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 For Us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분단의 흔적, ????38대교 & 용대리 ????황태 연구소 “이어지다 평화의 길 - 강원도 인제” (KBS 20220108 방송)

E-Commerce Solutions SEO Solutions Marketing Solutions
23 Views
Published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토요일 밤 19시 10분 KBS 1TV)
“이어지다 평화의 길 - 강원도 인제” (2021년.1월 8일 방송)

전체 면적의 90%가 산과 강인 산악마을, 인제.
높고 험한 산세만큼이나 굽이굽이 요동치는 삶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한때 인제는 남한 지도에서 사라진 마을이었다.
광복 직후 38선을 경계로 일부는 이북으로, 일부는 홍천군으로 편입됐던 것이다.
타의에 의해 남과 북으로 갈렸으니 그곳은 곧 격전장이었다.
같은 하늘 아래 다른 뜻을 가진 사람들이 매일 총구를 겨누는 동네.
그렇게 살기 위해 고향을 떠난 피란민들은 6.25전쟁 후 폐허가 된 마을을 다시 일궈내야 했다.
긴 세월이 지나 인제는 다시 옛 이름을 찾았지만 휴전선을 머리에 이고 사는 인제 사람들에겐 지금도 그 어느 곳보다 평화가 절실하다.
늘 그 자리에 있는 산처럼, 강처럼 언제까지나 이 청정 자연 속에 머물길 바란다.

▶ 인제에서 마주한 분단의 흔적, 38대교
세계 유일의 분단도라 불리는 강원도. 1945년 광복 후 강원도는 미·소 양군의 임시 군사분계선, ‘38도선’으로 인해 남북으로 나뉘어야 했다. 1953년 현재의 휴전선이 성립되며 38선의 흔적은 대부분 표지로 남았지만 우리 민족에게 38선은 정치 경계선,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소양호를 가로질러 인제군 남면 관대리와 남전리를 잇는 교량의 이름은 38대교. 이곳 또한 분단사의 상징, 38선이 지나갔던 자리다. 38대교 아래 기념탑에 서서 잊을 수 없는, 잊어서는 안 될 역사의 아픔을 되새긴다.

▶ 황태의 무한 변신, 용대리 황태 연구소
황태의 고장, 북면 용대리에 들어서자 칼바람이 앞서 반긴다. 눈, 바람, 추위 삼박자를 갖춰야 만날 수 있다는 황태. 그 혹한의 날씨 속에서 황태걸이를 하는 한 남자를 발견한다. 그런데 강추위에도 꼭 아내를 곁에 두고 일하는 이 남자, 아내 없이 황태 작업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는 뭘까. 가업을 이어 덕장과 식당을 운영한다는 부부는 이른바 ‘자격증 없는 황태 연구소’. 즉 황태로 할 수 있는 모든 걸 실험, 연구 중이란다. 물론 이 모든 건 남편의 의지요, 아내는 그저 거들 뿐인데. 하지만 대체로 여느 부부가 그러하듯 요리도, 궂은일도 얼떨결에 아내 차지가 된 지 오래. 강정, 삼합, 청국장 등 메뉴부터 다양한 황태 간식까지. 티격태격 주방 조용할 날은 없지만, 늘어가는 합작품처럼 부부의 사랑도 나날이 그 깊이를 더해가는 중이다.

#김영철의동네한바퀴 #38대교 #황태연구소

※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인기 영상 보기
[하이라이트]집주인의 인생의 전부가 된 2km 거대동굴 https://youtu.be/NDg9dxem7Z0
[하이라이트]순창 오일장의 명물, 시장 중국집&60년 전통 연탄불 유과 https://youtu.be/Qcr42xxXOjA
[하이라이트]이북식 김치만두 https://youtu.be/-bFnLsiim5c
[하이라이트]장승포 3대가 이어가는 70년 노포, “피란민 할아버지의 중국집” https://youtu.be/vnrrBac4vsk
[하이라이트]마장동 직송 왕십리 곱창구이 https://youtu.be/lhpVATbZwL4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Sign in or sign up to post comments.
Be the first to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