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낙원, 카나리아 제도 1부 축제의 섬, 그란카나리아
첫 여정은 그란카나리아(Gran Canaria)에서 시작한다. 그란카나리아 유일한 주교자 성당, 산타아나 성당(Cathedral of Santa Ana)을 거쳐 시내로 이동하는데 엄청난 인파를 발견한다. 도로는 통제되어있고, 사람들은 무언가를 계속 기다리고 있다. 바로, 동방박사다. 스페인에서는 매년 1월 6일, 동방박사 세 사람이 아기 예수에게 예물 바친 날을 기념하며 하루 전날 성대한 퍼레이드를 한다.
퍼레이드에서 하룻밤을 뜨겁게 보낸 후 카나라아 제도의 뿌리를 찾아서 관체족의 고향 아쿠사(Acusa)로 이동한다. 저 멀리 긴 장대를 이용해 산을 뛰어넘는 사람들을 마주하는데, 이는 거친 산악 지대에서 양을 키우는 목동이었던 관체족이 안전하게 이동하기 위해 고안한 이동 방법이라고 한다. 아찔하게 높이 솟은 위험천만한 산을 넘어 보고, 깎아지른 듯 한 암석에서 구멍을 파고 숨어 살았던 관체족의 동굴 집에 들어가 그들의 삶의 흔적을 마주한다.
그란카나리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마을, 테헤다(Tejeda)에 이른다. 카나리아 제도에서 아몬드로 가장 유명한 곳이다. 명성 있는 700년 전통 제과점에 들려 고소한 아몬드의 참맛을 느낀다.
그란카나리아 남부의 명소, 마스팔로마스(Maspalomas) 해변을 거닐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바다와 사막이 공존해 수 킬로미터 이어지는 장관이 펼쳐진다.
#세계테마기행#미지의낙원#카나리아제도#산타아나성당#관체족의고향#아쿠사#아몬드#테헤다마을#마스팔로마스
미지의 낙원, 카나리아 제도 2부 검게 타버린 섬, 란사로테
사방에 펼쳐져 있는 화산 분화구, 화산암. 란사로테(Lanzarote)는 검은 화산재로 덮여 황량하기 그지없다. 1824년 마지막 화산폭발 이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티만파야 국립공원(Timanfaya National park)으로 이동한다. 구덩이에 지푸라기를 넣으면 불타오르고, 땅에 박힌 관에 물을 부으면 수증기가 솟아오를 정도로 활화산의 열기가 살아있는 곳이다. 분화구의 지열로 구워 먹는 특별한 바비큐 요리를 맛보고, 화산이 빚어낸 특별한 와이너리, 보데가스 엘그리포(Bodegas El Grifo)를 만난다. 강한 바람을 막기 위해 현무암으로 담을 두르고 구덩이를 깊게 파, 포도나무를 심은 사람들. 돌담과 구덩이로 일구어낸 이색적인 포도밭을 만나고, 섬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를 방문해 100년 이상 된 진귀한 포도주를 맛본다.
검은 용암 지대의 해안 길을 따라 엘골포(El Golfo) 마을로 들어선다. 검은 대지에 펼쳐진 하얀 집들이 펼쳐져 있는 어부 마을에서 카나리아 전통 방식으로 물고기를 끌어올리는 생생한 현장을 함께한다.
유럽 최초의 수중 박물관, 뮤제오 아틀란티코(Museo Atlantico). 마침, 방문한 하루 전에 개장했다고 한다. 수백여 개의 조각상을 만나러 대서양 14m 아래로 뛰어든다.
란사로테 출신 예술가 겸 건축가 세자르 만리케(Cesar Manrique)는 말했다. "란사로테는 액자 틀을 끼우지 않은 예술 작품과도 같다. 나는 모든 이들이 볼 수 있도록 이 작품을 매달았다.“ 그가 란사로테의 자연과 예술을 융합해 탄생시킨 진귀한 작품들을 찾아가 본다.
