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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어머니의 마음을 잇는 손바느질 작가 &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긴 수제 오디잼 “푸근하다 바다의 품 - 전북 부안” (KBS 20220416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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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토요일 밤 19시 10분 KBS 1TV)
“푸근하다 바다의 품 - 전북 부안” (2022년 4월 16일 방송)

전라북도에서 가장 긴 해안선을 가진 고장, 부안. 풍요로운 어항과 천혜의 갯벌을 간직한 칠산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온 이웃들의 동네다.

□ 어머니의 마음을 잇는 손바느질 작가
봄꽃이 한창인 운산마을의 동네 어귀에서, 툇마루에 앉아 바느질을 하는 정겨운 풍경을 만난다. 부안의 아름다운 자연을 조각보에 담고 있다는 전통 손바느질 작가 김봉화 씨. 옛날에 천이 귀했던 시절 옷을 짓고 남은 천을 활용하기 위해 어머니들이 조각보를 만들었던 것처럼, 버려지는 천을 모아 주제에 맞게 색을 배합해 작품으로 재탄생시킨다는데. 김봉화 작가는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인 어린 나이에 바느질을 배웠지만, 처음 바늘을 잡았던 날의 기억을 잊지 못한다. 사고로 아들을 잃는 아픔을 겪은 어머니가 바느질할 때만은 울음을 멈추었기에, 저도 모르게 그 모습을 따라 고사리손으로 바늘과 천을 들었다. 어느새 6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나, 어머니의 모습을 닮아가고 있는 김봉화 작가의 이야기를 듣는다.

□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긴 수제 오디잼
변산반도 해풍을 맞고 자란 오디로 달콤한 꿈을 이루어가는 청년 농부가 있다. 하서면에서 직접 오디 농사를 짓고, 수확한 오디로 수제 잼 공방을 운영하는 최지선 씨. 공학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지선 씨가 예기치 않게 진로를 바꾼 건, 10년 전 아버지가 갑작스레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서였다.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와 어머니의 오디 농사를 도왔고, 나중에는 서울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하던 여동생까지 힘을 합쳤다. 연구원이었던 경험을 살려, 저장성이 좋지 않은 오디의 활용법을 고민하다 수제 잼 공방까지 차리게 되었다는데. 병을 앓던 아버지는 재작년에 세상을 떠났지만, 오디 밭에는 그동안 함께한 아버지와의 추억이 가득하다. 지선 씨의 잼 공방에서는 애틋한 추억과 사랑이 담긴 달콤한 오디잼이 만들어진다.

#김영철의동네한바퀴 #섬유예술 #오디잼

※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인기 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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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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