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영상은 2014년 12월 19일에 방송된 <EBS 포커스 - 느린 학습자를 아십니까?>의 일부입니다.
지능 지수가 71~84 사이에 있을 경우 학계에서는 경계선 지능이라고 분류한다. 현재 이런 학생들은 한 반에 3명, 전국적으로 8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들이 어떤 특성을 보이고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 심층 취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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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반 친구들과는 수업 태도가 조금 다른 이 학생
수업 시간 내내 한 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난데없이 뒤를 돌아보거나 어딘지 모르게 산만하다. 선생님이 주위를 주어도 잠시뿐. 또래 친구들이 푸는 문제도 한참을 헤매는데.
또 다른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은 한글을 자유롭게 읽고 쓰는 같은 반 친구들에 비해 교과서도 제대로 읽지 못하고 받아쓰기도 많이 서툴다.
그 이유를 알기 위해 두 학생의 지능 지수를 검사했더니 결과는 71과 84 사이.
미국 정신의학 회의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 기준에 따르면 이 학생은 ‘경계선 지적 기능’ (Borderline Intellectual Functioning)에 해당된다.
지능 지수가 85 이상이면 정상, 70 이하는 지적 장애, 그리고 71-84 사이일 때 경계선 지능으로 분류한다.
경계선 지능의 아동에 대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이들은 정보를 습득하고 활하는 ‘인지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또, 학습 수준은 동일 연령 아동 중에서 하위 8%에 해당할 정도로 매우 낮았는데.
행동 면에서는 사회적 미성숙과 주의산만, 위축 등이 두드러졌고, 정서적으로는 소외감과 낮은 자존감이 나타났다.
문제는 이런 특성들로 인해 대다수의 경계선 지능 학생들이 학습은 물론 또래 관계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고 나중에 사회 적응도 실패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일반 학교에서 ‘위험군’으로 의뢰된 학생의 48%가 경계선 지능이었고, 학교 중도 탈락률은 일반 학생보다 10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다행히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으면 학습이 가능하고 정상적인 생활도 가능해 ‘느린 학습자’라고 불린다.
반대로,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고 방치되면 지능이 더 떨어져 지적 장애인 판정을 받는 경우도 많다.
지능의 정규분포 곡선을 보면 이들은 전체 학생의 13%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 학급에 3명, 전국적으로 무려 80만 명에 달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계선 지능 학생들은 일반 학생과 장애 학생 사이에 끼여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 프로그램명 : EBS 포커스 - 느린 학습자를 아십니까?
✔ 방송 일자 :2014.12.19
지능 지수가 71~84 사이에 있을 경우 학계에서는 경계선 지능이라고 분류한다. 현재 이런 학생들은 한 반에 3명, 전국적으로 8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들이 어떤 특성을 보이고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 심층 취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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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반 친구들과는 수업 태도가 조금 다른 이 학생
수업 시간 내내 한 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난데없이 뒤를 돌아보거나 어딘지 모르게 산만하다. 선생님이 주위를 주어도 잠시뿐. 또래 친구들이 푸는 문제도 한참을 헤매는데.
또 다른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은 한글을 자유롭게 읽고 쓰는 같은 반 친구들에 비해 교과서도 제대로 읽지 못하고 받아쓰기도 많이 서툴다.
그 이유를 알기 위해 두 학생의 지능 지수를 검사했더니 결과는 71과 84 사이.
미국 정신의학 회의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 기준에 따르면 이 학생은 ‘경계선 지적 기능’ (Borderline Intellectual Functioning)에 해당된다.
지능 지수가 85 이상이면 정상, 70 이하는 지적 장애, 그리고 71-84 사이일 때 경계선 지능으로 분류한다.
경계선 지능의 아동에 대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이들은 정보를 습득하고 활하는 ‘인지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또, 학습 수준은 동일 연령 아동 중에서 하위 8%에 해당할 정도로 매우 낮았는데.
행동 면에서는 사회적 미성숙과 주의산만, 위축 등이 두드러졌고, 정서적으로는 소외감과 낮은 자존감이 나타났다.
문제는 이런 특성들로 인해 대다수의 경계선 지능 학생들이 학습은 물론 또래 관계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고 나중에 사회 적응도 실패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일반 학교에서 ‘위험군’으로 의뢰된 학생의 48%가 경계선 지능이었고, 학교 중도 탈락률은 일반 학생보다 10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다행히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으면 학습이 가능하고 정상적인 생활도 가능해 ‘느린 학습자’라고 불린다.
반대로,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고 방치되면 지능이 더 떨어져 지적 장애인 판정을 받는 경우도 많다.
지능의 정규분포 곡선을 보면 이들은 전체 학생의 13%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 학급에 3명, 전국적으로 무려 80만 명에 달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계선 지능 학생들은 일반 학생과 장애 학생 사이에 끼여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 프로그램명 : EBS 포커스 - 느린 학습자를 아십니까?
✔ 방송 일자 :2014.12.19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 Tags
-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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