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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세 도시 마산, 창원, 진해가 하나의 행정구역인 창원시로 자율통합! 환경 생태 수도로의 변신중인 창원으로 떠나보자 (KBS 20121222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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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발견 [하나 된 마창진의 꿈 경남 창원]

1.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이 뛰는 최초의 계획도시 - 창원
호주의 수도 캔버라를 모델로 우리나라 정부가 만든 최초의 계획도시, 창원(昌原)...
시원하게 쭉 뻗은 8차선 도로를 중심으로 구획이 나뉜 주거지와 상업 지역, 산업공단 등 도시 전체가 바둑판처럼 가지런하게 잘 정리된 창원 시내, 그 중심에 1973년 신도시건설을 통해 자리잡은 대규모의 기계공업단지가 자리잡고 있다. 창원의 활기찬 아침을 여는 공단 근로자들의 출근길에서 느껴지는 활력과 함께 창원산업단지의 제 1호 입주기업이자 국내 최초의 산업용 밸브 생산회사인 PK밸브 회사를 찾아가서 창원공단의 역사와 의미를 짚어보고, 공단 내에 자리한 성산패총의 야철지(冶鐵址)를 통해 고대 철기 문화를 꽃피웠던 창원의 옛 이야기들을 만나본다.

2. 창원 마산지역의 명물, 아귀찜과 오만둥이
마산하면 떠오르는 별미, 아귀찜.. 마산 지역에서 처음으로 먹기 시작했다는 마산 아귀찜은 생아귀를 사용하는 다른 지역과 달리 눈 쌓인 한겨울 야외 아귀 덕장에서 찬바람에 꾸덕꾸덕하게 말린 아귀로 만드는 것이 맛의 비결이라는데... 아귀찜과 더불어 마산의 또 다른 명물로 떠오른 바다의 선물은 바로 오만둥이! 말 그대로 바다에 그물만 넣어두면 오만 군데에 다 붙어서 자란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미더덕의 일종인데.. 전국 판매량의 70% 이상을 생산한다는 진동면 장기마을의 오만둥이 채취 현장을 찾아가 보고, 바닷가에서 오만둥이를 팔면서 바다와 함께 살아왔다는 오만둥이 할머니들의 끈끈한 정과 훈훈한 인심을 만나본다.

3. 민주화와 구국의 성지 - 마산 오동동과 창동
‘오동추야 달이 밝아~ 오동동이요~’ 오동동 타령이 탄생한 통술 골목으로 유명한 마산의 오동동.. 하지만 오동동은 1960년 자유당 정권의 3.15 부정선거에 맞선 마산의거가 시작된 발원지로서 도로 하나를 사이 둔 창동 네거리를 거치며 마산시민들이 하나로 결집되는 역사의 장을 열었던 곳이다. 또한 조선시대에 세금을 거둬들였던 조창이 있었던 번화가였던 창동은 이후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마산 시민들이 하나로 뭉쳐 일어난 구국 운동의 중심지가 된 곳인데... 3.15 마산의거에 참가했던 할아버지들이 전하는 생생한 민주화 항쟁의 증언과 민주화 운동의 성지인 창동의 현장 학습을 통해 다음 세대인 초등학생들에게 이어지고 있는 마산의 정신을 만나본다.

4. 팔용산 돌탑이 품은 뜻은? - 팔용산 돌탑
마산 9경 중 하나로 여덟 마리의 용이 하늘에서 내려와 앉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 팔용산..
하지만 팔용산이 유명해지기 시작한 것은 팔용산 전체를 둘러싼 수많은 돌탑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산가족의 아픔이 치유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아 1993년부터 돌탑을 쌓기 시작했다는 전직 공무원 이삼용씨.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팔용산에 올라 돌탑을 쌓아온 것이 올해로 20년째, 쌓은 돌탑만 무려 962개가 됐다. 천 개의 돌탑이 완성되는 날 통일이 이뤄지길 바라며 돌탑을 쌓는다는 이삼용씨의 사연과 함께 한겨울 팔용산의 설경을 만나본다.

5. 겨울철 진해만의 보물 - 속천항 물메기
한겨울 제철 생선들의 경매가 시작되는 용원어시장의 수협 위판장... 그 중에서도 특히 상인들이 손꼽는 겨울철 효자는 바로 생김새가 흉측해서 예전에는 잡는 족족 버렸다는 못난이 물메기다. 찬바람이 불면 돌아온다는 물메기 매운탕의 진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입소문을 타면서 물메기는 진해만의 겨울철 보물로 거듭났다는데.. 1년에 딱 3개월만 잡을 수 있는 물메기잡이에 한창 바쁜 이들은 40년을 바다에서 살아왔다는 어부 김철기씨와 남편 따라 물메기잡이를 시작하면서 어부가 됐다는 아내 김매자씨다. 아내가 배 운전을 하면 남편은 그물 정리를 하고~ 남편이 통발을 올리면 아내가 물메기를 꺼내고~ 이들 내외 뿐 아니라 이제는 서로 눈빛만 봐도 손발이 척척 맞는다는 부부 어부가 유난히 많은 속천항의 물메기잡이~ 겨울 바다가 맺어준 인연으로 동료에서 형제처럼 지낸다는 부부 어부들의 진해만 물메기잡이 현장을 찾아간다.

6. 조선의 혼을 기억하다 - 해군사관학교와 웅천 차사발
해마다 봄이면 화려한 군항제가 열리는 진해... 하지만 진해는 일제가 만든 군항도시이기 전에 이미 조선시대부터 수군진이 설치된 군사요충지였다. 임진왜란 당시 마산만과 진해만에는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격파한 합포, 안골포, 웅포 해전의 승전보가 울려 퍼졌고, 지금은 해군사관학교가 설립되어 조선의 바다를 지켰던 이순신 장군의 후예들을 육성하며 조선의 혼을 이어가고 있는데... 조선의 혼을 잇는 또 다른 곳은 조선 시대 분청사기의 일종인 막사발을 만들었던 웅천 도요지다. 차를 담으면 차사발이 되고 국을 담으면 국그릇이 되었던 조선의 막사발은 임진왜란 전후 일본에 건너가서 국보가 될 만큼 그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데~ 이제는 사라진 웅천 지역의 차사발을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는 최웅택 도공의 이야기와 완벽하지 않은 투박한 미가 오히려 돋보이는 조선의 옛 사발에 담긴 사연을 만나본다.

7. 겨울 철새들의 고향 - 주남저수지
지난 2010년‘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람사르 총회의 개최와 함께 생태 수도로의 변신을 꿈꾸는 창원.. 특히 주남저수지는 예로부터 낙동강의 범람을 받아주던 저습지로서 인근 주민들에게는 농업용수와 풍부한 어족자원을 공급하는 동시에 해마다 20여 종의 철새 수만 마리가 찾아오는
천혜의 고향이다. 하지만 주남저수지의 토종 생태계 역시 배스와 블루길 등의 외래어종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인데, 이에 주남저수지를 보호하기 위해서 나선 석산리 마을 주민들의 외래어종 퇴치 작업 현장과 해마다 철새들의 화려한 군무가 펼쳐지는 주남저수지의 겨울 풍경을 만나본다.

#한국재발견 #계획도시 #창원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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