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 하나로 시작된 열정, 도시 남녀의 시골집 고치기
해발 800m에 위치한 강원도 평창의 한 산골 마을. 드넓은 전망이 펼쳐진 배추밭 사이를 따라가면 외딴 시골집이 보인다. 깊은 산속 한적한 곳에 멋진 별장을 사고 싶었던 부부는 처음 경매로 맹지를 잘못 사게 되면서 한 번의 실패를 경험했다. 그 후 찾게 된 것이 바로, 이 시골집인데. 급한 대로 대충 페인트칠만 하고 살려던 계획과 달리 집을 하나하나 고치면서 평생 함께할 두 번째 집이 됐다.
가장 처음으로 손본 곳은 현관. 바닥 타일 까는 것부터 전기 설치까지 모두 처음 해보는 일이었다. 중문 크기를 딱 맞게 제작하는 실수를 하는 등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무모하면서도 용감한 부부는 하나씩 성공해 가면서 용기를 얻었다. 초보자에게는 어려울 수밖에 없는 화장실은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며 아내가 반대했지만, 남편은 끝내 하수구까지 무탈하게 공사를 마쳤다. 영락없는 옛 시골집인 외부와 달리 내부는 깔끔하고 세련된 색감이 반전인 게 매력적인 집. 심플한 현대식 주방에는 깔끔한 싱크대까지 새로 맞췄는데, 이 집을 고치는 데 든 비용은 겨우 600만 원이라고!
부부가 직접 수리하면서 인건비는 물론, 좋은 자재를 찾기 위해 직접 트럭을 몰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빈 덕분에 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 처음엔 집 고치는 일에 미적지근했던 아내였지만, 하나씩 해나가면서 날이 갈수록 자신감이 생기고 능숙해졌다고. 남편은 혼자 하기 힘든 일을 아내와 함께 능력을 발휘해 가면서 뒷마당에 게비온 담장, 계단까지 완성했다. 이젠 수리를 넘어 건축에도 도전하게 되는데, 언덕 위에 터 파기 공사를 하려고 굴착기를 불렀지만, 완성된 모습은 계획했던 사각형 대신 삐뚤어진 사다리꼴이었다. 둘이 삽을 들고 겨우 수습해서 별채를 만드는 것까지 성공했는데...
시작은 무모했지만, 손수 집을 꾸미면서 함께 가꿔갈 미래를 꿈꾸는 부부의 집으로 초대합니다!
아내를 위해 한옥학교까지, 건축비 0원! 한옥 고치기 대작전
경상남도 밀양시, 건축에서도 쉽지만은 않다는 한옥을 무려 세 채나 고치고 사는 부부가 있다. 다 낡아버린 80년 된 한옥. 엉망진창인 모습에 남편과 주변 지인들 모두 왜 이런 한옥을 샀는지 이해 못 했지만, 어릴 때부터 한옥을 좋아했던 아내는 마음에 쏙 들었다. 갑자기 한옥 지붕에 물이 새서 교체하려고 알아보니 그 비용만 3천만 원이 든다는데. 예상치 않은 큰 비용에 무작정 올라가 고쳐보겠다고 나선 남편. ‘내 집은 내 손으로 고치겠다’고 외치던 남편의 용기는 가상했지만, 초보에게 한옥 수리가 쉬울 리는 없었다. 이왕이면 제대로 배우면 좋겠다는 생각에 한옥학교를 찾아 다섯 달간 기술을 배워 그 실력을 발휘하게 된다.
가장 먼저 수리한 곳은 본채인데, 그중 주방을 수리할 땐 설계까지 꼼꼼하게 까다로운 아내의 취향을 맞추느라 꽤 힘들었다. 두꺼운 창틀을 원하는 아내의 의견이 처음엔 이해되지 않았지만, 완성하고 나니 모던한 느낌이 정말 예뻐 보인다. 초보자에게 어려운 작업도 곧 잘 해낸 남편은 자신감이 생겨 남은 행랑채와 사랑채까지 직접 수리에 나선다. 사랑채 한쪽에 구들방이 보인다. 처음엔 어려운 구들방을 만들자는 아내 의견에 극구 반대했던 남편이지만, 결국 아내를 위해 구들 학교까지 다녀왔다. 아궁이와 굴뚝이 한 방향에 있게 설치하는 ‘되돈 고래’ 방식인데, 이틀을 배운 실력이라곤 믿을 수 없을 만큼 완벽한 솜씨에 요새는 다른 집에 구들을 놓아주러 방문을 가기도 한다.
아내가 한옥을 보고 한눈에 반했다던 사랑채는 수리하는 데 꼬박 2년 가까이 걸렸다. 덕분에 한옥 전문 목수못지않은 기술자가 다 되었다는 남편. 늘 한옥에서의 삶을 꿈꾸는 아내를 위해 한옥 학교에 입학해서 일꾼을 자처하고 있다는데... 건축비 좀 아끼려다 한옥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고 있는 부부의 집을 공개합니다!
