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 (1) 45톤 10,000포기 김장의 대서사시, 구인사
00:14:40 (2) 스님들만의 특별한 김치라는 상추 불뚝 김치, 해인사
00:25:24 (3) 김치 배우러 일본에서도 찾아올 정도, 천진암
00:40:21 (4) 타지에서 공부하던 학인 스님들까지 총동원, 월정사
■ (1) 한국기행 - 찬바람이 불면 4부 구인사 김장하는 날 (2020년 12월 10일 방송)
스님의 손끝으로 키운 산골 배추
충북 단양의 한 산골,
찬바람 불면 넓고도 푸른 물결이 파도친다.
지난 석 달 동안 새벽 6시부터 늦은 밤까지
매일 돌봤다는 3천 5백 평 밭의 배추,
구인사 스님들이 직접 농사지은 것들이다.
어림잡아 5톤 트럭 아홉 대 분량,
김장도 수행이지요
구인사 앞마당에 배추 탑이 솟았다.
드디어 4박 5일, 구인사의 김장 서막이 오른 것.
이제 갓 파르라니 머리 깎은 스님부터
나이 지긋한 노스님까지 김장 날엔 모두 손을 보탠다.
45톤 분량의 배추 다듬는 데만 이틀,
간수 만드는 데도 30kg짜리 소금 100포대 투입,
고춧가루는 드럼통으로 8통.
절집의 한 해 귀한 양식이 되는 김장은
그 규모가 혀를 내두를 정도다.
1년 농사의 가장 큰 결실이자,
사부대중이 한마음이 되는 김장 울력,
고되어도 행복한 절집의 김장 날이다.
■ (2) 한국기행 - 가야산 1부 해인사 김장하는 날 (2014년 12월 8일 방송)
가야산 자락에 위치한 합천 해인사.
불보사찰 통도사, 승보사찰 송광사와 함께
우리나라의 3대 사찰로 꼽히는 법보사찰이다.
팔만대장경을 품은 이 곳, 해인사에서 겨울을 맞이했다.
매년 11월이면 7,000여 포기의 배추로 김장을 한다.
1년 내내 기른 배추를 수확하는 것부터
배추를 소금에 절이고 양념에 버무리는 것 까지.
나흘 동안 이뤄지는 김장 덕에
스님들은 물론 동네 주민들까지 총 출동했다.
해인사 24번째 산내 암자인 법기암에는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스님들이 만들어 먹던 특별한 김치가 있다.
바로 상추 불뚝 김치이다.
이 김치는 상추 대궁까지 이용해 양념을 버무리는 게 특징.
겨울을 맞이한 해인사를 둘러보자.
■ (3) 한국기행 - 마음따라 산골 암자로 5부 당신은 무엇을 먹고 사나요? (2017년 12월 8일 방송)
조선 팔경의 하나인 백양사의 말사, 천진암
그곳에는 ‘음식은 단지 음식이 아니라 사람을 이루는 것’이라는 마음으로
사찰 음식을 만들어 내는 정관 스님이 있다.
산중 텃밭에서 직접 기른 배추는 수확 시기가 중요하다.
속이 꽉 찬 것보다는 덜 찬 배추가 오래도록 무르지 않아 좋단다.
방부제 역할을 하는 연잎과
맛과 영양을 더하는 계피, 표고버섯 달인 물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 양념을 만드는데,
해마다 배추의 상태에 따라
속 재료가 달라지는 것이 특이하다.
거기에 단백질 보충을 위해 메주콩을 넣는 것은 이색적이다.
스님의 음식과 음식을 대하는 자세를 배우고자
각지에서 많은 제자들이 모여든다.
5년 째 먼 길을 와서 김치를 배우고, 가져가는 일본인들도 함께한다.
1년 중 가장 큰 행사라는 천진암의 김장하는 날을 함께한다.
■ (4) 한국기행 - 김치 한 그릇 1부 배추와 만추(晩秋), 가을 오대산에서 (2017년 12월 8일 방송)
월정사의 가장 큰 행사, 김장 잔칫날!
강원도 평창, 오대산 깊은 곳에 위치한 월정사에는
천년의 숲길이라 불리는 전나무 숲이 있다.
만추(晩秋)를 만끽하는 관광객들은 낙엽 밟는 소리마저 즐겁다.
템플스테이로 월정사를 찾은 이재숙 씨 일행은
단풍 진 늦가을 정취에 물들어간다.
월정사 스님들을 1년간 먹여 살릴 대규모 김장이 시작됐다.
월정사 김장은 살림을 책임지는 지철스님부터
수십 년간 사찰 김장을 담아온 신자들,
타지에서 공부하던 학인 스님들까지 총동원 되는 가장 큰 행사.
오대산이 키워낸 싱싱한 배추와 각종 재료들로
2,500포기의 대규모 김장이 이뤄진다.
젓갈, 생선은 물론 마늘, 파, 부추 등 오신채를 쓰지 않아도
어느 곳의 김치보다 맛깔난다는 월정사 김치.
만추 속 산사 김치 한 그릇을 만나러 간다.
