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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사실 밴댕이는 왕에게 진상되던 명품 물고기였다! “역사와 자연의 섬, 보물 밥상을 만나다!” (KBS 20220721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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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역사와 자연의 섬, 보물 밥상을 만나다!” (2022년 7월 21일 방송)

강화도는 선사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숱한 역사가 펼쳐진 곳이다. 특히 고려시대에는 몽골의 침략을 피해 39년이나 도읍의 역할을 해내기도 했다. 밖으로는 사면의 바다가, 안으로는 첩첩이 산세가 자리 잡은 강화는 임금의 피난처로 더할 나위 없는 천혜의 요새였다. 강화도 간척의 역사가 시작된 것도 바로 그때. 갑작스러운 천도로 인구가 급증하자, 그들을 먹여 살릴 쌀이 절실해졌다. 그렇게 수많은 이들의 땀으로 생겨난 강화도의 고옥한 땅은, 그 고혈에 보답하듯 아직까지 연간 오만여 톤의 쌀을 쏟아내고 있다. 강화도 경지 면적의 40%를 차지하는 너른 논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섬쌀은 유난히 달고 차지다는데. 강화의 벌에 안겨 사는 이들과 함께 금은보화보다 귀한 강화의 먹거리를 만나본다.

■ 밴댕이 먹으러 강화로 오세요! – 강화군 강화읍
‘밴댕이 소갈머리’라며 툭하면 남 욕하는 자리에 튀어나오는 밴댕이. 그러나 사실 밴댕이는 왕에게 진상되던 명품 물고기였다. 조선시대에는 밴댕이를 바치는 관청까지 따로 있을 정도였다는데. 그러니 밴댕이가 어찌 억울하지 않겠는가? 밴댕이의 진가를 뒤늦게 알아챈 사람이 또 있었으니, 바로 인천에서 시집온 이미숙 씨다. 마누라 없이는 살아도 밴댕이 없이는 못 산다는 강화도 남자를 만나, 밴댕이와의 인연이 시작된 미숙 씨. 처음에야 양념 없이는 심심한 그 맛이 낯설었다는데, 이제는 고소하고 기름진 밴댕이 맛에 푹 빠져 식당까지 운영하고 있다.
강화도에서 밴댕이가 잡히는 시기는 5월에서 6월까지. 올해 마지막 강화 밴댕이를 실컷 즐기기 위해 미숙 씨가 풍성한 밴댕이 한 상을 차리는데. 밴댕이를 가장 고소하게 즐기는 방법은 숯불에 바삭하게 구워 한입에 베어먹는 것! 여름과 잘 어울리는 새콤한 맛의 밴댕이 회무침도 빠질 수 없다. 이제는 남편보다 회 뜨는 실력이 좋다는 미숙 씨. 참기름 듬뿍 넣은 비법 양념장에 채소 듬뿍 넣고 조물조물 무쳐내니 젓가락질이 끊기질 않는다. 바삭하게 튀겨낸 밴댕이튀김까지 올리면 밥상 위로 성대한 밴댕이 잔치가 열린다. 거기에 남편의 추억의 음식 밴댕이젓갈순무김치와 흰 쌀밥이 더해져 구수하고 정겨운 향수를 선사한다.

#한국인의밥상 #쌀 #밴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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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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