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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외암마을 연엽주 빚는 호랑이 시아버지와 토끼 며느리 “괜찮다 인생 - 전남 목포” (KBS 20220402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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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토요일 밤 19시 10분 KBS 1TV)
“활짝 피어라 그대 - 충남 아산” (2022년 4월 9일 방송)

북쪽으로 아산만을 사이에 두고 경기도와 접하며 수도권과 충남의 관문 역할을 하는 충남 아산.
저마다 색다른 표정을 지닌 동네에는 우리가 잊고 지낸 보물들이 그득 묻혀있고, 자신의 자리에서 진득하게 삶을 일구어 가는 이웃들을 만날 수 있다.
봄꽃이 꽃망울을 터트리는 즈음. 인생의 봄을 기다리며, 희망을 꽃피우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러, 충남 아산으로 떠난다.

▶외암마을 연엽주 빚는 호랑이 시아버지와 토끼 며느리
타임머신을 타고 떠나는 동네 한 바퀴? 배우 김영철은 조선 시대로 시간여행을 온 듯 초가와 기와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로 들어선다. 실제 60여 가구가 사는 마을로 ‘살아있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500년 역사의 외암마을이다. 오래된 돌담길을 따라 걷던 배우 김영철은 참판댁의 담장 너머로 연엽주를 만드는 시아버지와 며느리를 만난다. 6대조부터 이어져 내려왔다는 연엽주는 쌀과 누룩을 섞은 것에 손수 재배해 말린 연잎을 층층이 번갈아 쌓아 숙성한 가양주로, 제사 때만 쓰던 제주(祭酒)이자 과거 임금께 올리던 진상품이다. 연엽주를 만드는 건 맏며느리의 역할. 23년 전, 예안 이씨 종가에 맏며느리로 들어와 연엽주를 빚고 있는 은주 씨는 호랑이 시아버지로부터 하늘과 같은 종가의 규율과 법도를 배우고 있는데. 대들보 밑에 상을 놓았다는 이유로 반성문까지 써야 했던 은주 씨. 서슬 퍼런 시부살이(?)에 23년이 지난 지금도 시아버지 앞에선 긴장의 연속이란다. 하지만 귀하고 보기 좋은 음식은 따로 몰래 빼서 주실 만큼 속이 깊고 따뜻한 시아버지. 시아버지의 사랑과 가문을 지키고자 하는 신념을 알기에 며느리는 시아버지의 그림자도 밟지 않고 그저 묵묵히 뒤를 따른단다. 호랑이 같은 시아버지와 토끼 같은 며느리가 만드는 달콤 쌉싸름한 맛의 연엽주를 한 모금 마셔본다.

#김영철의동네한바퀴 #외암마을 #연엽주

※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인기 영상 보기
[하이라이트]집주인의 인생의 전부가 된 2km 거대동굴 https://youtu.be/NDg9dxem7Z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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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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