훈련을 통해서도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다는 게 부대 설명입니다. 아울러 해병대 장병들은 적대행위 전면 중지 속에 전투사격, 전투체력, 생존술 등 자체 훈련을 지속적으로 해 가면서 유사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연평도 앞바다에선 해상 경비 임무를 맡고 있는 해군 고속정의 40밀리미터 함포에 흰색 덮개가 씌어진 모습도 보입니다. 이곳에서 나고 자란 주민들은 변화된 모습에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SOV) 박태원 / 연평도 전 어촌계장
“주민들은 이제 사실상 과거에 힘들게 살았던 부분들을 완화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지금보다 조금 더 발전되고 잘 돼서 이 어려운 난국을 정부가 해결해주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이죠.”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해와는 분명히 달라진 분위기를 연평도에서 볼 수 있던 하루였습니다.
스탠딩) 문현구 기자 [email protected]
"하늘, 땅, 바다에서 남북 간 적대행위가 전면중지된 첫날, 이곳 서북도서를 지키는 우리 군은 평소와 다름없이 대응태세를 유지하며, 본연의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연평도에서 국방뉴스 문현굽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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