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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가칭 ‘DMZ 평화둘레길’3개 지역 조성…동부지역 고성구간 4월말부터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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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 19.04.03 정부, 가칭 ‘DMZ 평화둘레길’3개 지역 조성…동부지역 고성구간 4월말부터 개방

정동미)
정부가 DMZ 3개 지역에 평화안보 체험길, 가칭 ‘DMZ 평화둘레길’을 마련하고 이 중 동부지역에 조성하는 고성구간을 이달 말부터 일반 국민에게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강경일)
지난 3.1절 기념사에서 이제 곧 비무장 지대는 국민의 것이 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인데요. 9.19 남북군사합의 이행현장을 체험하고 전방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상현기자의 보돕니다.

가칭 DMZ 평화둘레길은 서부와 중부, 동부 3개 지역에 조성합니다. 우선 서부지역은 차량으로 임진각에서 출발해 도라전망대를 경유하고 철거된 GP까지 왕복하는 21km 구간입니다. 중부지역은 걸어서 백마고지 전적비에서 출발해 철책남측을 따라 약 5.9km를 이동한 뒤 차량으로 화살머리고지 비상주 GP를 방문하고 백마고지 전적비를 돌아오는 15km 구간입니다.

강원도 고성에 조성하는 동부지역구간은 통일전망대에서 출발해 해안 철책을 따라 이동한 후 차량으로 금강산전망대를 견학하고 통일전망대로 복귀하는 7.9km 구간입니다. 방문객이 이동하는 전 구간은 이미 시멘트나 아스팔트로 포장이 되어 있고 안전이 확보된 상탭니다.

군은 경계작전에 제한이 없는 범위에서 안보견학장으로 운영 가능한 지역을 선정했다며 방문객 출입과 안전보장조치 등에 대해서는 국방부와 유엔사간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경호지원도 군단 특공연대에서 제공해 현행 작전부대의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DMZ 안에서 이동할 때는 군이 경호하면서 차량으로 단체 이동하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군사보안을 이유로 비무장지대 안에서 이동할 때는 휴대전화를 통제하며 지정된 포토존에서만 사진촬영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안보견학은 이달 말부터 시범 운영하고 6월 부터는 상설 운영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남북 분단의 상징이었던 GOP 북쪽 비무장지대를 일반 국민에게 처음으로 개방하는 조치라며 이번 조치로 한반도 평화정착을 향한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뉴스 오상현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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