#화산폭발이후#티만파야국립공원#보데가스엘그리포#엘골포마을#세자르만리케
미지의 낙원, 카나리아 제도 3부 화려한 중세, 테네리페
카나리아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이자 스페인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섬, 테네리페(Tenerife)로 향하기 위해 비행기에 오른다. 상공에서 스페인의 최고봉 엘테이데를 마주한다. 중세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 라라구나(La Laguna)에서 엘테이데로 향해 간다.
신년이 되면 테네리페 섬에서는 수많은 사람과 동물이 바다로 뛰어드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16세기 시작된 산세바스티안(San Sebastian) 축제. 매년 이날이 되면 마을 주민들뿐만 아니라 수천 명의 순례자가 모여든다. 바닷물에 몸을 씻으며 질병을 치유하고 건강을 기원한다는 것, 말부터 염소, 낙타, 애완견들까지 바다로 이어지는 대규모 행렬을 함께 즐긴다.
구름으로 뒤덮인 엘테이데(El Teide)에 오르기 위해 케이블카에 오른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화산 지형, 엘테이데를 쉽게 탐험하는 방법이다. 10분 만에 고도 1,200m까지 오르기 때문에 고산 증세가 밀려오기도 한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해발고도 3,718m 정상에 도착한다. 활화산을 증명하듯 유황 가스들이 새어 나오고 화산 폭발의 흔적들이 남아있다.
스페인 식민지 시대 항구도시였던 가라치코(Garachico)는 18세기 화산 폭발로 큰 피해를 입은 곳. 지금도 그 흔적이 남아있다. 용암이 흘러내리며 생성된 천연 해수 수영장, 엘칼레톤(El Caleton). 용암이 바닷물과 만나 급격히 냉각되면서, 이런 독특한 풍경의 자연 수영장이 만들어졌다. 가라치코 마을을 대표하는 산미겔(San Miguel) 성에서는 여전히 중세 시대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중세 기사로 분장한 기사들이 펼치는 화려한 전통 공연이 펼쳐진다.
#세계문화유산도시#라라구나#엘테이데#항구도시가라치코#산미구엘성
미지의 낙원, 카나리아 제도 4부 바람을 타고 흐르는 언어, 라고메라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이 살아있는 섬, 라고메라에서 여행을 시작한다. 섬에 도착하자마자 전통 복을 입은 사람들이 노래를 부르며 전통 악기를 연주한다. 로메리아 산세바스티안(Romeria San Sebastian) 축제가 한창이라고 하는데, 그 흥겨운 현장으로 들어가 본다.
산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험준한 라고메라 섬에선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구불구불한 옛 도로가 이어진다. 섬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 에르미구아(Hermigua)에 들른다. 이곳은 1940년까지 카나리아제도 최대의 바나나 생산지였던 곳이기도 하다. 바나나 농장에 들러 바나나 수확 현장을 함께 하고, 절벽 끝에 마련된 전망대, 미라도르 데 아브란테 스카이 워크(Mirador de Adrante Sky Walk)로 향한다. 300m 공중에 떠 있는 듯, 아찔하게 펼쳐지는 풍경을 만끽하고, 발밑으로 보이는 마을, 아굴로(Agulo)로 향한다. 점심시간, 한 식당에서 종업원들이 휘파람으로 주문을 받는 신기한 풍경을 만난다. 실보 고메로(Silbo Gomero)라고 불리는 휘파람은, 카나리아 섬의 전통 언어라고 한다.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깊은 계곡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효율적인 언어로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등재돼 있다. 섬의 모든 주민이 여전히 실보 고메로를 배우며,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는데, 마을 학교에 들러 휘파람 언어 수업 현장을 함께 한다.
섬에서 가장 높은 정상에 올라서자 절벽 밑으로 아름다운 다랑논이 펼쳐진다. 예전 스페인 사람들이 왕들의 계곡이라 불렀던 바예 그란레이(Valle Gran Rey). 구불구불 다랑논 사이로 이어지는 길들을 따라, 사람들의 삶을 만나본다. 10m 높이의 야자수에 올라 아찔한 풍경을 연출하는 사람들, 야자수에서 시럽을 채취하는 작업이라는데, 라고메라의 특산품, 천연 야자수 꿀을 함께 채취해본다.
