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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눈 내린 겨울날, 따뜻한 공기마저 추억이 된 그날의 겨울 설악 대피소 풍경┃30년 동안 설악산을 지킨 중청 대피소를 기억하며┃등산객의 추억 여행┃하나뿐인 지구┃#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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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6년 1월 15일에 방송된 <하나뿐인 지구 - 설악산 대피소에 가다>의 일부입니다.

산마루가 오래도록 눈을 품고 있어 붙여진 그 이름 ‘설악雪嶽’
해발 1,708m를 자랑하는 겨울의 설악을 가본 적 있나요?

하얀 눈으로 치장한 웅장한 기암괴석과 반짝이는 눈꽃, 안락한 대피소가 있는 곳이 겨울이 빚어낸 설악입니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절경을 뽐내지만 모든 게 하얗게 뒤덮인 겨울에 제빛을 발하는 겨울의 설악과 대피소 그리고 설악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 겨울 빚어낸 설악의 또 다른 이름 ‘설산雪山’

설악산은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높은 해발 1,708m의 산으로, 1970년 3월 24일에 다섯 번째로 국립공원에 지정되었다. 강원도 4개 지역인 속초시, 양양군, 인제군, 고성군에 걸쳐있는 설악은, 서쪽의 인제군 쪽을 내설악, 동쪽의 속초시와 고성군 양양군 쪽을 외설악이라 한다. 설악산은 예로부터 금강산의 ‘수려함’과 지리산의 ‘웅장함’을 두루 갖춘 ‘산중 제일 미인’이라는 칭호를 들어온 천의 얼굴을 가진 명산으로, 겨울의 설악은 또 다른 이름인 ‘설산雪山’, ‘설봉산雪峯山’, ‘설화산雪花山’에서 알 수 있듯 추운 바람과 맞서기 위해 하얀 솜옷으로 치장한 눈꽃과 고드름을 싹 틔운 장엄한 기암괴석의 향연을 맛볼 수 있어 더 큰 감동을 준다.


- 생애 첫 설악산 대피소를 위해

설악산에 있는 다섯 군데의 대피소 중에 대청봉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 잡은 중청대피소(1,676m)와 소청대피소(1,450m). 재건축공사를 통해 2013년에 개장한 소청대피소는 내설악을 배경으로 지는 일몰이 유명한 곳으로 공룡능선과 울산바위 너머 동해까지 조망할 수 있다.

“설악산 소청대피소를 생애 처음 오시는 분들에게 좋은 추억거리를 남겨드리기 위해서는 경치나 시설물 한 가지 한 가지가 다 중요하죠.”_소청대피소 계장 최성근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 설악산의 주요 탐방로가 입산이 통제되는 이때 더 바빠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등산객들의 쉼터인, 대피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인데… 특히 눈과 뗄 수 없는 설악산의 겨울에 대피소 직원들은 등산객들의 발길이 잠시 끊기는 이 틈을 타서 탐방로에 쌓인 눈을 치우거나 시설물을 보수하는 등 생애 처음, 설악산 대피소를 이용할지도 모를 탐방객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바쁜 하루를 보낸다.


- 정상을 향한 마지막 쉼터

1995년에 완공된 중청대피소는 설악산 최고봉인 대청봉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아침 일찍 대청봉 해돋이를 보려는 탐방객들이 많이 머무는 곳이다. 게다가 중청대피소 앞에서는 외설악 전체와 속초시, 동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설악산에 있는 다섯 군데의 대피소 중에 가장 많은 탐방객들이 찾는 곳인데…

“이 대피소가 없으면 사람들이 대청봉을 많이 못 찾을 거예요. 저 역시도 여기에서 손도 녹이고, 발도 녹이고, 이렇게 커피도 마시고…”_등산객 김영엽

누군가에게는 대청봉을 오르기 위해 잠시 쉬어가는 쉼터로, 누군가에게는 다음날 하산할 수 있게끔 체력 안배를 도와주는 곳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대피소에서 만난 낯선 이와 이야기를 꽃피울 수 있는 곳이 바로 설악산 대피소다. 고된 산행에 지친 몸을 쉬는 한편, 산에서 먹는 음식의 참맛을 느끼기 위해 불편을 무릅쓰고 등산객들이 싸온 음식의 향연과 낭만이 펼쳐지는 곳. 비록 폭 70cm의 좁은 침상이지만 추억과 낭만이 넘치는 대피소가 있기에 설악산을 한 번이라도 찾은 사람이라면 영원히 사랑하지 않고는 못 배긴다는 말이 전해지는 게 아닐까.

✔ 프로그램명 : 하나뿐인 지구 - 설악산 대피소에 가다
✔ 방송 일자 : 2016.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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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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