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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고마운 인연, 보육원 소년과 엄마가 되어준 족발집 주인의 40여년 인연 “인연의 한끼, 마음을 잇다” (KBS 20221013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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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인연의 한끼, 마음을 잇다” (2022년 10월 13일 방송)

사람과 사람 사이, 보이지 않는 끈이 이어져 인연이 된다.
서로의 마음을 이어주는 가장 따뜻한 끈이 음식이다
함께 밥을 먹는 다는 것은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
밥으로 정을 쌓고 마음으로 맺은 아주 특별한 인연의 한끼를 만난다

■ 고마운 인연, 밥정으로 살다 – 보육원 소년과 엄마가 되어준 족발집 주인의 40여년 인연
경북 김천, 누렇게 익은 벼 사이를 누비며 메뚜기 잡기에 여념이 없는 김명임 씨. 33년째 족발집을 운영하면서 틈날 때면 논밭에 다니며 자식들에게 나눠줄 반찬 만드는 재미로 산다. 부지런하기로 대한민국 일등! 그도 그럴 것이 챙겨야 할 아들딸만 열넷, 조카에 손주들까지 더하면 수십 명이 넘는다는데. 그중 제일 맏이이자 어머니의 자랑인 이성남 씨가 가족들과 족발집을 찾았다. 능숙하게 족발 포장하는 솜씨가 한두번 해본 실력이 아닌데, 보육원에서 자란 성남 씨에게 40년간 엄마가 되어준 명임 씨는 부모형제 없이 외로움과 세상의 편견속에서 살아온 그에게 한결같이 엄마의 자리를 지켜준 든든한 울타리였다.
밥 한끼, 누군가 챙겨주는 한 끼를 먹는 자체가 행복이라는 성남 씨. 어떤 음식이든 뚝딱 만들어내는 솜씨 좋은 엄마 덕에 맛있는 음식을 맘껏 먹을 수 있었다는데. 단순히 한 끼 배불리 먹을 수 있어서가 아닌 언제든 마음 붙이고 방앗간처럼 들를 곳이 있다는 게 든든했단다. 제일 기억에 남는 메뚜기 볶음은 가을마다 아들이 좋아하는 반찬이라고 논두렁을 누비는 엄마의 사랑이 가득 담긴 별미. 엄마 손맛 가득 담긴 된장찌개와 야들야들 삶은 보쌈 한 접시는 언제 먹어도 그리운 집밥. 따뜻한 한끼로 정을 나누며 살아온 두 사람의 소중한 40년 인연을 들여다본다.

#한국인의밥상 #집밥 #메뚜기볶음

※ [한국인의 밥상] 인기 영상 다시보기제천하이라이트] 10주년 특별기획 제2편-수고했어요, 그대 https://youtu.be/uxbWqsjivJ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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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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