깟바섬에 들어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 하이퐁(Hải Phòng)에서 시작하는 여정. 먼저 현지인들과 젊은이들의 ‘먹거리 천국’ 깟비 시장(Chợ Cát Bi)에 꼭 맛봐야 하는 코스 요리가 있다고 해 들른다. 애피타이저 바인배오(Bánh Bèo)는 고기로 속을 채운 베트남식 떡으로 우리나라 고기만두와 맛이 비슷하다. 메인 음식 바인다꾸아(Bánh Đa Cua)는 하이퐁의 명물 게 국수로 바다의 풍미와 구수한 육수 맛이 일품! 베트남식 화채, 째(Chè)로 디저트까지 챙기는데, 이렇게 먹은 코스 요리의 가격이 단돈 4천 원이 안 된다!
배를 든든히 채우고 할롱베이 옆에 위치한 깟바섬(Đảo Cát Bà)으로 들어간다! 깟바섬은 367개의 섬으로 이뤄진 깟바 군도의 가장 큰 섬으로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곳. 수백 개의 석회암 섬들로 이뤄진 란하베이(Lan Ha Bay)는 할롱베이에 가려져 있지만 깟바에서 가장 아름다운 청정지역으로 꼽힌다. 이곳을 구석구석 즐기는 방법은 카약 타기! 바다 위를 한참 동안 누비다 작은 무인도를 발견했다. 홀린 듯 내려 수풀을 헤쳐 걸으니 또 다른 공간이 나타나는데. 에메랄드빛 파도와 잔잔한 바람이 스치는 나만의 작은 섬에서 오롯이 또 다른 나와 마주해본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베트남 최대 규모의 수상마을, 까이배오 마을(Làng Chài Cái Bèo). 어민들이 가두리 양식업을 하며 배 위에서 살아가는 곳이다. 양식장을 둘러보다 독특한 생김새의 해산물을 발견했는데! 다름 아닌 투구게! 2억 년 전부터 번성했음에도 생김새가 거의 변하지 않아 ‘살아있는 화석’이라고도 불린다. 베트남에서는 투구게를 해산물로 취급해 먹는다고! 과연 그 맛은 어떨까?
이번엔 자전거를 타고 섬 내륙을 둘러본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번갈아 달리다 보면 짜릿한 쾌감까지 느낄 수 있는데. 오래전 중국인이 살던 집을 개조한 카페에서 잠시 쉬며 마시는 커피 한 잔. 묵혀뒀던 고민도 풀리는 듯하다.
다음 날 아침부터 내리는 비. 어딜 갈 수 없는 대신 숙소 주방장이 재료를 사 오면 맛있는 요리를 해주겠다고 해서 깟바 해산물 시장(Chợ hải sản Cát Ba)을 찾았다. 온통 사람으로 북적이는 이곳은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시장! 정신을 못 차릴 만큼 다양하고 저렴한 해산물의 향연이 펼쳐지는데, 각종 조개와 오징어 등 갓 사 온 해산물로 만든 요리는 그야말로 낙원의 맛이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깟바섬의 전경을 만끽할 수 있는 캐논 포트(Cannon Fort). 프랑스, 미국과의 전쟁 때 감시망 역할을 했던 요새가 지금은 전망대로 인기다. 전망대에 오르니 지금까지 갔던 모든 장소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본연의 나로 자유를 만끽할 수 있었던 깟바섬에서의 시간을 돌아보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세계테마기행#인생의쉼표#베트남북부#하이퐁#깟비시장#게국수#바인다꾸아#깟바섬#란하베이#카약타기#까이배오수상마을#투구게요리#깟바해산물시장#캐논포트
배를 든든히 채우고 할롱베이 옆에 위치한 깟바섬(Đảo Cát Bà)으로 들어간다! 깟바섬은 367개의 섬으로 이뤄진 깟바 군도의 가장 큰 섬으로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곳. 수백 개의 석회암 섬들로 이뤄진 란하베이(Lan Ha Bay)는 할롱베이에 가려져 있지만 깟바에서 가장 아름다운 청정지역으로 꼽힌다. 이곳을 구석구석 즐기는 방법은 카약 타기! 바다 위를 한참 동안 누비다 작은 무인도를 발견했다. 홀린 듯 내려 수풀을 헤쳐 걸으니 또 다른 공간이 나타나는데. 에메랄드빛 파도와 잔잔한 바람이 스치는 나만의 작은 섬에서 오롯이 또 다른 나와 마주해본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베트남 최대 규모의 수상마을, 까이배오 마을(Làng Chài Cái Bèo). 어민들이 가두리 양식업을 하며 배 위에서 살아가는 곳이다. 양식장을 둘러보다 독특한 생김새의 해산물을 발견했는데! 다름 아닌 투구게! 2억 년 전부터 번성했음에도 생김새가 거의 변하지 않아 ‘살아있는 화석’이라고도 불린다. 베트남에서는 투구게를 해산물로 취급해 먹는다고! 과연 그 맛은 어떨까?
이번엔 자전거를 타고 섬 내륙을 둘러본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번갈아 달리다 보면 짜릿한 쾌감까지 느낄 수 있는데. 오래전 중국인이 살던 집을 개조한 카페에서 잠시 쉬며 마시는 커피 한 잔. 묵혀뒀던 고민도 풀리는 듯하다.
다음 날 아침부터 내리는 비. 어딜 갈 수 없는 대신 숙소 주방장이 재료를 사 오면 맛있는 요리를 해주겠다고 해서 깟바 해산물 시장(Chợ hải sản Cát Ba)을 찾았다. 온통 사람으로 북적이는 이곳은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시장! 정신을 못 차릴 만큼 다양하고 저렴한 해산물의 향연이 펼쳐지는데, 각종 조개와 오징어 등 갓 사 온 해산물로 만든 요리는 그야말로 낙원의 맛이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깟바섬의 전경을 만끽할 수 있는 캐논 포트(Cannon Fort). 프랑스, 미국과의 전쟁 때 감시망 역할을 했던 요새가 지금은 전망대로 인기다. 전망대에 오르니 지금까지 갔던 모든 장소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본연의 나로 자유를 만끽할 수 있었던 깟바섬에서의 시간을 돌아보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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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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