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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사찰 음식 1호 명장 선재 스님이 차린 무 밥상에서 유를 만나본다. “무에서 유를 만나다, 무 밥상” (KBS 20221124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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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무에서 유를 만나다, 무 밥상” (2022년 11월 24일 방송)

울긋불긋한 단풍이 지고 어느덧 저만치 마중 나온 겨울.
홀로 여름인 양 초록빛으로 겨울을 맞는 것이 있다
속이 깊고 단단한 ‘무’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국부터 조림, 반찬, 김치까지 안 들어가는 곳이 천의 얼굴.
이름은 없을 무. 존재감은 있을 유!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깊은 맛의 ‘무’를 만나본다!

■ 버릴 생각을 하지 않으면 먹을 궁리가 생긴다 ‘언 무 구이’ - 경기도 양평군
꽁꽁 언 무를 먹어본 사람이 있을까? 언 무로 정갈한 음식을 만들어내는 분이 있다. 사찰 음식 1호 명장 선재 스님이 그 주인공이다. 언 무를 먹게 된 데는 선재 스님이 출가한지 얼마 안 됐을 무렵, 스님을 찾아 온 어머니와의 사연이 담겨 있다. 겨울날, 딸을 보고싶은 마음에 사찰을 찾아온 선재 스님의 어머니. 한창 무를 수확하느라 지게까지 지고 있던 20대 중반의 딸을 본 어머님은 그 자리에서 쓰러지시고 말았다. 어머님을 챙기고 돌아오니, 무가 모두 얼어버리고 말았다. 그 ‘언 무’를 노스님이 버리지 않고 탱자나무에 걸어 말린 다음 구워주셨다고. 어머님 덕분에 먹게 된 ‘언 무 구이’는 선재 스님에게 잊을 수 없는 음식이 되었다.
무는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음식. 따뜻한 성질의 무는 스님들에게 겨우내 최고의 보양식이다. 콩나물과 무를 넣어 만든 ‘겨울 냉국’과 무로 빚은 ‘무 만두’는 생소하지만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사찰 만두이다. 거기에 무 하나만으로도 빛나는 음식, 달달 볶은 ‘무왁자지’(무조림)까지. 순리를 거스르지 않고 건강하게 차린 무 밥상에서 유를 만나본다.

#한국인의밥상 #무 #언무구이

※ [한국인의 밥상] 인기 영상 다시보기제천하이라이트] 10주년 특별기획 제2편-수고했어요, 그대 https://youtu.be/uxbWqsjivJ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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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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