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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대립도 갈등으로 증폭되는 사회! 국가의 성패를 좌우하는 “합의의 기술”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명견만리 KBS 20160415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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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등은 곧 돈이다!
사상 최초! 갈등을 빅데이터 분석해 패턴화! 과연 우리사회의 갈등은 어떻게 증폭되는가?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은 작은 의견 충돌로 인한 노사갈등이 커져 “병원 폐업”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낳았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우리 사회는 이처럼 작은 분쟁도 해소되지 않고, 눈덩이처럼 갈등이 커지는 현상을 볼 수 있었다. 또 중요한 것은 갈등이 커지며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커진다는 사실이다.
청주시 노인병원사태 역시 갈등이 길어질수록 환자와 경영진을 넘어 시민들에게까지 사회적 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작은 갈등도 마치 들불처럼 빠르게 번지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이재열 교수가 취재했다.

■ 갈등관리 실패로 위기를 맞게 된 나라, 이탈리아
2014년 한 해에만 4만 5천 명의 젊은이들이 떠난 이태리.
그 중에서도 이태리 남부는 수많은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 기업들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시작하면서 노사갈등, 계층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기 때문이다. 또 갈등 속에서 탄생한 급진적 정당인 오성운동이 새로운 갈등의 토대가 되면서 이태리 남부의 경제사정은 더 심각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대로 이탈리아가 갈등관리에 실패한다면 저성장의 늪에서 결코 헤어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독일판, “합의의 기술”
통일 이후 실업률과 복지비용 증가로 재정위기를 맞은 독일.
당시 독일의 총리였던 슈뢰더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아젠다 2010’을 추진했다.
‘아젠다 2010’은 실업급여를 줄여 일하는 노동정책으로 전환하고, 건강보험과 연금을 축소하는 개혁안으로 극심한 사회갈등을 불러 일으켰다.
당시 슈뢰더 총리의 사민당 대변인은 격렬했던 사회의 갈등을 봉합하는 합의의 기술로 ‘미디어 토론’을 꼽았다. 전국에 걸쳐 TV 토론회를 개최하고, 정책안에 따라서는 11시간이 넘는 끝장토론도 벌어졌다.
토론 내에서도 합의를 위한 엄격한 규칙이 있었다. 첫 번째는 합의한 것만 채택할 것. 두 번째는 합의된 내용에 대해서는 더 이상 쟁점화하지 않겠다는 내용이다.
이외에도 독일은 투명성, 연속성 등 다양한 “합의의 기술”을 통해 갈등을 사회에너지로 바꾸는데 노력하고 있다.

■ 국가의 운명을 가를 선택,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나라는 1인당 GDP의 무려 27%를 갈등비용으로 지출하고 있고, 국가 전체를 보면 최소 82조 원에서 최대 약 246조 원을 낭비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더 큰 문제는 갈등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삼성연구경제연구소에 의하면 우리나라 갈등관리 역량은 OECD 최하위에 속한다.
갈등으로 인해 낭비되는 비용을 줄이고, 분열된 사회를 “합의의 기술”로 잘 봉합해야 우리 경제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다. 현재 우리 앞에는 저출산 고령화라는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다.
국민적 합의에 기반한 장기적인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우리경제는 절벽으로 추락할 수도 있다. 결국 국가의 성패는 누가 먼저 갈등을 잘 푸느냐에 달려있다.

※ 이 영상은 2016년 4월 15일에 방영된 [명견만리 - 합의의 기술] 입니다.

#갈등 #합의 #운명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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