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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다큐] 페루 앞바다의 비밀을 발견한 훔볼트! 훔볼트 해류, 훔볼트 오징어, 훔볼트 펭귄.. 그의 발견은 어디까지?! | 훔볼트 로드 3부 (KBS 140627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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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파노라마 - 훔볼트 로드 3부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2014.6.27 방송)


▶ 방대한 수집창고, 베를린 자연사 박물관
전 세계에서 수집된 3천만 점이 넘는 고생물과 동물 등이 전시되어 있는 베를린 자연사 박물관, 200년 역사의 독일 최대 박물관인 이곳에는 특별히 ‘훔볼트 섹션’이 마련되어 있다. 훔볼트는 남미에서 가져온 선박 3척 분량의 방대한 수집품을 유럽 등지에 기증했는데, 그 중 곤충과 조류, 어류, 파충류 등 상당수를 원형 그대로 베를린 자연사 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훔볼트는 탐험의 여정에서 방대한 수집품 때문에 애를 먹었던 순간을 이렇게 회상한다.
“ 페루 북부 구앙카밤바 강을 건널 때, 노새 20마리에 나눠 실은 짐을 무사히 옮기느라 나는 강을 무려 27번이나 반복해 건너야 했다“
그는 왜 이렇게까지 방대한 수집을 했을까?

▶ 자연에서 식물로, 식물에서 동물과 인간으로 이어지는 세계
남아메리카 서부해안을 따라 흐르는 남태평양 한류, ‘훔볼트 해류’. 훔볼트는 페루에 도착한 1802년, 해수온도 측정을 통해 페루를 지나는 한류의 성격을 최초로 규명했다. 그리고 이 한류는 주변지역의 기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 말했다. 후세 사람들은 이 해류를 ‘훔볼트 해류’라고 명명했다. 지금도 페루에 세계 어획고의 20%를 차지하는 풍부한 어장이 형성되어 있는 건 훔볼트 해류 속 풍부한 플랑크톤 덕분이다.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는 어족이 페루 앞바다로 몰리면 이를 따라 다시 생선을 먹이로 하는 새들이 몰린다. 수많은 섬에는 새의 배설물이 쌓이고, 페루연안의 건조한 기후는 이 배설물을 건조시켜 ‘구아노’를 만들어 낸다. 훔볼트는 1805년, 신비의 물질인 구아노 샘플을 프랑스에 건넸고, 이후 과학자들은 구아노의 영양분이 일반비료의 33배에 달한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구아노를 사용해 획기적인 생산량 증가를 체험한 유럽 농부들은 구아노 붐을 일으킨다. 구아노가 19세기 유럽 농업혁명의 기폭제가 된 것이다. 훔볼트 해류에서 유럽의 농업혁명까지. 훔볼트의 탐험은 자발적, 비자발적으로 세상을 둘러싼 일련의 연결고리를 밝혀냈다.

▶ 또 다른 문명을 보는 훔볼트의 시선
페루를 비롯한 잉카문명지에서의 훔볼트의 행적은 과학자로서의 면모와는 사뭇 다르다. 잉카의 역사와 신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공부했으며 심지어는 잉카어까지 독학해 잉카인들과의 교류에 힘썼다. 인간을 온전히 이해하려했던 그의 이런 노력은 자연을 이해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도전했던 그의 모습과 닮아있다. 훔볼트의 행적이 우리에게 가리키는 것, 그것은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는 지속가능한 삶 아닐까?

#훔볼트 #탐험 #열정남 #훔볼트해류 #잉카문명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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