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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열심히 해서 서울사는게 목표지만, 우린 성인되고 서울탈출이 목표였다 | 20년 넘게 서울살이를 한 남녀가 ‘탈서울’ 후 살기위해 찾은 곳 | 한국기행 | #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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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임실군, 결혼하자마자 서울에서 시골로 내려온 이정민, 오의진 씨 부부. 20년 넘게 서울에서 살아온 부부는 결혼 승낙을 받으러 찾았던 시골에서 친정아버지 희석 씨의 말 한마디에 시골행을 결심했다.
“큰 꿈이 있는 게 아니면, 더 시달리지 말고 내려와 사는 건 어때?”
작곡 일을 하던 정민 씨와 디자인 일을 하던 의진 씨가 신혼살림을 들인 곳은 옥정호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의 농막 한 채. 초라한 듯 보여도, 문 열고 나오면 펼쳐지는 백만 불짜리 비경 앞에 먹지 않아도 매일이 배가 부르다.
하지만, 이 비경 앞에 살려면 해야 할 일들이 만만치 않다. 푸릇푸릇한 이파리들이 돋아나 활기를 찾는 봄은 농사일이 제일 바쁜 시기. 매일 밭 갈고 비료 뿌리고 모종 심느라 하루해가 짧다. 그래도 두 사람 얼굴엔 시도 때도 없이 웃음꽃이 만발. 지독한 거름 냄새마저 이리 향기로울 수가 없다.
“거름 냄새가 다크초코우유 냄새처럼 느껴져요. 작물을 잘 자라게 해주니까 고맙죠.”
그렇게 자란 텃밭의 어린잎들로는 소리마저 신선한 피자를 굽고, 알싸한 향 진해진 두릅으로는 오일 파스타를 만든다. 직접 씨 뿌리고 모종 심어 길러 먹는 밥상이 가장 맛있는 밥상임을 깨달았다는 두 사람. ‘탈서울’을 감행한 그들에게 언덕 위의 농막 하우스는 꿈꿔오던 리틀 포레스트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리틀 포레스트 하실래요 제 1부 – 우린 ‘탈서울’ 했다
✔ 방송 일자 : 2021.05.17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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