#tv로보는골라듄다큐
00:14:40 (2) 스님들만의 특별한 김치라는 상추 불뚝 김치, 해인사
00:25:24 (3) 김치 배우러 일본에서도 찾아올 정도, 천진암
00:40:21 (4) 타지에서 공부하던 학인 스님들까지 총동원, 월정사
■ (1) 한국기행 - 찬바람이 불면 4부 구인사 김장하는 날 (2020년 12월 10일 방송)
스님의 손끝으로 키운 산골 배추
충북 단양의 한 산골,
찬바람 불면 넓고도 푸른 물결이 파도친다.
지난 석 달 동안 새벽 6시부터 늦은 밤까지
매일 돌봤다는 3천 5백 평 밭의 배추,
구인사 스님들이 직접 농사지은 것들이다.
어림잡아 5톤 트럭 아홉 대 분량,
김장도 수행이지요
구인사 앞마당에 배추 탑이 솟았다.
드디어 4박 5일, 구인사의 김장 서막이 오른 것.
이제 갓 파르라니 머리 깎은 스님부터
나이 지긋한 노스님까지 김장 날엔 모두 손을 보탠다.
45톤 분량의 배추 다듬는 데만 이틀,
간수 만드는 데도 30kg짜리 소금 100포대 투입,
고춧가루는 드럼통으로 8통.
절집의 한 해 귀한 양식이 되는 김장은
그 규모가 혀를 내두를 정도다.
1년 농사의 가장 큰 결실이자,
사부대중이 한마음이 되는 김장 울력,
고되어도 행복한 절집의 김장 날이다.
■ (2) 한국기행 - 가야산 1부 해인사 김장하는 날 (2014년 12월 8일 방송)
가야산 자락에 위치한 합천 해인사.
불보사찰 통도사, 승보사찰 송광사와 함께
우리나라의 3대 사찰로 꼽히는 법보사찰이다.
팔만대장경을 품은 이 곳, 해인사에서 겨울을 맞이했다.
매년 11월이면 7,000여 포기의 배추로 김장을 한다.
1년 내내 기른 배추를 수확하는 것부터
배추를 소금에 절이고 양념에 버무리는 것 까지.
나흘 동안 이뤄지는 김장 덕에
스님들은 물론 동네 주민들까지 총 출동했다.
해인사 24번째 산내 암자인 법기암에는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스님들이 만들어 먹던 특별한 김치가 있다.
바로 상추 불뚝 김치이다.
이 김치는 상추 대궁까지 이용해 양념을 버무리는 게 특징.
겨울을 맞이한 해인사를 둘러보자.
■ (3) 한국기행 - 마음따라 산골 암자로 5부 당신은 무엇을 먹고 사나요? (2017년 12월 8일 방송)
조선 팔경의 하나인 백양사의 말사, 천진암
그곳에는 ‘음식은 단지 음식이 아니라 사람을 이루는 것’이라는 마음으로
사찰 음식을 만들어 내는 정관 스님이 있다.
산중 텃밭에서 직접 기른 배추는 수확 시기가 중요하다.
속이 꽉 찬 것보다는 덜 찬 배추가 오래도록 무르지 않아 좋단다.
방부제 역할을 하는 연잎과
맛과 영양을 더하는 계피, 표고버섯 달인 물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 양념을 만드는데,
해마다 배추의 상태에 따라
속 재료가 달라지는 것이 특이하다.
거기에 단백질 보충을 위해 메주콩을 넣는 것은 이색적이다.
스님의 음식과 음식을 대하는 자세를 배우고자
각지에서 많은 제자들이 모여든다.
5년 째 먼 길을 와서 김치를 배우고, 가져가는 일본인들도 함께한다.
1년 중 가장 큰 행사라는 천진암의 김장하는 날을 함께한다.
■ (4) 한국기행 - 김치 한 그릇 1부 배추와 만추(晩秋), 가을 오대산에서 (2017년 12월 8일 방송)
월정사의 가장 큰 행사, 김장 잔칫날!
강원도 평창, 오대산 깊은 곳에 위치한 월정사에는
천년의 숲길이라 불리는 전나무 숲이 있다.
만추(晩秋)를 만끽하는 관광객들은 낙엽 밟는 소리마저 즐겁다.
템플스테이로 월정사를 찾은 이재숙 씨 일행은
단풍 진 늦가을 정취에 물들어간다.
월정사 스님들을 1년간 먹여 살릴 대규모 김장이 시작됐다.
월정사 김장은 살림을 책임지는 지철스님부터
수십 년간 사찰 김장을 담아온 신자들,
타지에서 공부하던 학인 스님들까지 총동원 되는 가장 큰 행사.
오대산이 키워낸 싱싱한 배추와 각종 재료들로
2,500포기의 대규모 김장이 이뤄진다.
젓갈, 생선은 물론 마늘, 파, 부추 등 오신채를 쓰지 않아도
어느 곳의 김치보다 맛깔난다는 월정사 김치.
만추 속 산사 김치 한 그릇을 만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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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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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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