#로메리아산세바스티안축제#에르미구아#아굴로마을#카나리아의전통언어#실보고메로
첫 여정은 그란카나리아(Gran Canaria)에서 시작한다. 그란카나리아 유일한 주교자 성당, 산타아나 성당(Cathedral of Santa Ana)을 거쳐 시내로 이동하는데 엄청난 인파를 발견한다. 도로는 통제되어있고, 사람들은 무언가를 계속 기다리고 있다. 바로, 동방박사다. 스페인에서는 매년 1월 6일, 동방박사 세 사람이 아기 예수에게 예물 바친 날을 기념하며 하루 전날 성대한 퍼레이드를 한다.
퍼레이드에서 하룻밤을 뜨겁게 보낸 후 카나라아 제도의 뿌리를 찾아서 관체족의 고향 아쿠사(Acusa)로 이동한다. 저 멀리 긴 장대를 이용해 산을 뛰어넘는 사람들을 마주하는데, 이는 거친 산악 지대에서 양을 키우는 목동이었던 관체족이 안전하게 이동하기 위해 고안한 이동 방법이라고 한다. 아찔하게 높이 솟은 위험천만한 산을 넘어 보고, 깎아지른 듯 한 암석에서 구멍을 파고 숨어 살았던 관체족의 동굴 집에 들어가 그들의 삶의 흔적을 마주한다.
그란카나리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마을, 테헤다(Tejeda)에 이른다. 카나리아 제도에서 아몬드로 가장 유명한 곳이다. 명성 있는 700년 전통 제과점에 들려 고소한 아몬드의 참맛을 느낀다.
그란카나리아 남부의 명소, 마스팔로마스(Maspalomas) 해변을 거닐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바다와 사막이 공존해 수 킬로미터 이어지는 장관이 펼쳐진다.
#세계테마기행#미지의낙원#카나리아제도#산타아나성당#관체족의고향#아쿠사#아몬드#테헤다마을#마스팔로마스
미지의 낙원, 카나리아 제도 2부 검게 타버린 섬, 란사로테
사방에 펼쳐져 있는 화산 분화구, 화산암. 란사로테(Lanzarote)는 검은 화산재로 덮여 황량하기 그지없다. 1824년 마지막 화산폭발 이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티만파야 국립공원(Timanfaya National park)으로 이동한다. 구덩이에 지푸라기를 넣으면 불타오르고, 땅에 박힌 관에 물을 부으면 수증기가 솟아오를 정도로 활화산의 열기가 살아있는 곳이다. 분화구의 지열로 구워 먹는 특별한 바비큐 요리를 맛보고, 화산이 빚어낸 특별한 와이너리, 보데가스 엘그리포(Bodegas El Grifo)를 만난다. 강한 바람을 막기 위해 현무암으로 담을 두르고 구덩이를 깊게 파, 포도나무를 심은 사람들. 돌담과 구덩이로 일구어낸 이색적인 포도밭을 만나고, 섬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를 방문해 100년 이상 된 진귀한 포도주를 맛본다.
검은 용암 지대의 해안 길을 따라 엘골포(El Golfo) 마을로 들어선다. 검은 대지에 펼쳐진 하얀 집들이 펼쳐져 있는 어부 마을에서 카나리아 전통 방식으로 물고기를 끌어올리는 생생한 현장을 함께한다.
유럽 최초의 수중 박물관, 뮤제오 아틀란티코(Museo Atlantico). 마침, 방문한 하루 전에 개장했다고 한다. 수백여 개의 조각상을 만나러 대서양 14m 아래로 뛰어든다.
란사로테 출신 예술가 겸 건축가 세자르 만리케(Cesar Manrique)는 말했다. "란사로테는 액자 틀을 끼우지 않은 예술 작품과도 같다. 나는 모든 이들이 볼 수 있도록 이 작품을 매달았다.“ 그가 란사로테의 자연과 예술을 융합해 탄생시킨 진귀한 작품들을 찾아가 본다.
#화산폭발이후#티만파야국립공원#보데가스엘그리포#엘골포마을#세자르만리케
미지의 낙원, 카나리아 제도 3부 화려한 중세, 테네리페
카나리아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이자 스페인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섬, 테네리페(Tenerife)로 향하기 위해 비행기에 오른다. 상공에서 스페인의 최고봉 엘테이데를 마주한다. 중세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 라라구나(La Laguna)에서 엘테이데로 향해 간다.
