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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비 오면 도망가야지" 떠내려갈 듯 절대 안 떠내려가는 골짜기 아래 구렁이 땅┃돈으로 값을 매길 수 없는 희한한 땅 위에 지은 노부부의 집┃용소계곡 흙집┃한국기행┃#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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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8년 7월 16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대문 밖 비경 1부 계곡 끝의 우리집>의 일부입니다.

구시렁구시렁.
집안은 새 보일러 공사가 한창이지만 남편 멋대로 들여놓은 보일러가 못마땅한 아내는 못 미더운 눈초리로 온종일 구시렁이다.

홍천군 내촌면의 깊은 산골, 사시사철 물 마르지 않는 용소계곡 벗 삼아 흙집을 보수하며 살림살이를 넓혀 온 세월이 20여 년.

오랜 세월을 함께한 황병익, 연순행 노부부의 투덕투덕 입씨름이 구수하고 정겹게 들려오는 용소계곡.

맑은 물, 시원한 물줄기를 지척에 두고 사는 삶은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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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골짜기 끝에 사람이 산다고요?
내비게이션은커녕 전화 연결도 어려워 물어물어 겨우 찾아간 집.

비가 오면 불어난 계곡물로 고립되고 마는 덕산기 계곡의 끝 최일순 씨 집에 도착하자 시간이 멈춘 듯 십수 년 전 화전민들이 살던 모습을 간직한 아주 오래된 옛집이 맞아준다.

산과 계곡의 비경 속에 한 폭의 그림처럼 자리한 정자에서
‘불편함’을 일부러 즐기며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벌이는 소박한 잔치.

은은한 수묵화 같은 풍경 속 주인공을 찾아 덕산기 계곡으로 떠난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대문 밖 비경 1부 계곡 끝의 우리집
✔ 방송 일자 : 2018.07.16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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