#건축탐구집#건축비좀아끼려다#도시남녀시골집고치기#한옥학교#건축비0원#한옥고치기
해발 800m에 위치한 강원도 평창의 한 산골 마을. 드넓은 전망이 펼쳐진 배추밭 사이를 따라가면 외딴 시골집이 보인다. 깊은 산속 한적한 곳에 멋진 별장을 사고 싶었던 부부는 처음 경매로 맹지를 잘못 사게 되면서 한 번의 실패를 경험했다. 그 후 찾게 된 것이 바로, 이 시골집인데. 급한 대로 대충 페인트칠만 하고 살려던 계획과 달리 집을 하나하나 고치면서 평생 함께할 두 번째 집이 됐다.
가장 처음으로 손본 곳은 현관. 바닥 타일 까는 것부터 전기 설치까지 모두 처음 해보는 일이었다. 중문 크기를 딱 맞게 제작하는 실수를 하는 등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무모하면서도 용감한 부부는 하나씩 성공해 가면서 용기를 얻었다. 초보자에게는 어려울 수밖에 없는 화장실은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며 아내가 반대했지만, 남편은 끝내 하수구까지 무탈하게 공사를 마쳤다. 영락없는 옛 시골집인 외부와 달리 내부는 깔끔하고 세련된 색감이 반전인 게 매력적인 집. 심플한 현대식 주방에는 깔끔한 싱크대까지 새로 맞췄는데, 이 집을 고치는 데 든 비용은 겨우 600만 원이라고!
부부가 직접 수리하면서 인건비는 물론, 좋은 자재를 찾기 위해 직접 트럭을 몰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빈 덕분에 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 처음엔 집 고치는 일에 미적지근했던 아내였지만, 하나씩 해나가면서 날이 갈수록 자신감이 생기고 능숙해졌다고. 남편은 혼자 하기 힘든 일을 아내와 함께 능력을 발휘해 가면서 뒷마당에 게비온 담장, 계단까지 완성했다. 이젠 수리를 넘어 건축에도 도전하게 되는데, 언덕 위에 터 파기 공사를 하려고 굴착기를 불렀지만, 완성된 모습은 계획했던 사각형 대신 삐뚤어진 사다리꼴이었다. 둘이 삽을 들고 겨우 수습해서 별채를 만드는 것까지 성공했는데...
시작은 무모했지만, 손수 집을 꾸미면서 함께 가꿔갈 미래를 꿈꾸는 부부의 집으로 초대합니다!
아내를 위해 한옥학교까지, 건축비 0원! 한옥 고치기 대작전
경상남도 밀양시, 건축에서도 쉽지만은 않다는 한옥을 무려 세 채나 고치고 사는 부부가 있다. 다 낡아버린 80년 된 한옥. 엉망진창인 모습에 남편과 주변 지인들 모두 왜 이런 한옥을 샀는지 이해 못 했지만, 어릴 때부터 한옥을 좋아했던 아내는 마음에 쏙 들었다. 갑자기 한옥 지붕에 물이 새서 교체하려고 알아보니 그 비용만 3천만 원이 든다는데. 예상치 않은 큰 비용에 무작정 올라가 고쳐보겠다고 나선 남편. ‘내 집은 내 손으로 고치겠다’고 외치던 남편의 용기는 가상했지만, 초보에게 한옥 수리가 쉬울 리는 없었다. 이왕이면 제대로 배우면 좋겠다는 생각에 한옥학교를 찾아 다섯 달간 기술을 배워 그 실력을 발휘하게 된다.
가장 먼저 수리한 곳은 본채인데, 그중 주방을 수리할 땐 설계까지 꼼꼼하게 까다로운 아내의 취향을 맞추느라 꽤 힘들었다. 두꺼운 창틀을 원하는 아내의 의견이 처음엔 이해되지 않았지만, 완성하고 나니 모던한 느낌이 정말 예뻐 보인다. 초보자에게 어려운 작업도 곧 잘 해낸 남편은 자신감이 생겨 남은 행랑채와 사랑채까지 직접 수리에 나선다. 사랑채 한쪽에 구들방이 보인다. 처음엔 어려운 구들방을 만들자는 아내 의견에 극구 반대했던 남편이지만, 결국 아내를 위해 구들 학교까지 다녀왔다. 아궁이와 굴뚝이 한 방향에 있게 설치하는 ‘되돈 고래’ 방식인데, 이틀을 배운 실력이라곤 믿을 수 없을 만큼 완벽한 솜씨에 요새는 다른 집에 구들을 놓아주러 방문을 가기도 한다.
아내가 한옥을 보고 한눈에 반했다던 사랑채는 수리하는 데 꼬박 2년 가까이 걸렸다. 덕분에 한옥 전문 목수못지않은 기술자가 다 되었다는 남편. 늘 한옥에서의 삶을 꿈꾸는 아내를 위해 한옥 학교에 입학해서 일꾼을 자처하고 있다는데... 건축비 좀 아끼려다 한옥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고 있는 부부의 집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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