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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아내 같은 사람 못 만날 거 같았어요" 15살 나이차 때문에 처가 반대에 부딪혔던 결혼|장인, 장모님 사랑받는 미국 사위|한국 문화가 좋은 미국인 남편|다문화 사랑|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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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븐 말리노스키의 한국사랑은 현재 진행형
미국 출신의 32살 스티븐 말리노스키.
그는 8년 전 미국에서 공부 중인 열다섯 연상의 아내를 만나 결혼...
3년 전 아내의 나라인 한국 땅을 찾았다.
어릴 적부터 동양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한국이란 나라의 모든 것을 배우고자 하는 열정과 의지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퇴근 후 서예학원을 찾은 스티븐은 정자세로 앉아 몇 시간에 걸쳐 작품을 완성하고,
마지막엔 "충명(忠明) 스티븐"이라고 직접 지은 충명이라는 호까지 붙여 이름을 남긴다.

거기다 주말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진행 중인
전통예술나눔사업의 가야금 기초반에 등록해 가야금을 배운지 석 달째다.

한복 입는 것을 좋아해 명절이나 광복절이면 나 홀로 한복을 입고 회사에 출근한다는
스티븐 말리노스키. 직장동료들도 인정하는 그의 끝나지 않는 한국사랑을 따라가 본다..

▶들리는 것은 영어요, 쓰인 것은 한자라.. 영어선생님 스티븐의 특별교재 ‘대한민국’
경기도 양평에 있는 영어마을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는 스티븐 말리노스키.
오늘 아이들과 함께 공부할 주제는 아이들의 한자 이름이다.
그는 한자로 된 아이들의 이름 뜻을 영어단어로 설명해 준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아이들이 관심 갖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스티븐은 자기 나라의 역사를 공부하지 않으면 고유한 문화를 잃어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요일엔 아내와 교회를 찾아 예배 후 교회 어르신들에게 간단한 생활영어를 가르치는 시간을 갖는다.
나이 지긋한 한국 토박이 어르신들과 영어로 한국역사에 대해 토론하는 영어교사 스티븐 말리노스키.

그는 쉬는 날 나들이 가자는 들뜬 아내의 손을 잡고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찾았다.
어찌된 게 대한민국에 대해 설명을 하는 사람은 미국인 스티븐, 듣는 이는 한국인 아내 최형경 씨다.
지쳐 그만 집에 가자는 아내를 다독이며 박물관에 조금 더 머물기 위한 노력을 하는 못 말리는 이 남자의 한국사랑..

▶사위 사랑은 장인장모가! 사랑 듬뿍 받는 막냇사위 말 서방의 처가방문 날
든든한 스티븐의 지원군 장인 장모가 계시는 처갓집 방문 날.
평소 베란다 텃밭에서 재배한 상추와 자작하게 잘 조려진 강된장을 넣은 쌈밥과 청양고추를 즐겨 먹는 말 서방이 처갓집에 방문하는 날.
매운 걸 즐겨 먹지 않는 처갓집이건만,
처갓집 현관문을 열자 매콤한 순두부찌개 냄새가 가득 퍼진다.

사위 사랑은 장모라 했던가,
스티븐의 서툰 젓가락질을 고쳐보려 아내 형경 씨가 부모님께 도움을 청하지만
장인 장모님 눈엔 사위의 서툰 젓가락질도 아직은 서툰 한국말도 완벽해 보이시는지
그저 사위 칭찬뿐이시다.

오늘도 장인 장모님의 칭찬을 듬뿍 받고자 직접 만든 가야금을 들고
"처갓집 가야금 연주회"를 열었다.

창밖으로 떠 있는 보름달을 보며 눈코입이 보인다는 서양남자 스티븐과
보름달 속 토끼를 보는 아내와 아내의 한국 가족들..

▶우리는 꼭 맞는 한 팀이라는 찰떡궁합 부부
아내와 아내의 나라를 사랑하는 스티븐 이 남자가 사는 법을 따라가 본다.

멀고도 먼 나라에서 태어나고 자란 두 사람이지만
스티븐의 가야금 연주에 맞춰 함께 노래 부르고 박수치는 이 순간
그 모든 게 사랑으로 하나가 된다.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의 나라인 한국을 사랑하는 남자.
한국에 푹 빠져 사는 스티븐 말리노스키의 못 말리는 한국사랑이 시작됩니다.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다문화 '사랑' - 44회 스티븐의 못 말리는 한국사랑
????방송일자: 2014년 6월 27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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