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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세계테마기행 - 인생의 쉼표 베트남 북부- 사람이 만든 절경 무깡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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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 대표적인 여행지 무깡짜이! 주민들의 손길 따라 이어지는 계단식 논이 국가 경관으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기 때문인데, 그 풍경 속으로 들어가보는 여정.

시작은 베트남의 문화 중심지 하노이(Ha Nôi)! 베트남은 ‘까페 스아 다(Cà Phê Sữa đá)’라는 연유 커피로 유명하지만, 하노이에서만큼은 반드시 이 커피를 맛봐야 한다는데, 바로 에그 커피(Cà phê Trứng)다! 전쟁으로 우유가 귀해지자 우유 대신 달걀로 거품을 내어 먹던 것에서 유래한 전통 커피. 고소함에 진심인 우리 입맛에 딱이다!

무깡짜이(Mù Cang Chải)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하는 고개가 있는데 바로 카우파 패스(Đèo Khau Phạ)다. 몽족어로 ‘하늘의 뿔’이란 뜻을 지닌 이곳. 가파른 절벽과 구불구불한 고갯길의 끝에서 마침내 계단식 논을 마주했다. 이는 한 시간 거리의 무깡짜이까지 이어지는데. 몽족이 약 300년 전 고산지대의 지형과 기후에 맞춰 쌀을 생산하기 위해 쌓아 올린 이곳의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 세월이 흐를수록 아름다움이 더해지는, 사람이 만든 절경이다.

계단식 논 한편에서 벼를 타작하는 부부를 만났다. 기계 대신 손으로 일일이 벼를 털고 있는 두 사람. 언뜻 보기엔 쉬워 보여 거드는데 생각과 달리 이리저리 튀어 나가는 낟알들! 한 해의 풍요를 위해 정성을 다하는 그들의 노고를 느낀다.

가을이 되면 무깡짜이 바로 옆 뚜레(Tú Lệ) 마을에서는 아주 특별한 쌀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다름 아닌 녹색 찹쌀(Cốm)! 덜 익은 벼를 수확해 덖어내고 두드려 납작하게 만든 가공 쌀이다. 디딜방아를 찧어 녹색 찹쌀을 만든다는 부부. 맛있다며 옆에서 계속 먹고 있으니 음식을 대접하겠다고 해 그들의 집으로 갔다. 순식간에 녹색 찹쌀로 만든 요리들이 뚝딱! 그런데 요리사가 다름 아닌 남편이다! 알고 보니 아내를 대신해 육아부터 요리까지 전부 책임지고 있는 사랑꾼이라고~ 과연 사랑꾼 남편이 만든 요리의 맛은?

다음 목적지는 최근 새롭게 떠오른 무깡짜이의 관광 명소 나항뚜아쯔 대나무숲(Rừng trúc Nả Háng Tủa Chử)! 60년 된 대나무들이 숲을 이루며 마치 검술 영화에 나올법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시원한 바람과 사각거리는 대나무 소리를 만끽하며 잠시 힐링하는 여유를 부려본다.

어느새 어둑해진 마을. 요란한 소리에 이끌려 가보니 한창 축제를 즐기고 있는 주민들! 일 년에 딱 한 번 열리는 소수민족 축제란다. 무깡짜이엔 다양한 소수민족이 살고 있는데 머리를 위로 끌어올린 모양이 독특한 타이족. 개방적이고 손님 접대를 반긴다는 타이족을 따라 집으로 갔는데 금세 준비한 음식들이 한 상. 하지만 주요리는 따로 있다는데? 그때 대야에 담겨 등장한 살아 있는 물고기들! 이 요리의 정체는?

제쑤핀 공룡 척추(sống lưng khủng long Dế Xu Phình)에 올라 하늘로 향하는 긴 계단식 들판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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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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