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동남아 여행지 중 한 곳, 태국. 첫 여정은 수도 방콕(Bangkok)이다.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뒤엉켜 있는 복잡한 도심에서 방콕살이 6년 차 큐레이터가 추천하는 이동 방법은 지상철, BTS와 짜오프라야강을 달리는 보트. 특히 투어리스트 보트(Tourist Boat)는 짜오프라야 강변의 명소들만 이어주는 알짜 노선으로 운행하니 꼭 한번 타볼 만하다. 보트 타고 방문한 첫 번째 명소는 방콕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으로 손꼽히는 왓 아룬(Wat Arun). 색색의 세라믹 타일로 장식된 불탑에 떠오르는 태양 빛이 비쳐 찬란하게 빛난다고 해서 ‘새벽 사원’이란 이름이 붙었다. 다시 보트를 타고 방문한 곳은 팍클롱 딸랏(Pak Khlong Talat)으로 방콕의 대표적인 꽃시장이다. 매년 11월이면 바나나잎과 생화를 이용해 연꽃 모양의 작은 배, 끄라통(Krathong) 만들기에 분주하다. 물의 신에게 행복을 기원하는 러이 끄라통(Loi Krathong) 축제가 있기 때문. 러이 끄라통처럼 전국적인 축제는 아니지만, 롭부리(Lopburi)에서도 11월마다 특별한 축제가 벌어진다. 바로 원숭이 잔치(Monkey Party). 롭부리에 서식하는 수많은 원숭이를 위해 1년에 한 번 엄청난 양의 싱싱한 과일 상을 차려주는 행사다. 롭부리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이벤트로 인기를 끌었지만, 올해는 그 규모가 다소 줄었다는데. 그 속사정은 뭘까? 11월, 롭부리에서 놓칠 수 없는 또 다른 풍경이 있다. 태국에서 최대 규모의 해바라기밭이 조성된 롭부리는 11월에서 1월 사이, 탐스러운 노란색으로 빛난다. 활짝 피어난 해바라기밭에서 인생 사진도 남기고, 마지막 여정으로 찾아간 곳은, 왓 웰루안(Wat Waeluwan). 300여 마리의 공작새가 사는 산 중턱의 신비로운 사원에서 동화처럼 번지는 노을빛을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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