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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아니면 '절대' 안 된다는 러시아 부부가 펜션 사장님까지 된 이유│행복을 그리는 동화 작가 니카│한국기행│#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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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8년 9월 19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우리 동네 이방인 3부 니카의 제주 수채화>의 일부입니다.

제주도의 한적한 시골마을인 구좌읍.
이곳에 동유럽에서 온 푸른 눈의 외국인 부부가 산다.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내륙지역 출신인 니카와 세르게이 부부.
이들은 푸른 빛깔의 비단을 펼쳐놓은 듯한 제주 바다에 반해
한적한 이곳에 터를 잡고 제주도민이 됐다.
제주도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을 만들고 있다는 아내 니카는 화가다.
칠흙같이 검은 제주도의 돌과 푸른 바다, 녹색 자연, 그리고 해녀까지.
제주도의 모든 것이 그녀 책의 주인공이 된다.

더 아름다운 제주를 담아내기 위해 스케치를 나간 니카.
그녀의 곁에는 늘 든든한 남편 세르게이도 함께한다.
초록빛 생명력이 펼쳐진 오름의 한복판에서
니카가 스케치를 시작하는데. 어디가 캔버스이고 어디가 실제인걸까?
호젓한 산간마을 주택에 살고싶었다는 부부.
단번에 부부의 마음을 사로잡은 집에서 살기위해선
옆에 붙은 펜션운영이 필수조건이었다는데.
어쩌다 시작한 펜션지기 생활이 벌써 4년째.
손님들을 위해 조식을 준비하는 니카는
매일아침 시험보는 기분이다.
자신이 만든 음식을 먹고 손님들이 더 행복하게 했으면 하는 바람때문인데..
러시아식 치즈케이크를 맛본 손님들은 어떤 평가를 내릴까?

한국에서 생활한지 10년을 훌쩍 넘긴 남편 세르게이씨.
겉보기엔 외국인 같지만 행동이나 식성은 거의 완벽한 한국사람이라는데...
니카 부부가 펜션인근 이웃집으로 마실을 간다.
똑 떨어진 김치를 얻기 위해서다.
니카와 세르게이를 반갑게 맞아주는 이웃에 사는 노부부.
김치얘기를 꺼내자마자 김치와 각종 밑반찬을 아낌없이 내어준다.
설이나 추석같은 명절때면 니카와 세르게이를 불러
함께 명절음식도 나눠먹고 윷놀이도 알려주는 친정부모님 같은 분들이라는데.

니카와 세르게이가 제주도에서 보내는 초대장.
그들의 일상 속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우리 동네 이방인 3부 니카의 제주 수채화
✔ 방송 일자 : 2018년 0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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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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