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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원래 식용으로 들여왔지만 특유의 냄새 때문에 식탁에서 외면받은 배스ㅣ산소통 없이 작살 하나 들고 생태계 외래종 큰입배스 300kg을 잡는 작업자들ㅣ극한직업ㅣ#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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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4년 5월 14일에 방송된 <극한직업 - 유해 동물 포획단>의 일부입니다.


지금 생태계는 보이지 않는 전쟁터다. ‘외래종’이라 천적이 없는 ‘배스’의 습격이 심각하다. 대한민국 저수지를 점령한 대형 배스들은 작은 치어부터 잉어나 붕어, 쏘가리 같은 물고기를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물속의 포식자! 한 번 산란하면 90% 이상이 치어로 자라는 엄청난 번식력을 가지고 있기에, 어민들은 조업을 포기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배스를 잡기 위해서는 그 흔한 산소통도 쓸 수 없다. 고기를 유인할 수 없기에 숨소리나 작은 미동조차도 조심해야 한다. 수심 10m! 물의 저항과 거센 물살을 이겨내며 긴 작살로 배스 사냥이 이뤄지는데, 하루 포획량만 300kg에 이른다.

잔잔하고 평온하기만 한 충북 청원의 대청호. 배스를 잡기 전 장비를 손질하고 복장을 갖추느라 분주하다. 배스는 한 곳에 정착하면 그곳에서만 사는 정착성 어종이기 때문에 미리 서식지를 조사해 놓은 뒤 구역을 나눠 배스 퇴치를 한다. 잠수부들은 산소통도 매지 않고 해녀처럼 자맥질하듯이 작업한다. 작업을 시작한 지 채 한 시간도 되지 않은 무렵, 2m가 넘는 긴 줄에 배스가 가득 꿰어져 올라온다. 개체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잠수부 3명이 하루 5시간 정도 작업하면 무려 300kg의 배스가 잡힌다. 아직 차가운 수온, 숨을 참으며 작업해야 하는 고통 속에서도 우리나라 토종 어류를 살린다는 자부심 하나로 이들은 물속으로 뛰어든다.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유해 동물 포획단
✔ 방송 일자 : 201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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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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