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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세계테마기행 - 태국 북부 인생길 기행- 인생 맛, 손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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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에 녹아든 인생들을 맛보는 여정. 시작점인 논타부리(Nonthaburi)는 짜오프라야강을 따라 4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하구 도시로, 여러 운하가 거미줄처럼 연결돼 있어 해상 무역의 중심지였던 곳이다. 현재까지도 마을 곳곳에 닿는 운하는 또 다른 교통망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어디선가 롱보트를 타고 등장해 엄청난 속도로 달리기 시작하는 운하의 폭주족! 그 정체는 다름 아닌 82세 어르신? 가까스로 따라잡은 그가 멈춘 곳은 운하를 따라 형성된 마을의 한 고등어찜 공장. 아침부터 고등어 손질로 분주한 모습이다. 손질을 마친 고등어는 특이하게 개별로 대나무 통에 담고, 겹겹이 쌓아 거대한 냄비에 쪄내는데. 맛은 물론 영양가까지 높아 공양 품목으로도 인기인 태국인의 소울 푸드란다.

배에 고등어를 한가득 싣고 분주히 공장을 떠나는 이 동네 운하의 폭주족! 50년 경력의 고등어 보트 상인, 롱 할아버지는 논타부리에 단 세 명 남은 고등어 장수 중 최연장자다. 그래서인지 운하 앞에는 할아버지를 기다리는 단골손님들이 줄줄이! 동네 식구의 끼니를 책임지는 그를 따라 운하를 끼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삶을 엿본다.

나콘라차시마(Nakhon Rachasima)에 위치한 피마이(Phimai) 지역은 11세기 크메르 제국 시대의 중심지였던 곳으로 당시의 여러 유적을 발견할 수 있다. 그중 크메르 양식의 사원 유적지, 피마이 역사 공원(Phimai Historical Park)에 방문해 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크메르 문화를 느껴본다.

동네 시장을 구경하던 중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 소리. 그 끝에서 만난 건 장단에 맞춰 춤을 추며 국수를 팔고 있는 할머니들! 할머니들과 둘러앉아 국수를 맛보는데. 태국의 대표적인 면 요리인 팟타이의 맛과 비슷하면서도 면이 덜 질기고, 양념이 더 많이 스며들어 있다. 알고 보니 피마이 지역의 명물인 피마이 면으로 만든 국수란다. 나콘라차시마는 예로부터 벼 재배가 활발히 이뤄져 집안 대대로 면을 만드는 집들이 많았다고. 부모님께 기술을 배워 60년 넘게 피마이 면을 만들고 있는 자매. 만드는 방식이 독특하다고 해 다음 날 그들의 가게를 찾았다. 작업은 컴컴한 새벽부터 날이 밝아올 때까지 이어지는데. 옛 방식 그대로 만드는 면 한 장 한 장에 할머니들의 삶과 철학을 느끼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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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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