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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하고 군인들 얼어 죽은 것 다 봤어" 한국의 근현대를 모두 겪은 97세 할머니가 옛날 기억을 더듬어 그린 그림들..│아름다운 소원│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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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세, 결코 적지 않은 나이에도 건강하고 언제나 유쾌한 전금석 할머니.
하지만 큰아들의 걱정 때문에라도 외출할 때 지팡이를 들고 나가는 건 필수고,
무엇보다 지나가는 세월 앞에 자꾸 흐려져만 가는 기억은 어쩔 수 없다.

그런 할머니에게는 아주 특별한 손녀가 있다.
30년이 넘도록 엄마의 빈자리를 대신하여 직접 키워낸 큰 손녀.
어린 시절, 할머니 손에 이끌려 간 미술학원에서 난생처음 붓을 들었던 손녀는
미술 대학까지 졸업하고 지금은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는 어엿한 선생님이 되었다.

그런 손녀 덕에 할머닌 10년 전, 생애 처음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아흔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도록 그림 공부 한 번 해본 적 없던 할머니...
그러나 할머니의 그림 속엔 그 누구도 일러준 적 없던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겨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할머니의 기억 속에서 먼 이야기가 되었다.
10년의 세월이 지나 어느덧 백수(白壽)를 바라보는 나이....
할머니에게는 그때보다 10년의 역사가 더 생기고 지난날은 더 아득히 멀어진 셈이다.

잊힌 기억을 되새기기 위해 인근 구청에서 열리는 안보전시회를 찾은 할머니와 손녀.
영상을 보며 할머니는 기억 속에 묻혀있던 이야기들을 하나, 둘 꺼내보기 시작한다.
다시 스케치북 앞에 앉은 할머니, 조금씩 떠오르는 기억들을 그림으로 그려나가는데…

할머니가 열심히 그림을 그리는 사이,
손녀는 할머니의 그림들을 끼워놓을 액자들도 미리 맞추고
전시하기에 걸맞은 갤러리 카페도 미리 들러 전시회 준비에 신중을 기한다.
그리고 드디어 할머니의 첫 번째 그림 전시회 날이 찾아오는데…

역사와 할머니의 지난날이 담긴 그림엔 과연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희망풍경 - 아내를 위한 특별한 외출
????방송일자: 2012년 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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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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