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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복은 NO! 지역축제의 유명 스타, 10년 차 가수 할머니가 종로 시장까지 가서 고른 옷감 재료로 수제작한 한복만 고집해서 입는 이유│희망풍경│ 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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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아한 자태, 고운 색감이 가득한 한복을 입고 수원을 누비는 명인!
집에 들어서자 100벌이 넘는 한복이 즐비한데, 모두 그녀의 바느질로 만들어진 수제품들이라고...
환하게 웃으며 노래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 김열수 할머니의 에너지는 그칠 줄 모른다.

봄맞이 한복을 정리하고 있는 김열수 할머니. 모양도 가지각색, 계절별로 골고루 갖춰진 한복을 자랑하는데,
특이한 점이 유독 긴 소매. 그 아래 할머니의 손이 감춰져있었는데...
열여섯 살, 꽃다운 나이에 한국전쟁을 겪었던 할머니.. 피난 가는 길에 기차에서 떨어서
한쪽 손목은 꺾인 채로, 다른 한 손은 손가락이 온전치 못하다.

다음날, 그녀가 향한 곳은 실버가수들이 모인 한 복지관!
알고 보니 연예협회에 가입까지 된 정식 실버가수였던 것. 지역 축제에선 이미 유명한 스타라고 하는데..
노래 솜씨와 흥을 가지고 지역 노인정을 찾아가며 무료봉사도 10년 넘게 하고 있다.
하지만... 무대 위 할머니의 손에 늘 들고 있는 손수건을 발견한 제작진.
그 이유를 털어놓으며 아프게 웃는 김열수 할머니.

노래로, 한복으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전하는 그녀의 유쾌한 일상을 들여다본다.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희망풍경 - 한복 할머니의 봄바람
????방송일자: 2015년 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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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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