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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찾다 열기구까지 찾아버렸다) 홈스쿨링으로 꿈을 찾아가는 18살 소년의 열기구 비행 도전기 밀착다큐 | “소년 하늘을 달리다”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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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공감] “소년 하늘을 달리다” (2015.04.11. 방송)

하늘을 날고자 했던 인류의 꿈을 제일 먼저 실현시킨 것은 바로 공기의 부력으로 나는 비행체, 열기구다. 2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열기구, 하지만 국내에서 열기구를 즐기는 이들은 많지 않다.
그런데 열기구 파일럿 자격증을 따기 위해 도전장을 내민 열여덟 소년이 있다. 학교 대신 홈스쿨링을 하며 자신의 길을 찾아온 박하진. 그는 또래 친구들이 대입에 몰두하고 있을 나이, 세상을 향한 첫 발을 먼저 내민 것이다.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열기구 대회 ‘필리핀 루바오 대회’이번 필리핀 누바오 열기구 대회는 아시아 대회 중 일본에 이어 2번째로 큰 규모. 전 세계 20여 개국, 50여 개 팀이 모여 선의의 경쟁과 축제를 즐긴다. 열기구는 단순히 스피드를 즐기는 경기가 아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이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팀들도 많고 열기구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세계를 이동하며 여행을 즐기는 파일럿들도 많다. 하진이 역시 이런 자유로운 삶을 꿈꾸며 파일럿이 되기를 희망한다.

작년 루바오 열기구 축제 참가 후 영어의 부족함을 느낀 하진이는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또한 우드 펜을 만들어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을 세우려고 한다. 이런 하진이를 적극적으로 돕는 것은 바로 아버지, 박기영 씨다. 그는 부모의 역할은 자식의 미래를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길을 보여주고 스스로 길을 개척해 나가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런 아버지의 도움으로 다양한 경험을 삶의 연습장에 기록하고 있는 하진이. 그는 어떤 내일을 그려나가게 될까?

땀을 뻘뻘 흘리며 자신의 몸보다 스무 배나 큰 열기구를 다루는 열 세 살 수민이. 한국 팀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수민이는 하진이 형처럼 다양한 경험을 하며 자신의 꿈을 찾는 것이 소원이다. 어린 시절부터 내성적인 성격이었던 수민이는 독단적이고 가부장적인 아버지로 인해 많이 힘들어했다. 그걸 알게 된 아버지 성은 씨는 자신이 달라지지 않으면 수민이의 교육과 미래 역시 바뀌지 않을 거라고 여겼다. 그 후, 함께 시간을 보내며 수민이의 변화를 느끼자, 아예 수민이를 위해 가족이 함께 하는 홈스쿨링 대안학교를 만들었다. 부끄러움을 타는 소년에서 자신감 넘치는 소년으로 아빠와 함께 모험과 도전을 하며 새로운 내일을 만들어가는 수민의 꿈을 함께 해본다.

어떤 바람을 맞이할지 모르는 열기구처럼 아이들의 내일 역시 그렇다. 치열한 경쟁 대신 여유로운,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즐거움의 바람을 찾아 길을 나선 하진이와 수민이. 그들은 과연 무사히 목적지에 잘 도착할 수 있을까? 자신의 꿈을 찾아 하늘을 달리는 하진이와 수민이의 열정 가득한 도전기를 함께 해보자.

#다큐 #홈스쿨링 #열기구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다큐, K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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