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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간 발전하며 지켜왔다! 5년간 묵힌 흙으로 만드는 숨 쉬는 친환경 그릇 '옹기' (KBS 20120729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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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장고용 김칫독, 뚝배기 등 시행착오를 거치며 완성해가는 현대의 옹기
옹기라고 하면 흔히 큰 항아리를 떠올리게 된다. 현대에도 장을 담그거나 매실 효소를 만들 때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일반 가정집에서는 자주 쓰지 않는다. 이런 상황 속에서 1996년 냉장고용 김칫독을 개발해 국무총리 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머그잔, 접시 등 현대에도 많이 사용되는 식기를 제작하며 의장 등록까지 하게 된 예산 옹기. 현대적인 식기는 흙의 배합 비율과 잿물 농도, 손이 닿는 면적, 손잡이 등 다양한 부분에서 시행착오를 하며 노력한 결과다.

■ 친환경 옹기그릇을 위한 흙 배합과 숙성시킨 천연 잿물!
전통이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좋은 방법이라 따른다.
숨 쉬는 옹기는 흙과 천연 잿물로 만들어져 자연 환원성이 높다. 예산 옹기에서 사용하는 흙과 유약은 전통 방식으로 만든다. 흙은 색과 화도별 입자가 다른 5가지 흙을 배합해 사용하고, 유약은 나무를 태워 얻은 재와 부엽토를 평균 7개월 이상 자연 숙성시켜 만든 잿물을 사용한다. 10년 전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옹기 성형 작업에 기계화를 도입했지만, 옹기 재료로 사용되는 흙과 유약 만드는 방식만큼은 전통을 따르고 있다. 단순히 색과 윤기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숨 쉬는 친환경 그릇을 만들기 위한 고집이다.

■ 4대째 이어온 예산 옹기를 움직이는 가족의 힘!
현재 예산 옹기는 대한민국 옹기 공예 부문 1호인 황충길 명장이 이끈다. 12명의 직원 중 6명이 가족으로 황충길 명장의 둘째, 셋째 아들 내외와 처가 식구들이다. 황충길 명장은 옹기를 만드는 일의 경제적 어려움과 사람들의 천대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자식에게만큼은 물려주지 않으려 가족과 떨어져 지내기까지 하며 애썼다. 하지만 셋째 아들 진영 씨는 3대를 이어온 가업을 잇기로 하고, 도예를 전공한 뒤 4대 후계자로 일하고 있다. 전통을 잇는 가족이 예산 옹기를 움직이는 원동력이다.

※ 이 영상은 2012년 7월 29일 방영된 [100년의 가게 - 옹기, 변화의 시작. 162년 전통 예산 옹기] 입니다.

#옹기 #명장 #흙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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