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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평균 연령 82세! 인형극 할머니들 & 행복 찾아 소난지도로 온 귀어 부부 “지금만 같아라 - 충남 당진” (KBS 20220611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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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토요일 밤 19시 10분 KBS 1TV)
““지금만 같아라 - 충남 당진” (2022년 6월 11일 방송)

잔잔한 서해 바다, 완만한 구릉, 드넓은 평야. 당진은 무엇 하나 굽이치지 않아 평온한 곳.
긴 해안선을 따라 내륙 끝으로 와도 반듯한 대지가 대자연의 품처럼 넉넉히 펼쳐지는 동네다.

▶ 평균 연령 82세! 인형극 할머니들의 행복
마을회관 앞 비닐하우스 안이 북적인다. 할머니들이 직접 녹음한 대사에 따라 인형극에 한창이다. 무대 뒤, 배우들의 비장한 표정과 달리 손가락 인형들은 우왕좌왕. 그래도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평균 연령 82세, 10명의 할머니들에겐 이 자체가 그저 행복이다. 할머니 회원 중 한 명의 딸인 문영미 씨로부터 시작된 연극 동아리 ‘회춘 유랑단’은 평생 농사일만 하던 할머니들을 화려한 조명 아래로 이끌었다. 그날 이후 무료하던 일상엔 활력이 생겼고 혼자 살던 할머니들은 둘도 없는 자매들을 얻었다. 남편을 앞세운 그리움도, 객지에 간 자식이 보고 싶은 마음도 이젠 서랍 속 사진처럼 넣어둔다. 고단했던 삶을 눈물이 아닌 행복으로 채워낸다.

▶ 행복을 찾아 소난지도로 온 귀어 부부
당진에서 가장 큰 섬, 난지도로 향한다. 10대 명품 섬으로 꼽힐 만큼 풍광이 아름다운 난지도는 도비도선착장에서 배로 7분. 배우 김영철은 선착장 앞 출발 예정인 낚시 배를 탄다. 그곳에서 소난지도에 정착한 지 6년차라는 선장 하상익 씨를 만난다.
당진 내륙에서 태어나 대전에서 30년, 하상익 씨와 아내는 바닷가 생활을 해본 적이 없다. 그렇지만 섬에 온 건 낭만적인 로망 때문이 아니었다. 오랜 회사생활 끝에 차렸던 사업이 망했고 부부에겐 세상과 거리 둘 수 있는 곳이 필요했다. 주변의 눈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둘만 생각하고, 둘만 바라볼 수 있는 곳. 물론 처음 해본 낯선 섬 살이는 모든 게 시행착오. 게다가 생계를 꾸릴만한 일도 구하기 힘들었다. 맨땅에 헤딩하듯 갯가에서 무작정 조개를 캐다 아내는 어깨를 다치기도 했다. 그렇지만 섬을 떠날 수 없었던 건 행복. 그간의 일상에선 느끼지 못했던 감정들 때문이었다. 부부는 넓은 벌 한 가운데에서 노래를 부르고 배를 타고 나가 둘만의 추억을 쌓으며 신혼처럼 산다. 서로가 서로의 의미가 되어준다.

#소난지도 #회춘유랑단 #귀어 #인형극 #연극

※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인기 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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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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