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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둘, 여든아홉, 여든여섯, 평생 진도를 지켜온 진도 삼총사│직접 해루질까지 한다! 평균 90세가 믿기지 않는 진도 할머니들│한국기행│#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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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9년 2월 29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뭉쳐야 산다 5부 수고했어 오늘도>의 일부입니다.

아흔둘, 여든아홉, 여든여섯.
나이는 달라도 진도 죽림마을에서 알아주는
단짝 중의 단짝인 할머니 삼총사.
꼬부랑 굽은 허리로 눈밭 헤쳐 가며 캔 향긋한 달래로
오늘도 막내 할머니는 입맛 까다로운 형님들
반찬 만드느라 정신이 없다.

“셋이 같이 다니는 이유? 별거 없어. 마음이 맞으니까”

최고령 할머니 삼총사가 드디어 떴다.
바닷물 썰물로 빠져나간 갯벌 한편에 나란히 주차된 유모차.
걷기도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기어이 갯벌로 향하는 삼총사는
곱디고운 매생이와 싱싱한 자연산 김을 거둬내느라
안 그래도 꼬부랑 굽은 허리를 잠시도 펼 새가 없다.
구성진 아리랑 가락이 누구에게랄 것 없이 흘러나오고
가족보다 더 진한 우정이 오늘도 서로의 하루를 응원한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뭉쳐야 산다 5부 수고했어 오늘도
✔ 방송 일자 : 2019년 2월 29일

#골라듄다큐 #한국기행 #산 #귀향 #귀촌 #도시 #시골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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