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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세계테마기행 - 나의 해방 여행 페루- 신이 내린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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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사막이 공존하는 페루의 수도 리마(Lima). 리마는 스페인 식민 시절 세운 수도다. 리마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길거리 음식들을 찾아 떠나본다. 아보카도와 치즈가 들어간 간편한 치즈 샌드위치(Pan con queso)가게. 페루 현지에선 꽤 비싼 음식. 그러나 백인 상류층의 사람들로 북적였다. 빵과 고구마튀김을 곁들여 먹는 돼지고기 요리 치차론(Chicharrón)을 맛보는데..

리마의 빈민촌과 부촌을 가르는 부끄러움의 벽(Wall of Shame)에서 리마의 뒷모습을 마주한다. 부끄러움의 벽을 기준으로 확연히 대비되는 두 세상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낀다. 그러나 그곳에서 발견한 온기와 사랑.

페루 전통 디저트 피카론(Picarones)을 맛보고 페루식 닭 수프, 치킨 아구아디코(Aguadito De Pollo)를 먹으며 든든하게 배를 채운다. 리마를 떠나려는데 바닷가에서 들은 슬픈 전설 하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때문에 비관에 빠진 수도사가 뛰어내렸다는 설화가 있는 수도사의 절벽(El Salto del Fraile). 매일 그곳에서 뛰어내리는 수도승이 있다는데? 어떤 사연일지 확인해 보자.

리마와 300km 떨어진 드넓은 해안 사막 파라카스(Paracas). 페루는 의외의 해산물 대국, 천국이다. 파라카스의 청년 어부를 만나 바다로 나간다. 가리비에 레몬즙과 소금을 뿌려 먹는 것이 바로 파라카스 스타일! 계란흰자와 레몬즙을 넣어 제조하는 페루의 국민 술 피스코 사워(Pisco Sour)는 파라카스가 고향이었다. 바예스타섬(Ballestas Islands)으로 가는 배에 탑승해 여정을 이어 나간다. 배에 서서 바라본 사막 위의 지상화 칸델라브라(Paracas Candelabra). 180m에 달하는 지상화를 보며 경이로움을 느낀다. 긴 세월 지워지지 않은 사막 위 그림의 비밀은?

페루 음식 맛의 기본은 안데스산맥에 있었다. 잉카문명의 농업 실험지 모라이(Moray). 수백 년 전 이곳에서 실험한 작물은 감자와 옥수수. 그 시절 실험 덕분에 감자가 전 세계의 대표 작물이 될 수 있었는지 모른다. 돌 화로를 가열해 구황작물을 구워 먹는 전통 방식 후아티아(Huatia)! 페루 음식의 시작과 끝은 감자였다. 페루에선 감자를 먹을 수 있는 수십 가지 방법이 있었다. 자연에 감사하며 신이 허락한 만큼 경작하고 먹는다는 페루 사람들 덕분에 건강해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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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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