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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으로부터 떨어진 슬픈 섬. 작은 텃밭에 의지해 살아가는 한국의 어느 섬마을|외로운 섬 독거도|한국기행|#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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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1년 9월 7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조도군도 3부 외로운 섬, 독거도>의 일부입니다.

파도가 하도 거세 세상으로부터 외떨어진, 이름마저 외로운 섬 독거도가 있다.
독거도(獨巨島)는 본디 독고도(獨孤島)였다.
진도에서 10Km 떨어져 있으나 워낙 거센 파도 때문에 오도 가도 못한다하여 ‘외진 섬’이라는 뜻의 ‘독거도’가 되었다.

홀로 외로운 섬 독거도가 1년 중 가장 분주한 한 철, 여름이다.
15가구 주민들은 이 여름 한철 미역 농사로 1년을 먹고산다.
평지가 거의 없는 산악 지형인 섬에는 논이 전혀 없고 작은 텃밭만 조금 있어 여름한철 미역 채취로 한 해 농사를 가늠한다.

조도군도 동쪽 끝, 뱃길로는 멀지않은 이곳이 외딴섬이 된 건 파도 때문이다.
파도도 세고, 바람도 센 독거도.
파도와 싸우고 바람과 싸워 단단해진 독거도 미역은 여러 번 끓여도 그 단단함을 잃지 않는다.
자연산 독거도 돌미역은 독거도에서 채취한다하여 ‘독거각’, 돌에서 채취한다하여 ‘돌각’, 산후조리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하여 ‘산모각’으로 불리며 최상품은 20가닥 한 뭇에 100만원을 호가할 정도로 유명하다.

물길이 열리면 외롭던 독거도도 친구가 생긴다.
독거도 남쪽에 위치한 독거도의 딸린 섬속의 섬, 탄항도다.
4가구가 살고 있으나 사람의 흔적이 있는 집은 단 한 곳, 윤운중 할아버지 내외가 있는 집이다.
젊은 시절 20년 동안 멸치어장을 했다던 할아버지는 이제는 여름 한 철, 미역농사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도시에 나가있는 자식들의 권유도 마다하고 섬을 지키는, 후손들에게 고향을 남겨주고픈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찾아 가 본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조도군도 3부 외로운 섬, 독거도
✔ 방송 일자 : 201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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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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