신년이 되면 테네리페 섬에서는 수많은 사람과 동물이 바다로 뛰어드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16세기 시작된 산세바스티안(San Sebastian) 축제. 매년 이날이 되면 마을 주민들뿐만 아니라 수천 명의 순례자가 모여든다. 바닷물에 몸을 씻으며 질병을 치유하고 건강을 기원한다는 것, 말부터 염소, 낙타, 애완견들까지 바다로 이어지는 대규모 행렬을 함께 즐긴다.
구름으로 뒤덮인 엘테이데(El Teide)에 오르기 위해 케이블카에 오른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화산 지형, 엘테이데를 쉽게 탐험하는 방법이다. 10분 만에 고도 1,200m까지 오르기 때문에 고산 증세가 밀려오기도 한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해발고도 3,718m 정상에 도착한다. 활화산을 증명하듯 유황 가스들이 새어 나오고 화산 폭발의 흔적들이 남아있다.
스페인 식민지 시대 항구도시였던 가라치코(Garachico)는 18세기 화산 폭발로 큰 피해를 입은 곳. 지금도 그 흔적이 남아있다. 용암이 흘러내리며 생성된 천연 해수 수영장, 엘칼레톤(El Caleton). 용암이 바닷물과 만나 급격히 냉각되면서, 이런 독특한 풍경의 자연 수영장이 만들어졌다. 가라치코 마을을 대표하는 산미겔(San Miguel) 성에서는 여전히 중세 시대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중세 기사로 분장한 기사들이 펼치는 화려한 전통 공연이 펼쳐진다.
#세계문화유산도시#라라구나#엘테이데#항구도시가라치코#산미구엘성
미지의 낙원, 카나리아 제도 4부 바람을 타고 흐르는 언어, 라고메라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이 살아있는 섬, 라고메라에서 여행을 시작한다. 섬에 도착하자마자 전통 복을 입은 사람들이 노래를 부르며 전통 악기를 연주한다. 로메리아 산세바스티안(Romeria San Sebastian) 축제가 한창이라고 하는데, 그 흥겨운 현장으로 들어가 본다.
산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험준한 라고메라 섬에선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구불구불한 옛 도로가 이어진다. 섬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 에르미구아(Hermigua)에 들른다. 이곳은 1940년까지 카나리아제도 최대의 바나나 생산지였던 곳이기도 하다. 바나나 농장에 들러 바나나 수확 현장을 함께 하고, 절벽 끝에 마련된 전망대, 미라도르 데 아브란테 스카이 워크(Mirador de Adrante Sky Walk)로 향한다. 300m 공중에 떠 있는 듯, 아찔하게 펼쳐지는 풍경을 만끽하고, 발밑으로 보이는 마을, 아굴로(Agulo)로 향한다. 점심시간, 한 식당에서 종업원들이 휘파람으로 주문을 받는 신기한 풍경을 만난다. 실보 고메로(Silbo Gomero)라고 불리는 휘파람은, 카나리아 섬의 전통 언어라고 한다.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깊은 계곡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효율적인 언어로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등재돼 있다. 섬의 모든 주민이 여전히 실보 고메로를 배우며,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는데, 마을 학교에 들러 휘파람 언어 수업 현장을 함께 한다.
섬에서 가장 높은 정상에 올라서자 절벽 밑으로 아름다운 다랑논이 펼쳐진다. 예전 스페인 사람들이 왕들의 계곡이라 불렀던 바예 그란레이(Valle Gran Rey). 구불구불 다랑논 사이로 이어지는 길들을 따라, 사람들의 삶을 만나본다. 10m 높이의 야자수에 올라 아찔한 풍경을 연출하는 사람들, 야자수에서 시럽을 채취하는 작업이라는데, 라고메라의 특산품, 천연 야자수 꿀을 함께 채취해본다.
#로메리아산세바스티안축제#에르미구아#아굴로마을#카나리아의전통언어#실보고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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