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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방불명된 형을 찾았다! 73년 만에 호국용사로 돌아온 형의 사연은? ㅣ 다큐온 - 형제의 노래. [KBS 20240615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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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제의 노래
경기도 고양으로 불리던 지금의 서울 성동구 금호동 무쇠막터에서 3형제는 태어나 자랐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막내 전병화는 1949년 직업군인으로 길을 선택하고 입대한다. 전병화가 입대한 다음 해인 1950년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남과 북의 전쟁이 발발한다.
생사를 넘나드는 최일선 전투에 참전한 막내 전병화는 두만강이 보이는 최북단 전선까지 진격했지만 중공군의 참전으로 남으로 내려왔다 강원도의 전선을 끌어 올리는 월비산 전투에 참전해 전사한다. 그의 나이는 20살이었다. 전병화는 1959년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다.
장남 전병섭은 기계체조 선수를 꿈꾸는 평범한 청년이었다. 전쟁이 발발하고 막내 전병화의 전투 소식만 애타게 기다리다 1950년 12월 30일 자진 입대한다.
8사단에 배속된 전병섭은 일진일퇴의 전투를 치르고 미10군단을 지원하는 강원도 방어 전투 노전평 전투에 참전했다 전사 통지서만 남기고 행방불명이 된다.
둘째 전병철도 1951년 6월 두 형제의 뒤를 따라 625전쟁에 뛰어들었지만, 후방 지원부대에 배속되어 부산 병참부대에 근무하다 1955년 무사히 군 복무를 마친다.
혼자 살아남은 전병철은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 동생 전병화를 볼 때마다 행방을 알 수 없는 형 전병섭을 그리워했다.

▶ 행방불명되었던 장남 전병섭의 유해를 발굴하기까지
2011년 전병철은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 실시하는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 행사에 참가해 유전자를 기증한다. 그로부터 10년 후 2021년 전병섭이 사망한 인제 노전평 전투지에서 기적적으로 전병섭의 유해가 발견된다. 지난한 검증 과정을 거쳐, 2023년 그 유해가 전병섭으로 밝혀진다.
유해발굴감식단의 적극적인 작업으로 현재 지속적으로 유해 발굴에 성공하고 있다.
1951년의 치열했던 전투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625 전쟁 유해발굴 작전지. 2024년 4월부터 발굴이 시작된 연천 진명산 발굴지는 동굴형 진지가 발견되면서 유해 발굴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주로 포격에 의해 파괴된 동굴진지 유해는 조각조각 흩어져 있다. 한 조각의 유해도 놓칠 수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의 병사들은 정성을 다해 유해 발굴에 임한다.

▶ 마지막 남은 기회,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
기술의 발전으로 유전자를 기증해 놓으면 유전자 확인 기술의 발전으로 아무리 작은 유해라도 유전자를 찾아 가족을 찾을 수 있다. 호국의 형제 전병섭의 유해도 2021년 발굴되었지만, 2023년에 유전자 기술이 향상되어 신원을 확인 할 수 있었다.

▶ 당신의 가족을 찾아 드립니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에는 호국영웅을 기다리는 유가족을 전담하는 유가족과가 있다. 유가족과에서는 유가족이 기다리는 참전용사의 병적을 조사하고, 참전 기록을 관리해 유해가 발굴되면 즉각 유가족과 연결하여 가족을 찾아 주는 임무를 수행한다. 또한 유전자 감식이 끝난 유해의 유가족을 찾아 기쁜 소식을 전하고, 추후 장례 절차 진행의 행정적인 임무도 수행한다.
전병섭씨의 유해와 신원이 확인 된 전병철씨의 신원은 오래 된 병적 대조와 다양한 서류작업을 통해 신원 확인을 유가족에게 통보하고, 호국의 귀환 행사를 통해 국가 유공자로 공식적인 절차를 밟는다. 추후 유가족과 유해의 장례 절차를 논의한다. 전병섭의 유해는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전병화와 합장이 성사되었다.

※ 이 영상은 2024년 6월 22일 방영된 [6.25 특별기획 - 형제의 노래] 입니다.

#6.25 #실종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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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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