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길이 약 2,000킬로의 알타이산맥은 러시아, 중국, 몽골 세 나라에 걸쳐 있다. 그중에서도 몽골의 지붕이라 불리는 산, 타왕복드(Tavan Bogd)를 찾아 최서단으로 향한다. 타왕복드의 빙하가 녹아내리며 흐르는 차강골(Tsagaan Gol)은 몽골어로 ‘하얀 강’이라는 뜻인데, 빙하가 녹아 생겨난 강물이 우윳빛을 띠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얼음장처럼 차가운 차강골 강물과 함께 시작부터 시원한 타왕복드 트레킹을 즐겨본다. 강줄기를 거슬러 올라 도착한 타왕복드는 다섯 개의 만년 설산 사이 빙하 위를 걷는 트레킹 코스가 인기다. 총길이 약 14킬로. 몽골에서 가장 긴 빙하인 포타닌 빙하(Potanin Glacier)를 따라 걸으며 한여름의 겨울 풍경을 즐겨본다. 카자흐족 독수리 사냥꾼을 찾아 울기(Olgii)로 향하는 길. 우연히 들른 마을에서 마침 카자흐족 주민이 운영하는 가게를 발견한다. 주인 할머니의 손맛으로 볶아낸 몽골식 볶음국수 초이왕(Tsuivan)을 맛보고, 귀여운 손녀에게 카자흐족 전통춤을 배워본다. 이동 중 말을 타고 있는 한 청년을 만나는데. 독수리 사냥꾼에 대해 묻자 마침 자신의 집에 독수리가 있다고 한다. 알고 보니 유명한 독수리 사냥꾼의 동생이라는 청년. 우애 좋은 형제의 독수리 사냥 훈련을 함께해 보고, 친절한 가족과 함께 카자흐족의 특별식인 베쉬바르막(Beshbarmak)을 나누어 먹는다. 이색적인 풍경을 찾아 도착한 자브항(Zavkhan). 모래언덕으로 둘러싸인 하르 호수(Khar Lake)는 모래 썰매를 타며 즐기는 물놀이로 인기인 지역. 현지인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싹 잊어본다.
#세계테마기행#몽골#길따라마음따라#알타이산맥#여름이야기#알타이타왕복드국립공원#차강강#포타닌빙하#울기#초이왕식사#삭사이마을#카자흐족독수리사냥훈련#베쉬바르막식사#자브항#하르호수
#세계테마기행#몽골#길따라마음따라#알타이산맥#여름이야기#알타이타왕복드국립공원#차강강#포타닌빙하#울기#초이왕식사#삭사이마을#카자흐족독수리사냥훈련#베쉬바르막식사#자브항#하르호수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 Tags
-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Sign in or sign up to post comments.
Be the first to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