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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만국견문록 - 불의 땅, 자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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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중심, 자바섬에서 시작하는 마지막 여정! 적도의 나라, 인도네시아의 찌는 듯한 더위를 피해 도착한 곳은 하늘과 맞닿은 고원 지대, 반둥(Bandung)! 높은 해발고도 덕분에 서늘한 기후를 지녀 과거 네덜란드 식민 정부에 의해 휴양 도시로 개발된 반둥은 세계사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 도시이기도 한데! 1950년대 미소 냉전 질서에 타격을 준 제3세계 비동맹 국가들의 세계 평화 회의, 반둥회의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

‘자바의 파리’, ‘꽃의 도시’라는 수식어처럼 드넓은 초록빛의 차밭을 지닌 반둥의 또 다른 자랑은 지금도 살아 움직이는 화산! 지구 깊은 곳에서 뜨거운 숨을 내뱉는 활화산, 탕쿠반 프라후(Tangkuban Parahu)를 품고 있다. 난생처음 화산 체험에 나선 4인방을 가장 먼저 반겨주는 건 코를 찌르는 듯한 유황 냄새와 쉴 새 없이 피어오르는 무시무시한 연기! 실제 탕쿠반 프라후 화산은 지난 2019년에도 화산 폭발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그런데! 쉼 없이 연기를 뿜어내는 화산 앞에서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인 만국견문록 4인방! 이곳에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 특별한 출연자가 있다는데?! 그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

탕쿠반 프라후의 또 다른 분화구를 찾다 발견한 미지의 숲길! 그곳에서 혹독한 파괴의 땅에서 생명을 싹틔우는 화산의 두 얼굴을 마주할 수 있었는데! 화산재로 비옥해진 토양은 원시 밀림을 일궈냈고 그곳엔 신비한 식물들이 뿌리를 내리며 살아가고 있다. 그렇게 화산이 선물한 자연을 느끼며 얼마나 걸었을까? 탕쿠반 프라후 화산의 또 다른 분화구, 카와 도마스(Kawah Domas)를 마주할 수 있었다. 펄펄 끓는 온천수를 쏟아내는 7개의 온천이 산재해 있어 ‘지옥의 분화구’라는 이름을 지닌 카와 도마스! 이곳에선 화산이 뿜어내는 온천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그런데! 지구상 가장 튼튼한 건축 재료는 화산재로 만든 것이다? 그리고 미래 우주 산업에서 주목받는 신소재가 화산재에 녹아 있다? 비옥한 토양, 온천뿐 아니라 또 다른 선물을 품고 있는 화산! 화산이 인류에게 안겨주는 선물은 과연 무엇일까?

120개의 화산을 품고 있어 ‘불의 땅’이라 불리는 자바! 화산의 또 다른 선물을 찾아 이번엔 바다로 떠났다. 주변 화산의 영향으로 검은 모래를 품고 있는 자바 사람들의 대표 휴양지, 파랑트리티스(Parangtritis) 해변! 이곳에서만큼은 나이, 성별, 종교, 언어를 떠나 모두 친구가 되고 하나 되어 바다를 즐길 수 있다는데! 평균 연령 54.5세의 만국견문록 4인방 역시 길게 뻗은 검은 모래 언덕과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앞에서 무장 해제,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만다! 4인 4색, 각자 취향에 따라 바다를 즐긴 아재 4인방! 그들이 인도네시아 바다를 즐긴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17,000여 개의 섬, 300여 개의 민족을 품고 있는 다양성의 나라, 인도네시아! 화산과 지진 등 극한 환경에 적응하며 일궈온 그들의 뜨거운 삶, 인도네시아의 마지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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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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